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하신대 그 사람이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요4:50)>
예수님께서 결혼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널리 퍼졌어요.
사람들은 신기한 기적을 보려고 기대하고 기다렸어요. 그때 왕을 섬기는 신하가 먼길을 달려와서 예수님께 부탁했어요. 그의 아들이 열병이 들었는데 여러 의사에게 보여도 고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왕의 신하는 예수님께 보이면 꼭 나을 것이라고 믿었어요. "제 아들을 고쳐주세요. 지금 다 죽게 생겼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왕의 신하는 간절하게 말했지만 예수님은 쉽게 대답하지 않았어요. 예수님은 기적이나 표적을 보이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먼저 믿음을 갖기 원하셨어요. "너희는 표적과 기이한 일을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할 것이다." 왕의 신하는 예수님을 마음 깊은 곳에서 믿었기에 다시 말했어요. "내 아들이 죽기 전에 나와 함께 가 주세요." 예수님은 그의 마음이 진실됨을 보고 말씀 하셨어요 "가라! 네 아들이 나았다." 왕의 신하는 감사하며 믿고 집으로 갔지요. 집에 가까이 오자 종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말했어요. "아들의 병이 다 나았습니다." "나도 알고 있었다. 언제 나았는가?" 종들이 전하는 말은 예수님이 나았다고 말씀하신 시간과 같았어요. 왕의 신하는 예수님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모든 식구들에게 그 말을 전하고 함께 믿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