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초 겨울의 막바지..
아직 찬바람이 거리를 감싸고 옷깃을 여미게하는 추위속에
중년의 신사한분이 사무실을 찾아오셨습니다.
전원주택을 짓고 싶은데, 이 전원주택부지에 전원주택신축이 가능한지..
전원주택 신축가능여부를 묻고자 오셨지요..
갖고오신 전원주택부지엔
이미 오래전부터 건축되어져 사용하여 온 노후된 전원주택이 있었습니다.
이 구옥은 나무와 흙으로만 지어진
언뜻보기에도 아주 오래된 고택으로서 손으로 밀어도 넘어갈 것 같은 낡고 오래된 구옥이었지요..
이 구옥에 팔순의 노부모께서 살고계시는데, 돌아가시기전 새집을 지어드리고, 노 부모를 모시고자 하는데
전원주택 허가가 날 수 있는지, 짚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이 구옥으로 들어가는 현황상 도로는 폭 4미터 가량의 도로가 있었지만,
지적도상 도로는 아주 오래전에 형성된 대부분의 촌락에서 보듯이
마을 집들의 집터속에 잠식되어져 있었습니다.
이 구옥의 행정단위는 면단위여서, 현황상 도로로도 건축허가가 가능하였지만,
몇년전 도시지역내의 면단위로 바뀌어져 있어서 지적도상 도로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골목속의 막다른 집이어서, 도시지역내 막다른 골목길을 적용하다보디
도로 넓이가 6미터를 확보하여야만 되는 지역이었습니다.
이 구옥은 아주 오래전부터 형성된 촌락속에 있었고,
촌락의 가가호호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온 자연촌락이어서 집집마다 현황도로를 지적도에 올려 지적도상 도로를 만드는데에는
제약요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끝집이라는 행정법규의 제약을 받아보니, 골목을 들어오는 현황도로에 접하는 집집마다 일부를 철거하지 않으면
도로확보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존의 건축물을 철거하고 도로를 확보한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하여 돌아가시기전, 노부모를 모시고자 하는 이 중년신사의 꿈은 허망해지고 안타까워졌습니다.
기존의 구옥을 철거하고 개축을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주 오래전에 지어진 주택들이 그러하듯이 이 구옥은 건축물대장이 없는 무허가 주택이어서
그마저도 행위 불능이었지요.
동민하우징을 찾아오시기전에도 두루 알아보시고,
전원주택허가가 어렵다는 내용을 얼핏 인지하고 오셨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찾아오셨는데, 더불어 힘들다는 내용을 말씀드리기가 아주 곤혹스러웠지요.
그저 방법이 있을터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로고 몇날 몇일이 흘렀습니다.
동민하우징의 설계파트에서는 계속 시청의 담당부서와 미팅을 갖었고,
건축주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시청의 담당부서와 미팅을 하고,
건축주께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시청으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셨습니다.
궁즉 통..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나요...
연로하신 노부모님을 모시고자하는 효성깊은 아드님의 열망이 하늘에 닿았는지
뜻밖의 희소식이 날아왔습니다.
1966년도 해방후 대한민국 건축법규가 제정되었는데,
1966년도 이전에 지어진 무허가 건축물은 다 양성화 해준다는 내용을..
각고의 노력을 하는 건축주가 안타까웠는지, 시청직원이 뀌뜸을 해주었지요..
건축허가를 받아 새로 집을 지을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건축물을 철거하고 기존의 건축물평수만큼 지을 수 있는 개축의 근거를 찾게 된것이지요..
건축주는 뛸듯이 기뻐하셨고, ㅈㅎ은 답변을 드리지 못하고 방법을 찾지 못하던 동민하우징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이 구옥이 1966년도 전에 지어진것을 증비할 수 있는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또다른 착잡함에 시간은 흐로고 일정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이 구옥의 대들보에 상량식 글자가 쓰여져 있었고,
그 상량 글자속에 단기 ****년이라는 건축년도가 있었지요.
서기로 환산해보니 1962년도에 지어진 건축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하여, 곧 건축물대장이 만들어지고, 이 건축물을 개축하는 허가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꿈에그리던 오랜 소망인 노부모님을 모시고자 하는 건축주의 소망을 담아 구옥을 철거하고
현대적 편의성을 갖춘 목조주택을 신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허가과정에도 약간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 어려움이 허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까 싶어
긴장을 하였었지만, 무탈하게 개축허가는 이루어졌고, 곧이어 기존 구옥을 척거하게 되었습니다.
개축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으며,
건축주께서도 개축에 대한 자금을 필요시마다 제공하여 주셨습니다.
기초 콘크리트가 타설되고...
목조주택의 근간이 되는 목조주택골조가 완성되고...
목조주택외부에 스타코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목조주택 지붕공사로 모니어기와공사가 진행되었으며...
내부 단열 및 마감공사가 진행었습니다.
그리고, 목조주택공사는 마무리가 되고,
꿈에도 그리던 이사를 하게 되었지요..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모시고자 한 아드님의 열망은
많은 힘든 여정을 거치고 거쳐,.. 이제 소망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이 구옥에서 사시면서 1962년도에 새로운집을 지으시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신 노부모님들...
이제는 노후된 집만큼이나 힘도없으시고, 초췌해지셨으나
아드님의 효성을 담은 현대적 편의성이 깃든 목조주택에서
건강하게,.. 아주 건강하게.. 오래도록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목조주택을 건축하는 내내
매일같이 노무자들을 위하여
간식을 챙겨오시던 건축주의 어머님... 고마웠습니다.
평생 살아오시던 보금자리를 철거하고 마을회관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시느라 힘드셨음에도
내집을 짓는 노무자들에게
간식이라도 대접하고자,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저녁으로 간식거리를 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부디 지금처럼,, 늘 건강을 잃지마시고, 오래도록 사랑하시는 아드님과, 손자분들과 더불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다들 안된다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속에
담당공무원조차 안된다는 말속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무허가집을 건축물대장에 올리고 개축허가를 득하고
아름답고 실용적인 현대적 편의성을 갖춘 먹진 목조주택을 완성시키신 건축주님..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완성되고 보니 결것도 아닌것 같은데..
그땐 왜 그렇게 불가능했었는지...
이제 개축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늘 소원하시던 부모님을 새집에서 모시고자한 그 소망을 이루셨습니다.
건축주님의 그 열망이 없었다면 이 주택의 건축은 아마도 먼 훗날이 되었을 것입니다.
부디.. 사랑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사랑하시는 가족분들과 더불어 오래도록 아주 오래도록 일가화락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전원주택을 짓다보면 주변의 민원이 꼭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창암리 목조주택건축은 민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주변의 마을 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일이 있는지 찾아와 주시고,
공사차량진입도로가 좁을까..
한창자란 농산물도 뽑아내 공사차량이 원활이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넓은 아량과 끈끈하 공동체를 보여주셨습니다.
이토록 원만히 아름답고 훌륭한 목조주택이 완성될수 있음엔..
마을주민들의 협조가 한몫을 해주었지요..
이렇게 창암리 목조주택을 탈축하면서 창암리 마을 주민들에게도 아주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자합니다.
마을 주민 모든분들 또한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창암리 탈축을 끝내고자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동민하우징(천안, 아산 전원주택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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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41) 532-4936
"위 주택은 건축주 직영으로 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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