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에 있는 통신원님 실기시험 잘 치고 왔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실기시험 본거 간략히 올려드릴께요.
여긴 한국인등 외국인이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오스틴처럼 당일날 하기가 조금은 힘들더군요.
정말 아침 일찍 7시에 도착해서 시험치고 하면 어쩌면
가능하지 싶기도 하지만 확신은 못하겠더라구요.
아침 7시20분에 도착했더니 벌써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쫘악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정말 이곳 부지런한 사람들 많더군요)
저도 줄을 섰습니다.(기다리는건 정말 기본이라는건 또 느낌)
7시 30분이 되자 사람들이 서서히 안으로 하나둘씩 들어가더군요.
실기시험 보는 사람과 기타 다른 용무를 보는 사람을 분류해서
줄을 세우더군요. 그리고 순서대로 이름을 부르고 시간을
종이에 적어 시간에 맞춰 건물 뒤쪽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전 1시로 시험일정을 받았습니다.
차는 친구차를 빌렸고 자동차 보험증서도 준비해서는
12시30분에 다시 시험장에 도착해서 다른 사람들 시험치는거
지켜보다가 12시 55분에 노란선으로 그어져있는 곳에서
시험관을 기다렸습니다. 시험관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보더군요. 여자분이셨는데 창문을 먼저 내리라고 하더군요.
제가 영어가 좀 짧은지라 "영어를 잘하지 못하니 천천히 말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직원이 차량 점검을 하는데 left,right signal이 작동이 잘되는지
브레이크를 밟을때 signal이 잘 표시되는지를 밖에서 체크하고
곧 차량보험증서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나니 직원이
조수석에 앉더군요.
출발하라고 해서 안전벨트 메고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맨 먼저 평행주차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이건 그런대로 잘 했죠.
그리고 곧 turn right하면서 출발을 하고나니 멈추고 나서
다시 후진하라고 해서 후진하고 다시 출발해서 도로를 나섰죠.
몇번을 right,left 하면서 주행하다가 stop 표지판이 보이면
반드시 멈추고 나서 주위를 살핀뒤에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전에 제한속도가 30마일이라고 얘기를 해줘서 계속 20-30마일
사이로만 운전했습니다. 한 15분정도 시험장 주변을 돌고나서
되돌아왔습니다. pass(통과)라는 말을 듣는 순간 긴장이 풀려서
사이드킥도 안올리고 파킹사인에도 안한 상태로 글쎄 안전벨트를
풀었지 뭡니까?
그래도 뭐 이건 점수에서 깍진 않더군요.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고 임시면허증 받아가라고 점수채점표랑
종이하나를 줘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 사진 찍고 임시면허증
받아서 룰루랄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운전을 하긴 했지만 낯선 곳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라 넘 즐겁습니다.
그래서인지 잠도 잘 안오네요.
첫댓글 축하드려요 혀나씨! 안전운전 하세요!!!
네! 쥔장님! 넘 부지런하신것 같아요. 정말 부럽슴다.
한국 운전면허있으면 거기서 안따도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