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항상 꿈꿔왔던 나의 버킷리스트 중 단연 1순위였던
마추픽추 보러 가는 날 ~
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타려면 적어도 한시간 이상은 기다려야해서
10시 입장인 우리는 8시 경 버스 정유장으로 고고 ~
아니나다를까 끝도 보이지 않는 줄이 너무 까마득합니다.
어제 찍지 못했던 마추픽추 이니셜 인증샷 남기고 오겠습니다 ~ㅋ
퀸 님 사진
마추픽추와 리마를 이어주는 기차 길
퀸 님 사진
버스를 기다리는 긴 줄이 보이시죠 ?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버스로 20여분 마추픽추 입구에 10시 언저리 도착 ~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근데 어쩜 날씨가 이래요 ?
비가 오면, 안개와 구름이 너무 많아 풍경을 가둬두면 어쩌지 등등
모두들 날씨에 대한 걱정을 늘어지게 했었는데 무색하리만치 좋아도 너무 좋았어요.
퀸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퀸 님 사진
해발 2,450m의 고지에 있는 잉카 제국의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의 유적 ~
2개의 뾰족한 봉우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스페인 침략자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으며~
1911년 예일대학교 교수 히람 빙엄에 의해 발견된 이후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여행자들의 버킹리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학생이 인형을 놓고 찍고 있어 허락을 구하고 옆에서 한장 ~
사실 내 작은 라마를 놓고 찍고 싶었는데 이 녀석이 도대체 서질 않은 거에요 ~ ㅠㅠ
이때까지 손에 들고 찍음 된다는 걸 몰랐죠 ~ ㅋ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전에 세워진 도시로서
마추픽추처럼 거의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은 드물다고 ~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페루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임에도
마추픽추의 건물들은 수백 년 동안 큰 손상을 입지 않았던 이유는
잉카인들이 사용한 아시틀라조라는 공법 덕분.
이 기술은 돌을 정교하게 다듬어 시멘트 없이도 맞물리게 쌓는 방식으로,
지진 발생 시에도 건물이 흔들림 없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왕족을 위한 피난처라는 설과 성스러운 종교적 중심지라는 설
그리고 천문대 역활을 했을 가능성 등등
마추픽추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가설이 재기되고 있답니다.
마추픽추의 면적은 13㎢이고 신전 하나와 3,000개가 넘는 계단과 연결된 테라스식 정원으로 둘러싸인 성채 ~
마추픽추는 케추아어로 오래된 봉우리라는 뜻으로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답니다.
마추픽추는 잉카인들이 세계를 보는 방식인 상과 하, 우측과 좌측, 남성과 여성,
시간과 공간의 두 기준에 따라 절묘한 위치에 의도적으로 건설되었다고 ~
마추픽추는 와이나픽추라는 원뿔 모양의 봉우리와 마주보고 있는데
와이나픽추는 잉카인들의 토템으로 신봉하는 두 동물의 형태를 갖고 있어요~
와이나픽추 봉우리를 앞에서 보면 퓨마의 형상으로 보이며
좌측에 있는 세 개의 작은 봉우리는 콘도르가 날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답니다.
정방형의 공동 마당을 가운데 두고 열 채씩 무리로 지어진 집들은
좁은 도로나 다소 돋운 골목으로 연결되어 있다는데 ~
잉카인들에게 와이나픽추는 지상과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신성한 산으로,
그곳에서 바라보이는 대지에 신성한 도시를 건설한 것 ~
성채를 보며 지금까지 올라왔다면 이제부터는 내려가며 감상합니다.
귀여운 녀석을 또 만났네요.
마추픽추는 제례의식의 중심지였고 약 1200명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
퀸 님 사진
마추픽추는 테라스 형태의 농업구역과 도시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계단식 밭에서는 옥수수와 감자, 안데스의 초록빛 황금인 코카 잎을 재배했다합니다.
퀸 님 사진
앞에 가던 단체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인증 샷 찍던 곳 ~ㅋ
우리도 찍어야겠쥬 ?
농업지역에서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정문 .
퀸 님 사진
옥수수와 감자 그리고 코카 잎을 재배했을 계단식 논 ~
감자 맛있는 건 인정 ~ 옥수수는 그닥.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200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유적지의 대부분은
가옥이나 저장고인데 지형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고 화강암으로 건설되었답니다.
퀸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퀸 님 셀카 ~
이번엔 고도 ~ ㅋ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이곳이 페루인들에게는 수학여행 가는 곳이라니 ~ㅋㅋ
퀸 님 사진
사원지역으로 들어왔어요 ~
공명 님 사진
돌하나도 만지지 못하게 곳곳의 경비원들이 눈초리를 곧두세우는 곳 ~
웬일로 이곳은 앉아도 되는 곳인가 보네요.
퀸 님 사진
옆에 있던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몇 장 ~
퀸 님 사진
이제 농업지역으로 ~
이곳부터 라마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린 님 사진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주거지역으로 넘어갑니다.
공명 님 사진
퀸 님 사진
공동 주방으로 쓰였던 것 같아요 ~
퀸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토끼 같기도 하고 꼬리를 보면 또 아니고
넌 누구냐 ?
그린 님 사진
그린 님 사진
들어왔던 입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먼저 도착하신 분들은 입구 카페에서 ~
퇴장하는 버스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다시 마을로 ~
쿠스코로 가는 기차시간이 오후 4시라 여유있게 점심 먹고 출발했어요.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첫댓글 아... 마추피추...
날씨도 도와줘서 정말 다행이었죠...
다시 간다면 좀 더 오래오래 머물고 싶다는...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더 머물고 싶었던곳...
혹시 또 간다면 걸어서 가 보고싶기도 하고...ㅎㅎ
날씨가 좋아 좋긴 했는데,
너무 짱하고 다보여 줘서 뭔가 조금은 아쉬웠던 곳 ~
안개와 구름에 쌓였다가 짜잔 하고 보여주길 바랬었나 보우 ~ㅋㅋ
배부른 소리 ~
@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