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Kumamoto, Youth PIA Kumamoto Hostel (오늘의 경비 US $98: 숙박료 3,150, 점심 800, 식품 660, 기차 1,510, 910, 버스 540, 540, 케이블카 1,000, 커피 400, 환율 US $1 = 97 yen) 오늘 Kumamoto는 청명하긴 하나 좀 쌀쌀한 날씨였다. 오늘은 Aso 산 관광을 다녀왔는데 가고 오는 것이 너무나 쉬었다. 어제는 Kumamoto 성 근처에 있는 여행안내소에 가서 여행사에서 하는 그룹 단체관광이 있나 알아보았으나 오늘 보니 여행사 관광이 전혀 필요 없다. 숙소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는 Suizenji 역에서 8시 45분 급행기차를 타고 Aso 역에 내리니 Aso 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정거장까지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Aso 날씨는 Kumamoto 날씨와는 달리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제법 추운 날씨였다. 내가 스키 재킷으로도 쓰는 우비 재킷을 안 가져왔더라면 추워서 고생할 뻔했다. 다음에는 우비 하의도 가져와야겠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바람을 차단하고 체온을 보전할 수 있는 옷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우비 재킷 덕분에 추위는 면했으나 우비 하의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Aso 산 산정에 올라가니 화산 분화구에서 연기가 많이 나는데 냄새가 지독했다. 위험해서 그런지 분화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는 못 가게 길을 모두 막아 놓았다. 멀리서 연기 올라오는 것만 조금 보다가 너무 추워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 금방 버스를 타고 Aso 역으로 돌아오고 오후 1시경 출발하는 완행기차를 타고 Kumamoto 내 숙소가 있는 Suizenji 역에 도착하니 오후 2시 반이었다. 참 쉽게 다녀왔다. 어떻게 기차와 버스가 그렇게 잘 연계가 되는지 놀랄 만했다. 그리고 오늘 도로 표지판을 보니 Aso 산은 Beppu에서 보다 Kumamoto에서 훨씬 가깝다. 그리고 Beppu에서는 Aso 산으로 가는 교통편이 이렇게 편할 것 같지가 않다. Kumamoto에서 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해서 오늘 Aso 산에 다녀온 것이 매우 다행한 일이다. 오늘 Aso 산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다. 내가 타고 올라간 케이블카 안에 있던 사람의 반은 중국 사람들이었다. 이제는 세계 어디에 가나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세계 전체 인구 약 5분의 1이 중국인이니 머지않아서 세계 관광인구의 반은 중국인일 날이 꼭 올 것 같다. 세계 경제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오늘 Aso 역에서 Kumamoto로 돌아오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기차역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으로 닭고기 돈부리를 사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일본 음식은 모두 내 입에 잘 맞는다. 스시, 우동, 돈부리, 오뎅, 모찌 등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음식이다. 올해 초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맥도날드와 KFC 음식을 거의 매일 점심으로 사먹었는데 이번 여행에는 아직 한 번도 안 사먹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저녁으로 먹었던 신라면도 두 번 밖에 먹지 않았다. 어제 비 때문에 Kumamoto를 제대로 못 보아서 내일 하루 더 Kumamoto에서 묵을 생각이다. 묵고 있는 호스텔도 너무 편하고 내일 맑은 날에 Kumamoto 성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그리고 가등청정의 절, 신사, 석상도 보고 싶다. 오늘은 자전거는 안 탔다. 여행지도 Aso까지 기차를 타고 간 Suizen-ji 기차역은 숙소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어서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갔다 매표소 급행열차라 요금이 좀 비싸다 기차 차량 수가 많지 않다 아늑한 기차 내부 Aso 역에 도착했다 일본 전통 건물모습의 Aso 기차역 멀리 보이는 Aso 산은 짙은 구름에 덮여있어서 화산분화구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Aso 산 분화구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정류장까지 가는 버스는 기차와 연계되어서 편리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산으로 올라가는 길 갑자기 안개가 몰려온다 Aso 산 분화구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정류장 케이블카 케이블카 내부 멀리 케이블카 정류장이 내려다보인다 분화구 근처 풍경 갑자기 분화구에서 가스가 몰려온다 유황 냄새가 심하게 난다 위험한 것 같아서 분화구가 보이는 전망대까지도 못가고 멀리서 구경을 했다 중국 관광객들 Kumamoto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면서 기차역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으로 돈부리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