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배추 및 무의 재배법
한경대학교 겸임교수
(전원예연구소채소과장)
농학박사 김 광 용
1.배추 재배 기술
가 배추의 재배 생산 현황
2009년도 농업 통계에 의하면 배추의 전국재배 면적은 34,321ha 로 엽경채류의 전재배면적인 56,334ha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2,528,968 톤으로 총 엽경채류 생산량의 78%를 차지 하고 있는 김장채소의 대표적인 작물이다. 총 배추재배면적중 가을배추는 14,462ha에서 1,582,966톤을 생산하고 있으며,봄배추는 14,306ha에서 734,897톤을, 고랭지배추는 5,553ha에서 211,103톤을 각각 재배 생산 되었다.
나.주요재배품종의 특성과 재배상 유의 점(가을 배추)
1)노랑김장배추:결구내엽색이 노랑색으로 맛이 극히 우수하며 외엽색응 농녹색으로 진한 편이고,재배가 용이한 엽수형 배추로서 수분함량이 적고,결구력이 강한 반포피 원통형의 배추로서,파종적기보다 조기파종시 바이러스 및 뿌리마름병에 잘 이병되므로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함,그리고 석회를 붕사와 함께 필히 시용하고 결구초기에는 염화칼슘을 0.3%용액으로 (20L에60g)5일 간격으로 3회정도 살포하고 적시적기에 수확하여야 한다.
2)금빛배추:결구속엽이 노랗고 외엽색이 진한 농록을 띄며,구형의 원통형이며,숙기는 중생으로 파종후 65~7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며,조기파종시 바이러스감염 우려가 잇고 육묘시 한냉사를 씌워 매개충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진딧물방제를 철저히하여야 하고 기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며 후기까지 비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 한다.
3)맛나배추:초세가 강하며 노균병,백반병에 내병성품종으로 재배가 용이하고,생육일수는 약 65일정도이며,구중은 3.0~3.5kg정도로 모양이 소담하며,흰줄기가 얇고 수분이적당하며 맛이고소하여 김장용으로 적합하며,내한성이 강하고,결구가 빠른 품종이므로 생육중기이후에 재배관리를 잘하여 초세를 왕성하게 유지시켜주어야 하며,파종기를 잘 지켜 바이러스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 하다.
4)샛노랑배추:엽색은 농록으로 결구내부가 노랗고 수분함량이 적당하여 맛이 고소하고 내병성및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여 재배가 용이 하다, 적기에 파종하고,토양수분을 적당히 유지하여 양수분 흡수를 잘 되게 하고 석회결핍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며,적기에 수확하여 연부병 발생을 막고 상품성을 높이도록 하여야 한다.
다.생리적특성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채소로서 발아적온은 18~22C˚ 이다.결구적온은 15~16C˚ 로서 파종후 70~100일정도 지나면 결구잎이 40~90매로서 결구를 시작한다.생육초기에 고온에 의하여 생장이 어느정도 촉진 되지만 후기에 고온이 되면 생장이 멎고 결구가 되지 않으며 연부병 바이러스병 등의 병해가 먾아진다. 추위에 견디는 힘은 비교적 강하여 -8C˚부근에서 동해를 입지만 갑자기 저온이 닥 칠때는 -3~-4C˚에서도 피해를 입는다.
한편 배추는 저온감응성식물이며, 품종에 따라서 온도와 기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린묘때 5C˚에서 1주간 또는 13C˚이하의 저온에 10여일 지나게 되면 꽃눈이 분화되고 분화된 꽃눈은 고온과 장일에의해 추대,개화가 촉진된다.
광보상점은1.0~2.0Klux, 광포화점은 40~50Klux로서 비교적 약한 일광하에서도 잘 자라는데 생육초기에 약광이면 식물체가 연약하게 웃자라며,결구기에는 오히려 약광하에서 결구가 촉진되고 겉잎이 적어진다,배추의 생장과 일장과는 별 관계가 없지만 장일조건하에서 추대가 빨라진다
라.적합한 토양조건
배추의 뿌리는 넓고 깊게 자라지만 건조에 약하므로 보수력이 좋은 모래참흙이 가장 알맞다.모래땅에서는 생장이 빠른 반면에 후기생육이 나빠서 잎의 황화가 빨리오며,점질토에서는 생육은 다소 늧지만 황화,낙엽 등이 늧고 겉잎이 오래동안 녹색을 유지한다.
