거문도 바다낚시를 4박 5일동안 들어가기로 됬습니다. 결국 태풍이 오는 바람에
하루 연장되어 5박 6일이 되었지만 덕분에 마지막날 더 많은 고기를잡을수있었지요~
바다낚시는 그다지 경험이 없기때문에 간단히 농어대 하나 장만하여 들어갑니다.
배를 타고 약 2시간 10분정도 들어가는데 파도가 좀있어~ 배멀미가~힘들더군요~
거문도 항에 도착하자 맑은물속에 자리돔 때가 반겨줍니다. 민박에 짐을 대충풀고
첫번째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섬뒷쪽으로 넘어가야하는데 도보로 약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땀을 비오듯 쏟아내고 포인트에 도착하여 농어루어를 던져 봅니다.
어떻게든 이곳에 들어온이상 루어대로 농어를 잡아내야한다는 신념하에~
모르면 무조건 열심히 해본다..라는 생각으로 포인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100회정도
던져보고 반응이 없자 미끼 낚시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어깨가 뻐근합니다.
미끼낚시로 교체하자 한결 입질이 잘들어옵니다. 전날밤 벼락치기 공부하여 알게된
반유동 오뚜기 채비로 수심 2m에서 지속적으로 입질을 받아냅니다.
뱅에돔을 낚았습니다 .ㅜ,.ㅜ 감격의 순간...저의 목표는 루어로 농어낚기 이고
작은아버지의 목표는 뱅애돔 낚기였는데 잠시 루어대를 놓고 뱅애돔 포획에
들어갑니다.
첫날 오후 열심히 잡아낸 녀석들입니다, 주종이 돌돔이고~ 참돔, 방어, 감성돔,
뱅애돔등 브렌드 있는 어종은 다 잡아봤네요~ 정말 짜릿했습니다.
잡은녀석들중 가장 큰놈들을 골라서 꿀걱합니다. 자연산 회...처음 먹어보았습니다.
향긋했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지쳐있어서 회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었네요~
거문도 첫날 오후낚시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저녁을먹고 어두워질때쯤 가까운 방파제에
가서 테트라포트 사이로 구멍치기를 하여 우럭들과 아지라는 물고리를 10수 식하여
또한번 배를 채움니다. 배가 불러도 계속먹습니다. 자주오는 기회가아니기 때문에...
바다낚시 경험이 없는 제가 첫날부터 다양한 어종을 잡을수있는 상황에 감사하며
다음날 새벽낚시를 위해 취침에들어갑니다.
첫댓글 미진진한 휴가를 보내셨네요^^ 배 이름이 오가고 인가봐요 좋으네요 거문도 풍광도 좋고 돌돔이 유나게 댕깁니다 힘들지만 거우셨을것 같습니다 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