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게 되면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기간에 비례하여 의기소침해 지는건 공통적인
사항이다.
직장에 다닌 기간과 가정경제에 이바지한 공로에 관계
없이 전관예우는 각 가정마다 조금의 편차는 있겠지만
그리 큰 차이는 없다.
이때부터 남자의 역할이 상당히 애매한데 퇴직전에 미리
예상을 하거나 교육을 받은적이 없기에 대략 난감하다.
남자의 입장에선 상당히 억울하고 가슴아픈 일 이지만 현실은 어쩔수가 없다.
살아갈 날이 많은데 사사건건 싸울수도 없는일이고 가정
의 평화를 위한 타협이 필요하다.
퇴직후에 가장 핫이슈가 삼식이 이고 이것 때문에 많이들
다툼이 발생된다.
물론 세끼를 먹어야 겠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크다란
족쇄이고 낭패가 아닐수 없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혼자 편하게 지냈는데 남자가 집에 있으면 여자의 입장에서도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고 장애 요인의 발생으로 큰 스트레스가 아닐수 없다.
한편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생
직장을 다닐수는 없는법이니 서로가 감수를 해야할 부분
이지만 그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별로없다.
이럴때는 대화가 필요하다.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야 된다
우리집의 경우 아침밥은 각자가 해결하고 점심은 같이 있는 시간에는 아내가 차려주고 저녁은 종전처럼 하기로
합의를 했다.
가능한 서로 간섭을 하지않고 자유스런 취미활동을 하고
청소기는 가끔 한번씩 돌려 주기로 했다.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여행을 가자고 하면 토를 달지 않고 운전을 해준다.
옛말에 지는것이 이기는것 이라 했는데 하루에 한끼라도
따뜻한 밥 한그릇을 눈치보지 않고 얻어 먹을려면 어쩔수
없는일 이고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는 소낙비도 피해가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
하며 노년으로 갈수록 여자의 힘이 세어지니 하루라도 빨리 적응을 해야 그나마 최소한의 대접도 받는다.
여자들은 어디서 배우고 들었는지 남자들을 다스리는 법
을 알고 있어서 경제력이 없는 남자들은 속수무책 이다.
남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요리를 못
해서 겪는 설움이 가장 큰데 현명한 남자라면 어느정도의
요리실력을 미리 갖춰두면 삼식이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
본인이 먹는것을 본인 스스로 해결해서 먹는것은 시비의
대상도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젓가락 하나 더 놓으면 같이
식사를 할 수가 있어서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된다.
나의경우 평소의 실력도 조금있었고 대학교 평생교육원
에서 요리를 몇개월 배워서 자급자족 하는데는 문제없다.
그래서 아내가 외출시 식사에 대한것은 신경쓰지 말라고
말을해 둔다.
내가 먹을 음식을 요리할때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곤 한다
이것이 생활화로 연결되는 것이 문제이지 가끔씩 해결하
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글을 본 남자분들은 참고 하셔서 퇴직후 자신들의 처신
에 대하여 미리 준비하고 스터디를 해 둘 필요가 있으며,
유비무환으로 노후에 Sweet Home 을 이루길 바란다.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퇴직후 현명한 남자로 사는법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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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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