배추성분은 대부분이 수분이고 짧은기간에 왕성한 발육을 하므로 토양수분이 충분하여야 하며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일생중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10a당 하루에 200L이상의 물을 흡수하게 된다.또한 배수가 나쁘면 뿌리 썩음병이 심하므로 관수가 용이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한다. 토양반응는 PH가 5.5~6.8사이가 알맞고 산성토양에서는 석회결핍증과 무사마귀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토양개량을 해야 한다음 정식하여야 한다.
마.재배기술 요점
1)작형: 가을 파종재배작형은 일반적으로 8월중하순에 파종하여 9월 상중순경에 정식하여 11월중하순에 수확하는 것이 기본적인 작형으로 재배면적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장 많았으나 요즘은 봄 파종재배면적이 가장 많게 되었다. 이시기의 수확된 배추는 겨울동안의 김장용이나 저장용으로 이용되고 있다.그외 늧가을재배,월동재배,하우스재배,터널재배,봄육묘재배,봄노지재배,준고냉지재배,평지여름재배,고냉지재배, 마사피복재배 등 다양하게 개발되어져 있어 년중생산이 이루워 지고 있다.
2)육묘:가을재배의 경우는 파종기가 다소 고온이므로 온도상승에 주의를 해야함과 동시에 진딧물 등에 의한 바이러스병 과 노균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위해 한냉사나 망으로 피복하여 병해충으로부터 회피토록 하여야 한다.
폿트에 육묘할 경우에는 종자를 3~4알씩 파종하고 한두번 솎아주는데 본엽이 2매정도 전개되고 난 후에 모종 하나만을 남겨서 키운다.
솎음이 늧으면 웃자라게 되다. 특히 육묘기간 중에 12C˚이하의 저온을 맞게되면 꽃눈분화가 일어나서 더 이상 잎이 분화되지 않으므로 온도유지에 힘써야 한다.또한 배추는 한번 뿌리가 잘리게 되면 잘 자라지 않는 이식이 어려운 작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직파재배하거나, 폿트나 플러그용기를 이용한 규격묘를 생산,또는 구입하여 심는 것이 좋다.비닐폿트는 흑색비닐폿트나 녹색 또는 연결폿트를 이용하되 경량무균상토를 구입하여 직경 9~12cm에 담아 육묘하고 플러그용기는 200공정도가 알맞다, 적정 육묘일수는 약 20일 전후로하고 묘의 크기는 5~6매정도 전개될때까지 육묘하여 바로 정식한다.
3)정식:밑거름을 밭전면에 살포한후에 로타리를 곱게 처서 정식거리에 알맞게 이랑을 만든다. 특히 이랑을 만들때는 토양전염성 병의 감염에 주의 하여야 한다(무사마귀병,뿌리혹 선충 등 )
배추의 정식거리는 품종과 재배방법 및 새육기간에 따라 큰차이기 있다
조생종은 60x35~40cm로 10a당 4,360~4,170주를 정식하고 중생종은 60x40~45cm로 4,170~3,700주를 정식하고, 만생종은 65x40~45cm로 3,170~2,860주를 정식 하는 것이 알맞다(가을 재배시)
또한 정식 할 모는 식상이 없는 큰 모가 좋으나 일반적으로 봄파종 과 가을 파종은 본엽 5~6매정도 전개된 큰모를 ,여름파종은 4~5매정도 전개된 것을 심는 것이 좋다.
정식 2~3시간 전에 충분히 물을 주어 뿌리모임이 흐트러지지 않게 끔 하여 정식하고 정식 후에도 물을 충분히 주어 활착을 도모한다.
4)거름주기: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결구가 잘 되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 퇴비,계분 등의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총시비량은 10a당 질소 32kg,인산 7.8kg,칼리 19.8kg를 주는데, 이중 웃거름으로 속효성인 질소비료를 2~3회 카리비료를 1회정도 준다
또한 배추는 붕소의 결핍증이 많이 나타나므로 반드시 기비로 주워야 하는데 보통 10a당 1.5kg을 밭 전면에 살포 한후 심경 한다.
