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생복분자로 막걸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원액으로는 만들어 보았지만 생복분자를 넣어서 만들면 맛이 어떠할지 궁금하네요.
발효되는 과정과 첨부되는 양에 따라 그때 그때 맛이 달라지는데 이번에는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누룩과 냉동된 생복분자를 준비 했습니다.
쌀을 12시간 이상 물에다 푸욱 담가서 찜통에 찝니다.
쌀이 물에 충분히 담그지 않으면 술밥이 잘 되지 않습니다.
식힌 술밥을 누룩에 넣어서 골고루 섞어 주고 누룩 덩어리를 곱게 손으로 부셔줍니다.
그런 다음 생복분자를 넣어서 다시 한번 골고루 섞어 줍니다.
소독된 항아리에 골고루 섞인 술밥을 항아리에 넣어줍니다.
술맛은 물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깨끗한 생수가 정말 좋겠죠..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하루가 지나면 발효되어 술 냄새가 방 안 가득합니다.
2,3일되면 뽀글뽀글 물방울 생기면서 발효되는 것을 볼 수 있고요.
물방울이 크면 발효가 잘 되는 과정이라 술 맛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죠.
1주일이면 먹을 수는 있겠지만 발효가 덜 되서 누룩냄새가 나고요.
3주지나면 먹기 좋게 발효됩니다.
예전에는 삼베천이나 고운채에 받쳐 술을 내렸지만 저희는 간편하게 액즙기를 이용하여 술을 내립니다.
색깔은 연한 복분자 색깔이나며 맛을 한번 보았습 니다.
향은 복분자 향이 은은하게 나고 액즙에다 내려그런지 복분자가 씨도 없고걸쭉하면서 먹기가 부드럽습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담가서 속이 편안합니다.
tip!
먼저 담아 넣을 항아리를 깨끗이 닦아서 습기를 제거하고 짚을 태워서 항아리를 소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