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을 배회하는 악동! (brunch.co.kr)
천상을 배회하는 악동!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천상에 사는 악동들도 힘들었어요.
지상의 뜨거운 열이 천상으로 올라가자 그곳에서 평화롭게 살던 악동들도 뜨거운 열기를 참을 수 없었어요.
"시원한 곳을 찾아야 해!
지상의 열이 올라오지 않는 곳으로 가야지.
천상이 뜨거워질 정도라면 지상은 살 수도 없을 거야."
천상의 악동은 뜨거운 열기가 없는 곳을 찾았어요.
그런데
시원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어요.
사진 나오미 G
무더운 여름!
지상도 천상도 뜨거운 열기로 숨 쉬기 힘들었어요.
특히
지상의 열기가 천상으로 올라가자 천상의 공기도 뜨거워졌어요.
천상에 사는 악동들은 시원한 곳을 찾았어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악동도 있었고 구름 뒤로 숨는 악동도 많았어요.
지구!
사람들이 많아지며 지구가 오염되고 있었어요.
오염 물질은 지구환경을 위험하게 만들고 파괴했어요.
추운 곳은 따뜻해지고 더운 곳은 더 덥거나 추운 현상이 나타났어요.
"더워 죽겠다!
이러다 다 죽겠어."
사람들은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사투를 벌였어요.
동물식물 곤충모두 살기는 마찬가지였어요.
더위가 끝나면 먹을 식량을 걱정할 것 같았어요.
논밭에 식물이 말라가고 있었어요.
농부의 통곡이 논밭에서 자라는 농작물 가슴까지 아프게 했어요.
뜨거운 햇살에 죽어가던 농작물을 살릴 수는 없었어요.
천상의 악동들도 뜨거운 햇살을 막을 수 없었어요.
"다 죽겠다!
날씨가 너무 더워.어떡하면 좋을까!"
천상의 악동들이 걱정하듯 속삭였지만 뜨거운 햇살은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더위가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바랄 뿐이었어요.
사진 김동석
천상의 악동은 지상에 사는 사람들이 걱정되었어요.
악동은 도시 곳곳을 다니며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찾았어요.
"창문을 닫았어!
열린 창문이 하나도 없어.
다 질식해 죽으면 어떡하지!"
천상의 악동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걱정되었어요.
도시는 뜨거웠어요.
뜨거운 태양과 에어컨 바람이 거리를 더 뜨겁게 만들었어요.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의 통곡소리가 들렸어요.
"더워 살 수가 없다!
이러다 다 죽겠다.
세상에!
이런 더위는 처음이다."
도시 곳곳에서 외치는 소리를 천상의 악동은 들었어요.
"그늘!
비라도 오면 좋겠다."
소곤거리듯 천상의 악동은 말할 뿐 어떤 대책도 없었어요.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길 바랄 뿐이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