그리고 석회비료를 이용하여 토양산도를 교정하여 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무름병 발생을 억제하여야 한다.특히 석회는 토양이나 식물체 내에서 일단 자리를 잡어면 다른 곳으로 잘 옮겨지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석회결핍증은 겉잎에 나타나지 않고 생장점 부근의 어린 잎에 주로 나타 난다.
석회비료는 토양PH를 측정하여 5.5이하인 산성토양 일 경우 소석회를 10a당 약 100kg정도 기비로 골고루 살포하여 주어야 한다
배추의 시비 예를 들면 총량적으로 퇴비 약 3톤,요소비료 60kg,용성인비 100kg,염화칼리 45kg석회 100kg,붕사 1.5kg이며 이중 요소비료 25kg과 염화칼리 20kg를 추비로 주어야 하며 그 외는 모두 기비로 준다.
5)물주기:배추는 많은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로서 특히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일생중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여 10a당 하루에 200L이상의 물을 배추가 흡수하게 된다.또한 우리나라의 가을 재배의 경우 9월 하순, 봄재배의 경우 5월 하순 부터가 이시기에 해당하는데 이때는 오랜 가뭄이 계속되는 해가 많으므로 이시기에 물을 충분히 줄 수 있어야만 양질 다수확을 할 수 있다.
바.주요생리장해의 원인 과 대책
1)속썩음병 과 둘레썩음 병:석회결핍으로 인하여 생기는 생리장해로서 토양이 지나치게 고온 건조하거나 암모니아태 질소가 과잉으로 집적되여도 길항작용에 의해서 석회흡수가 저해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책으로서는 밑거름으로 석회가 부족되지 않도록 충분히 준 다음 깊이 갈고 물을 잘 주면 막을 수 있다.발생초기에는 염화칼슘 0.3~0.5%를 엽면 시비하면 좋다.
2)붕소 결핍증:잎의 중앙을 세로로 통하고 있는 잎맥의 안쪽이나 잎맥이 다갈색으로 금이 생기고 생육이 억제되는 증상으로 , 대책으로는 붕사를 10a당 1.0~1.5kg을 밑거름으로 넣고 관수를 잘하여 건조하지 않게 끔 관리 하면 예방 할 수 있다.발병초기에는 붕사나 붕산을 1%용액으로 만들어 엽면시비 하면 어느정도 회복되며 진전을 막을 수 있다.
3)깨씨무늬증상(질소과잉):질산태질소의 과다로 나타나는 것으로 결구내부의 잎에서 어린잎이 다 자라기 전에 질산태 질소가 일시적으로 과다하게 공급 될 때 결구내부의 잎에는 햇빛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질소대사의 이상이 생겨 깨씨무늬 증상을 나타낸다, 대책으로서는 질소질 비료가 일시적으로 과다하게 공급되지 않도록 기비보다는 웃거름위주의 재배를 하며 토양EC(전기전도도)를 측정하여 염류집적해소에 힘써야 한다
4)방울배추(액아배추):배추의 생장점이 장해를 받아 겨드랑이 눈(액아)들이 자라서 작은 배추가 여러개 생기는 증상으로 유묘기에 배추 좀나방,순나방 및 벼룩잎벌레 등의 해충이 생장점을 갉아먹게되면 겨드랑이 눈의 생장이 촉진되여 생기고,그외 미숙퇴비시용으로 가스장해를 받았을 경우나, 고농도의 농약해,고농도의 비료해,유묘기 떼의 우박 해이나 강한 빗줄기 피해로 생장점에 기계적 장해를 받을 경우에 발생 한다, 대책으로서는 유묘기 때에 토양 살충제 살포하여 각종 해충의 발생을 억제하고 완숙퇴비사용 과 적농도의 농약 및 비료 사용이 요구 된다.
5)그외의 생리 장해로서는 마그네슘 결핍증, 칼리결핍증,토양오염 과 대기환경 오염으로 인한 중금속피해가 있으며 앞으로 중금속에 의한 피해가 주시되고 있으며 그 증상은 청고현상,백색고사 현상,엽 선단고사 현상 등이 발생 될 수 있다.
