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천문과 태극권
움직이는 명상으로 한국무예에 기반한 기천문 명상과 태극권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게는 무예라기보다는 오금희, 팔단금, 역근세수와
같은 양생술에 가깝습니다. 기천문은 정지되어있는 동작들을 처음에 배워야해서 허리에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단배공과 내가신장 같은
자세는 역근이 너무 심하고, 힘들어서 계속 할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태극권의 동작들도 천근추나 단편같은 동작들은 부하가 심하게
걸리기는 하지만, 태극권은 느릿느릿하긴 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작들 위주라 기천문보다는 관절에 부하가 덜 걸립니다. 신체요결
로는 허령정경, 기침단전(상허하실, 수승하강)같은 것들이 있지만 한자어로 되어있어 어렵게 들리지만 그리 어렵지않습니다. 그런데 서양
인들은 태극권을 타이치라고 부르던데,quan은 발음하지 않은거잖아요. 태극과 태극권은 다른것같은데 좀 더 찾아봐야하겠습니다.
사족이지만, 태극권은 그래플링과 입식타격기를 가지고있는 중거리전투용입니다. 그리고 태극권의 기초에 정지된 자세를 취하는 참장공
같은 것이 있습니다.
2. 서양인들의 이국취미
서양인들 중에는 동양에 신비주의적 환상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해야할텐데, 이분들이 배우는 동양무예로 아이키도
(합기도)와 선무도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움직이는 젠이라고도 하더군요. 아이키도는 약속대련으로만 이루어진 무예라 터득하기 전까지 시
간이 좀 걸립니다. 이런것에 중체서용, 동도서기, 화혼양재같은 말을 갖다붙이면 그럴듯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공덕동에 불교방송
사옥에서 하는 기공시간에 등록한 적이 있었는데, 태극권을 가르치더군요. 이분들은 몸에서 기가 막 나온다는데 바로 옆에 있는 저로서는 아
무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기체조로 생각해야지 기공도 너무 몰입하다보면 종교적인게 되나봐요. 끝.
첫댓글 몸으로 수련하는 것은 나이스한 것 같네.
항정도 명상이나 선정을 하면 기의 흐름이 어떻다는 둥 너무 초월적으로 말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