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342 날짜 2002년 05월 23일 04시 36분 이름 ajutour(ajutour) 조회수 336 제목 5월17~19 대마도 아소만 조황보고 자료첨부파일 첨부파일 없음
조황은 같이 동행하신 바다낚시교실 김명철씨 (ID 버섯도리)의 바다낚시교실 인터넷 조행기란에 쓰신 조행기로 대체 하겠습니다.
(퍼온글-바다낚시교실 http://www.seafishing.co.kr)
염장 좀 지르겠슴다 ^^(아소만 조행기 1부) 아~~~아~~~점다 버섯임다ㅋㅋㅋㅋ
이거 안씀 만수무강에 차질이 생긴단 모 조사님들의 가족위해협박에
버금가는 성화(?)에 떠밀려 어줍잖은 소릴 잠시하게 되어 억쑤~~~~~로
송구함다. 하지만........
염장 좀 지를꼐여~~~~~~~~ㅋㅋㅋㅋㅋ
5월 17일부터 19일꺼정 대마도 아소만에 댕겨왔심다. 물따라님하고.
일단 총 개황은 허벌나게 성공임다. 제가 다시 정리하자면 감성돔 36마리
벵에돔1마리, 10여마리의 쏨벵이, 벤자리 1마리임다. 낚시 시간은 17일
오후 2시 30분에서 7시까지, 18일 온종일, 19일 오전 5시에서 11시까지
임다.
장소는 정확한 명칭은 모르나 우리끼리 코끼리 바위라 이름붙힌 곳과
아소만 왼쪽 진주양식장 부근임다. 씨알은 최소 35에서 최대 52였고, 힘
은 같은크기들의 딱 두 배!!!!! (대부분이 45에서 50을 육박했씀)
물님과 저의 이두,삼두박근엔 뻐근한 알이 베겨버렸고, 입은 귀밑에 걸려
있슴다. ^^
가는날부터 날이 찌뿌등하니 비가 흩뿌려대는 날씨탓에 맘이 그리 밝
지만은 않았으나, 누구누구를 떼놓고 가는 길이라(꼭 누구라곤 않겠으나
그 분은 화병으루 지금 입원수속중이란 얘기가....ㅋㅋㅋㅋ) 고기가 터지
기만하면 끝이다라는 생각에 시부즉이 씰룩거리며 배를 탔슴다. 역시 파
고가 높아 흔들리는 배를 타고 아주관광 김사장님을 비롯한 같은 민박집
(쯔리노이에:낚시의 집)에 묶는 5분과 같이 이즈하라항에 도착하니 13시
10분경. 마중나온 차량들(그집엔 총5대의 차가 있었따!!!!)에 짐을 옮겨
싣고 불이나게 민박집으로가서 마당에 짐을 팽개쳐 놓고 일따아아는 기냥
갯바위로 달아 뺐슴다. 선장은 우리 맘을 어찌 그리도 잘 아는지 오히려
늑장을 부린다고 난리라. 허걱! 이거 머가 바뀐거 아냐? 울 나란 반댄디.
좋다는데 내리라는데 둘이 기냥 내렸슴다. 왜냐구여? 일단 믿기루 했
지여. 소문에 울 선장이 나까무란가 하는 쯔리겐스텝보다도 훨 낫다는 걸
들었기에 오죽 알아서 했겠냐는게 둘의 합의 사항이었슴다. 내리니 오후
2시 30분경. 하던대로 준비해서 기다리니 술뱅이가 환영 차 나왔슴다.
"행님, 잡고기네예?" 하자 "괘않다, 잡고기가 있으야 감시이도 있따!!!"
그러고 30분 가량 흐른뒤 제 찌가 수면 밑 20센티 정도 내려가더니 곧
바로 무중력 상태가 되는게 아님까? " 머꼬?" 희한하게도 슬쩍 당겨도
그 상태 그대로. "앙카가?" 하고 릴을 두 번쯤 감으니 찌가 스믈스믈~~
"휘이이이이익" 바로 이어지는 땡김에 준비가 없던 저는 옴마 뜨거라
레버를 주고 대를 세웠슴다. 발밑 수심 12~15미터인 내만의 또 홈통에서
호수같이 잔잔한 여 하나 없는 이 곳에서, 이런 무작스런 놈을 만나리라
곤 꿈도 안꾸었는데......1.5호 목줄 2호원줄이 슬슬 걸리기 시작하고
놈은 떠오를 샐각은 않고 자꾸 어장줄으로만 가는게 아님까? 급기얀 주저
앉아서 통사정을 하니 이번엔 반대쪽 홈통으루다 저를 질질끌고감다.
"도리야, 줄 좀 주라. 넘 땡겨도 안좋다." 그치만 이미 지놈에게 배당
된 줄은 모두 먹었으니 전 더 줄 순없다고 완강히 버텼슴다. 그렇게 한
3분 밀고 땡기니 휘떡 뒤집는데 그 빛이 넘 반가워 제가 씨익 쪼개니..
"뜰채질은 각자 알아서 하재이..." 우~~씨 ㅡㅡ:; 낑낑거리고 뜰챌
끌어다가 떠보니 일단 거무튀튀한게 머리가 제 주먹만하니 한 50쯤? 될까
했더니, "아이다. 안된다." 우~~씨 아군이야 적군이야? 싸울틈이 없기에
살림망에 넣고 다시. 한 5분 지나니 또 아까처럼 무중력상태. 이번에 가
만히 가다리니 지가 못참고 스믈스믈~~~~가볍게 치니 이번엔 준비가 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초릿대가 물속으루다......또 줄 주자. 줄?
그것가지곤 안된다. 더 도!!!! 안된다. 더 주면 휘감을라 카재? 몬준다.
그놈 역시 얼굴비줄 생각은 안하고 줄만 달라는게 아님까? 발밑에 와서
공길 먹여도 또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도대체 올라올 생각은 안하고 약
만 올리고 있었슴다.
이상 1부는 여개까정하고 곧 2부 올리겠슴다.
지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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