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안
작년부터 관엽식물들을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우리는 수색에서 고양시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화원에서
처음 구입을 했는데 시중보다는 훨씬 쌌다. 물론 흥정을 잘하면 더 저렴한 가격도 가능... 식물들을 집안에
처음 들여놓고 당일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놀랍게도 새로 들여놓은 가구, 침대와 식탁 등에서 나오는
냄새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단 하루만에 효능?을 확인하게 되었다.
풍란
바위 이끼위에서 자란다고 한다. 3년 키워야 꽃이 핀다. 꽃이 너무 이쁘다.
물주기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분무기를 사용해서 흠뻑 준다. 풍란은 서울농업
기술센타의 무료강의를 들을때 거기서 천원에 산 것인데, 바위(이끼)에서 자란
다고 한다. 멋진 돌을 어서 구해 와야겠다. 그 위에 얹어 놓으면 넘 멋지겠는걸~.
"트리안은 넝쿨성 식물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하루에 한번정도 소량물을 주시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시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답니다."라고 판매상들은 말하지만 이대로 했다간 트리안을
죽일 수도 있다. 물주기 3년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
물을 넘 자주 주지 말아야 한다. 세번의 실패끝에(우리집의 물조건) 일주일에 한번
푹 물이 빠지게 주고 나서부터 아주 잘 자란다.
싱고니움 공기정화기능
싱고니움은 낮은 광에서도 잘 자라고 녹색잎이 많기 때문에, 원예치료 식물로 적당
한 식물. 후배가 우리 집에 놀러 왔을때 선물로 가져온 싱고니움, 벌써 두배로 컸다.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곳에 두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훨씬 감소되며 증산작용이
좋고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과 같은 실내 휘발성 물질도 많이 제거하기 때문에
실내식물로 적당하다. 시원하게 생겨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사무실의 팩시
밀리나 사진복사기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특징...싱고니움은 어린 개체일때는 줄기가 곧게 서고 둥그스름한 심장모양의 귀여운 잎들을 가지지만 성장하면서 덩굴줄기가 되고 잎도
닻 모양으로 세 꼭지점 부분이 길게 삐쳐서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줄기를 잘라주며 기부로부터 새잎을 받아가며
키우면 얼마든지 계속해서 귀여운 잎을 유지해가며 키울 수가 있다.
햇빛...실내에서 잘 자라는 화초로 유명하지만 직사광선이 직접 내려쪼이지 않는 밝은 장소에 두고 키울 경우 가장 잘 자란다.
봄과 가을 부드러운 햇빛에는 직사광선이 비치는 실외에 놓아도 무방하지만 강한 볕에는 잎이 타므로 주의한다.
또한 너무 그늘에 두고 키워도 줄기가 쓰러질 정도로 연약하게 웃자라게 되니 주의한다.
물주기...수분을 좋아하므로 5~9월의 생장기에는 분토의 표면이 마르면 물을 듬뿍 준다. 화분의 겉흙이 마르면 주고,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약간 물주는 양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습기에 비교적 강한 편이기는 하지만
화분흙이 항상 물이 차 있을 정도로 배수가 안되거나 화분바닥이 물받침 접시 속에 잠겨 있도록 방치하면
뿌리가 썩어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한다. 화분흙이 바짝 마른 상태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식물체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후의 생장이 멈출수가 있다.
산세비에리아
백합목 백합과 산세비에리아속의 총칭
음이온이 많이 나오는 식물이며 특히 이 식물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므로(침실에 두면 좋다고
한다.) 다른 식물과 함께 놔두면 좋다. 천년란이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는 짧고 두껍다.
잎은 좁고 긴 모양이며 뱀가죽같이 생긴 것도 있다. 보통 우리집 물주기는 1달~1달 10일 정도에 한번
준다. 물을 아주 싫어한다고들 말한다.(건조에 강하다.) 키우기 참 쉽다. 그리고 은근히 멋지다.
산세비에리아를 위에서 찍은 모습
아프리카와 인도 원산지. 공기 청정 효과가 단연 탁월한 식물. 새로 지은 집의 건축 자재들에서 발생하는 발암 물질,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을 발생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도 있다.
밝은 빛을 좋아하며 뱀 같은 무늬가 있어 ‘Snake Plant’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인도고무나무(印度-, Indian rubber tree)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의 상록교목
요즘엔 많이 키우지 않는데 예전엔 많이 키웠던 식물이다. 카페트나 페인트, 접착제에
함유된 클로로포름이나 포름알데하이드와 같은 유독물질을 흡수해준다. 잎이 넓어 실
내의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인도 원산이며 높이 약 30m이다. 고무나무
도 키워보니 별로 어렵지 않다. 우리집에서 1주일에 한번정도 물을 준다. 글쎄, 한 2m까지
큰 다는데 기대된다. 은근히 우아함을 풍긴다.
복륜 산세비에리아
1년사이 벌써 두배가 된것 같다. 그리고 새잎도 많이 나왔고, 작년에 무척 싸게
구입(6000원...화분 빼고)했는데 올해 화원에 가보니 작은 몇포기를 8000원이라
고 한다. 산세베리아가 품귀라고 했다. 한 세배정도 오른 것 같다. 음이온때문인
가?. 이넘은 밤에도 산소를 내 뿜는다고 한다.
파키라...멕시코부터 중남미(원산지)
물밤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로 이국적인 모양. 햇빛 양이 적어도 잘 자라며 공기의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다. 전자파감소, 이산화탄소, 오존, 휘발성 유기물질을 감소
시킨다. 실내온열환경 조절, 상대습도 높여준다. 우리집에서는 보름에 한번 물을 준다.
그리고 병충해도 별로 없다. 파키라가 봄이면 연한 새순이 막 올라오는데 그 모습이 너
무 귀엽고 발랄하다. 사진속에 뚫고 나오는 모습이 찍혔다.
햇빛이 많은 곳일수록 줄기가 굵어지며, 성장이 빠르다. 잎의 질은 약하지만
잎이 타는 일은 없다. 겨울에는 뿌리가 썩을 우려가 있으므로 약간 건조한 듯
키운다.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 늘어지게 되고, 새 잎의 성장이 나빠진다.
토양...난석 6, 부엽토 2, 강모래 2 거름...생장기에 격주로 준다.
아이비
스파티필림
스파티필름은 콜롬비아,베네주엘라가 자생지인 식물로 여러해 살이 초본식물
이다. 흰 꽃대가 나와 수주일간 피고, 년중 실온에서 잘자라기 때문에 실내 공
기정화식물로 자주 언론에서 추천되고 있다.
이 식물은 광이 없어도 잘 자라며 특히 부엌에 두면 좋다.
가스렌지에서 많이 나오는 질소 화합물을 제거하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내의 밝은곳에 두며 물은 적당량을 준다. (분이 마르면) 대개 실내에서
기를 경우 분의크기,일조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3-5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처음엔 꽃이 흰색으로 피어나는데 은근히 기품있다. 꽃이 만약
피지 않는다면 그건 일조량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꽃은 흰색에서 녹색, 녹
색에서 갈색으로 변해간다.
식물은 공기를 정화하고 적당한 습기를 공급해 쾌적한 생활을 돕는다. 한
랭건조한 겨울철 실내의 습도는 40% 이하이지만 식물을 들여놓으면 60%
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잎이 넓고 많은 식물일수록 공기 정화와 가습 효과
는 커진다.
실내 공간의 10분의 1을 식물로 채우면 습도가 20∼30% 더 높아진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포함해 라돈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의 유해한 물질을 흡수하고 대신 신선한 산소를 뿜어낸다.
미세분진 담배연기까지 제거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