사.주요 병해충 방제
1)무름병:토양전염성 병해로 방제가 극히 어렵다,내병성 품종를 선택하거나 윤작,파종기의 조절,배수 철저 등으로 경종적 방제를 행하는 것이 좋으며 발생시에는 아그랩토 마이신 등 농용마이신 계통을 살포하여야 한다 일반 살균제로서는 방제가 극히 어려운 점을 알아야 한다.
2)바이러스:주로 진딧물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한번 감염되면 회복은 극히 어렵고 무조건 뽑아서 소각하여야 한다.그리고 내병성품종을 선택하고 육묘시 망사피복을 하여 충의 침입을 사전에 막는 것이 좋으며 적용약제는 없는 실정이므로 유의 해야 한다.
3)흰무늬 병:배추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노균병병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거나 다코닐,다이젠 엠 45 등의 살균제를 교호적으로 살포 한다.
4)노균병(버짐병):저온다습조건이 되면 다발 하며 흰무늬병과 같이 방제해도 무방 하다( 타실수화제,쿠퍼수화제,프로피수화제,포세칠알 수화제).
5)무사마귀 병:토양전염성 병으로 병이 없는 포장을 선택하여 재배하고,다조메입제로 (20kg/10a)로 토양소독하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윤작을 실시하고 토양산도를 7.0이상으로 높혀주거나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하고 수확 후에 혹을 제거하여 소각처리 한다, 일명 똑닦병이라고도 한다
6)균핵병:잎과 밑둥에서 담갈색으로 변하면서 부패되는 증상을 나타내며 특별한 방제법이 없어며 저온다습하지 않게 관리하고,비닐멀칭재배한다, 윤작이 효과적이며 약제로서는 벤레이트가 초기에는 효과가 인정 된다.
6)충해로서는 진딧물,배추흰나비,배추벼룩잎벌레 등이 주로 피해를 주고 잇으며 진딧물에는 메타유제,피리모유제,배추흰나비에는 테시스 등을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배추벼룩잎벌레는 다이지스톤 5%입제나 다이아지논유제를 살포하면 방제가 가능 하다
7)달팽이 류:민달팽이,들민달팽이,명주달팽이 등이 있어며낯에는 지저부나 땅속에 잠복하다가 주로 야간에 식물체의 잎이나 꽃을 가해하나 흐린 날에는 주야를 가리지 않는다. 대책으로는 토양중에 석회가 결핍하면 발생이 많으므로 석회를 시용하고 습기를 줄여주어야 하고 유인제(메타알데이드)를 사용하여 유살 시킨다.가을배추에는 주로 명주달팽이가 피해를 주며 민달팽이나 들민달팽이는 주로 온실이나 하우스재배시 피해를 많이 준다.
아.수확
파종후의 일수와 결구의 단단한 상태로 수확기를 판정한다. 결구잎의 꼭대기와 겉잎이 가지런한 상태일 때를 수확적기로 보면 된다. 강우기에 수확이 늧어지면 부패하기 쉬우며 가능한 한 수확은 맑은 날에 해야 한다.
수량은 10a당 10~15톤이나 여름에는 7~8톤 정도이며, 고랭지의 경우는 생육기간이 60~65일인 조생종재배가 많아 포기무게가 가볍고 수량도 떨어 진다, 따라서 포기무게를 증대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베게 심어 수량을 올리는 것도 다수확요인이라 할 수 있다.
자.저장:배추의 저장은 0~3C˚의 저온 과 95%정도의 습도하에서 가장 좋으나 저장고를 갗추기 어려우므로 노지저장이나 움저장을 이용하여 다음 해 2~3월 까지는 저장이 가능 하다.
2.무 재배법
가.작물 특성과 재배 적환경
1)작물적 특성:무는 1~2년생 초본류로 배추와 함께 김치의 주재료로서 중요한 채소 중 하나이며, 김치를 담거는 것 이외에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식품적으로는 열량이 거의 없어며 시래기로 이용되는 잎에는 비타민 A와C가 많이 들어 있고,뿌리에는 비타민C와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Diastas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 도 중요한 채소이다.
경영면에서는 재배기간이 짧고 집약관리를 요하지 않아 노동력이 적게 들며 관리기술이 쉽고 수송성과 저장성이 좋다.특히 무의 품질은 토질의 영향이 커서 재배적지로부터 대량생산이 되어 수송량이 많은 편이다.2009년도 재배생산현황을 보면 재배면적 23,780ha에서 1,256,424톤을 생산하였으나 해마다 약간씩 줄고 있는 경향이다.
