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는 달리 에너지를 만들거나 신체 구성 물질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효소, 미네랄과 함께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체계를 형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미량 영양소다. 우리가 각종 가공식품을 통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품첨가제는 석유폐기물에서 추출하는 방부제인 아스코르브산(합성 비타민C, 화학식은 C6H8O6)과 감미료인 아스파탐, 보존료인 프로필렌글리콜이다. 합성 비타민C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방부제와 착색제 등으로 쓰이는데, 병원약과 같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합성물질이어서 면역력을 빠르게 약화시켜 두통, 감기, 알레르기 등에서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신부전증, 뇌졸중, 심장질환, 암 등을 유발한다.
반면 천연의 비타민C는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면서 위장 내에서 음식에 들어있는 질산염이 독성의 아질산나트륨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고, 암세포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주변의 콜라겐 조직을 강화해준다. 그리고 암세포를 빠르게 정상세포로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암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단 맛을 내게 하는 아스파탐은 과자, 음료수, 피자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첨가되는데 뇌종양, 뇌신경 파괴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독극물이다. 프로필렌글리콜은 식품을 오래도록 촉촉하게 해주고 다른 화학첨가제를 식품에 첨가할 수 있도록 용해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습윤제다. 빵이나 과자 등 가공식품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되는 까닭은 이 습윤제 때문이다.
아스코르브산은 다른 모든 첨가제와 같이 석유의 탄화수소를 변형시켜 만드는 합성물질로, 가공식품의 방사선조사에 쓰이는 코발트 60과 같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화장품, 부동액, 왁스 등 전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치명적인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많은 나라에서 철저히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한마디로 단일물질인 합성 아스코르브산은 비타민C가 아니다. 야채, 과일, 천일염, 발효음식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천연 비타민C는 다른 영양소, 효소, 미네랄 등과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물질이다.
다시 말해 비타민은 단일성분으로는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하고, 다른 미네랄, 다른 비타민, 다른 효소 등과 상호조화를 이뤄야만 자기 고유의 작용을 할 수 있는 영양소이다. 이 천연의 비타민C가 부족해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으면 뼈가 연약해지고, 치아가 흔들리며, 잇몸에서 피가 나고, 궤양이 나타나는 괴혈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합성물질인 비타민 등 영양제는 천연성분과 전혀 상호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10만 가지가 넘는 합성물질은 석유폐기물의 분자구조를 변형시켜 만드는 것으로 분자구조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이름을 붙였을 뿐 공통적인 특징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합성물질은 다른 합성물질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새로운 독성을 유발시킨다. 우리나라에서 2006년 3월에 발생한 ‘벤젠 음료수 사건’도 방부제로 사용하는 안식향산나트륨과 비타민C라는 이름으로 음료수에 투여한 아스코르브산이란 합성물질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치명적인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을 생성해 일어난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현대인이 하루 동안 의약품, 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합성물질은 80종으로, 티스푼 2개 정도의 분량이고, 평생 동안 섭취하는 양으로 환산하면 200킬로그램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렇게 엄청난 합성물질이 체내에 쌓이게 되므로, 자연치유력이 무너져 관절염이나 신부전증, 암 등 각종 만성질병을 유발시키고, 혈류가 막혀 불임으로 고통을 겪기도 하며, 사람이 죽으면 시체가 제대로 썩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시체가 썩지 않아 다시 흙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모국립병원 의사가 TV에 나와 "건강보조식품인 비타민제는 상호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독입니다."고 합니다. 이 결론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 의사가 이어서 하는 말. "비타민제 등 건강보조식품은 독이지만, 의사가 처방하는 비타민제는 약이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십시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