2)재배적환경(지상부):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저온성 채소로서 내서성,내한성응 배추보다는 약하나 그래도 강한 편에 속한다.
생육최고온도인 24C˚으로 올라가면 생육이 정지되고 최저한계온도인 0C˚에서는 잎의 피해는 적어나 지면위로 생장한 뿌리는 동해를 입는다.종자의 발아 온도는 15~35C˚이며,40C˚이상이 되면 발아가 크게 억제 된다.무의 꽃눈분화는 종자의 싹을 틔우면서부터 식물체의 크기에 관계없이 저온(12C˚이하)를 맞으면 일어나는 저온감응성 식물로서 품종에 따라 저온감응성정도가 현격하므로 재배시기에 따른 품종선택이 무 안전재배의 중요한 열쇄가 된다.무의 재배적온은 20C˚전후이고 무 저장온도는 0~3C˚정도가 좋다.
3)좋아하는 토양조건(지하부환경):뿌리가 곧게 뻗는 식물인 무는 경토가 깊고 보수력이 있어며,배수가 양호한 모래찰흙이 알맞어며, 점질토양에서는 육질이 단단해지고 광택이 불량해지며,측근이 많이 생기고 잘 갈라진다
반면내한성은 강해지며 바람들이가 적어진다.또한 표토가 얕은 토양조건하에서는 단근종이나 뿌리가 지상부로 많이 올라오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토양수분은 극단적인 습윤이나 건조는 적당하지 않으며 용수량의 65~80%가 적당하고생육성기에 건조후에 다습화되면 열근이 많이 발생하므로 발아후 21~25일 사이에 특히 수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토양산도는 PH5.5~6.8로 중성 내지 약산성이 좋으며 병해충 문제만 해결 할수 있다면 연작을 행하여도 지장을 적게 받는 작물이다.
나.재배작형:가을재배 작형은 전국적으로 8월 중순경에서 9월상순 사이에 파종을 행하여 10월중순부터 11월 중순 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이외에 시설재배,봄재배,여름재배 등의 작형이 다양하게 개발되여 있어 무의 년중재배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다 품종:무품종은 중국을 통하여 들여온 북지무 계통과 중국에서 일본을 통하여 들여온 남지 무 계통으로 나눌 수 있고 근래와서 샐러드 용으로 20일 무가 재배되기 시작 하엿다.
가을 무 재배 품종으로 대표적인 것이 진주대평무 와 중국 청피 무, 서울 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모두 더위와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강하면서 저장력이 우수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1)진주대평무:진주지방에 토착된 재래 종으로 서울 무와 비슷하나, 초세가 왕성하고 잎이 약간 곧게 서는 직립성이다,육질이 치밀하면서도 씹는 맛 과 감미가 좋아 가을 김장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 되고 있는 품종이다.
2)중국청피 무:뿌리의 절반이상이 짙은 녹색을 띄며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잎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잎수가 적은 편이다.최근 연중 생산체계가 확립되여 있어나 저장용인 이 품종은 차츰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3)20일 무:파종 후 20~30일 이면 수확 할수 있는 극조생종으로 뿌리의 색깔이 적색인 것 과 백색인 2계통이 육성되어 있으나 육질응 모두 백색이다.젓환 20일 무,적장20일 무 등이 시판되고 잇으며 수확기를 놓치면 바람들이가 쉽게 되고 셀러드용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잇다.
라.육묘:무 뿌리는 직근성으로 이식이 잘 안되며 되더라도 뿌리가 기형적으로 자라 상품적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그러나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종자 값이 비싸기 때문에 종자대 절감 과 유묘기의 꽃눈분화,저온감응은 회피하기 위해 분의 높이가 긴 폿트를 이용하여 15~20일이 넘지 안도록 육묘한 후 정식 한다.
마.직파재배법
1)파종기:중부지방은 8월20~8월25일,중남부에서는 8월25~8월30일,남부지방에서는 9월1~9월 5일경에 각각 파종하는 것이 좋다.
2)파종량:점파일 경우는 10a당 약 1L가 소요 되며, 조파일 경우에는 약 2L이 소요 된다.
3)종자소독:종자에 따라서는 종자소독이 된 것이 있고 종자소독이 되지 않은 것이 있는데 종자소독이 되지 않은 것은 벤레이트 200배액이나 호마이 400배액에 약 30~40분 간 담근 후에 음건하여 파종 한다.
4)파종거리:보통종자는 이랑나비가 60~75cm x 24~30cm(포기사이)로 하고 재래종이나 뿌리가 작은 품종은 45~60 x 20~24cm 로 하는 것이 좋다.
5)솎음작업:솎음질은 보통 2~3회 정도로 무의 떡잎모양이 하트형의 정상인 것을 남기고 ㅆ솎아 준다. 그러나, 요즘 들어 노동력부족으로 솎음질을 1회만 할 경우가 늘어나는데 1회만 실시 할 경우에는 본엽이 4~5매 때 초생피층(무애기 뿌리)이 터질 때 실시하면 된다.
솎는 작업은 가능한 일찍 하는 것이 생육과 수량에 좋으며 잎의 색깔이 짙은 것,생육이 불량한 것 및 밀식 된 곳을 솎아주고 동시에 북을 돋아 준다.
6)거름주는 요령:무는 직근성 식물이므로 될 수 있는 한 깊이갈이를 실시하고 로타리 작업 하가 전에 소정의 밑거름 량을 밭 전면에 전층시비 한후 로타리작업을 행하며 계분의 경우는 잘 썩은 것을 이용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또한 농용석회 대신 소석회를 줄 때는 75kg/10a,고토석회로 줄 때는 85kg/10a 를 주어야 한다, 이러한 밑거름은 공히 2주내지 4주 전에 주도록 한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파종일로부터 약 15일 간격으로 3회정도 나누워 실시하는 것이 좋고 이때에 비료가 무의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호미 등으로 골을 파서 주고 거름이 보이지 않도록 다시금 흙으로 덮어 준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가스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에 비료를 녹혀서 호스를 통해 물비료를 준다.
거름의 총령을 보면 요소 61kg,용가린 30kg,염화카리 26kg,계분 100kg,농용석회100kg,붕사 1kg 이며 이중 속효성인 요소비료는 밑거름으로 21kg,염화카리는 13kg만 주고 나머지 요소비료 40kg응 3회로 나누워 웃거름으로 분시하고 염화카리는 1회만 13kg을 요소 2차 추비 때 같이 추비 한다
바 주요 생리 장해 원인 과 대책
1)장다리(꽃대):생육초기 13C˚이하의 저온을 경과시키면 꽃눈분화가 일어나고 생육후기에 고온 장일조건에 처하면 반드시 장다리가 나온다(7~10일정도경괴시 -시설재배나 봄재배시 다발 함), 대책으로서는 파종적기를 준수하고 각 작형에 알맞은 품종을 잘 선택하여야 하며,발아기부터 최소한 10C˚이상으로 유지하고 낯에는 25C˚이상이 않되게 관리 한다.
2)붕소 결핍증:뿌리 윗부분의 표피가 가로로 터지면서 갈색으로 변하거나 무 육질이 흑색으로 변화면서 심하면 속이 비게 되는 증상으로 토양 중 붕소의 부족에 의해 발생 된다. 또한 붕소가 충분히 존재하더라도 토양PH가 알카리일 경우 붕소흡수가 저해 되어 발생하기도 하며 그 외에 고지온(30C˚ 이상) 저지온 (10C˚이하),토양의 건조 조건하에서도 흡수가 저해되여 발생 한다. 대책으로서는 붕사와 석회비료의 적량시용이 중요 하며 토양이 건조되지 않게 끔 토양수분을 적당히 유지 관리 하는 것이다.
3)석회결핍증:무가 어느정도 자란 후 겉잎은 정상이지만 속잎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물러져 마르는 증상으로 유안비료(암모니아태 질소)를 많이 주거나 고온하에서 증산작용이 심하게 일어 날 때 발생 한다. 대책으로서는 기준량의 석회비료를 고르게 주고 30C˚이상의 고온이나10C˚이하의 저온시에는 염화석회 0.2%용액을 7일 간격으로 2~3회 잎 뒷면에 살포 한다.
4)뿌리 터짐(열근):토양수분이 건조하다가 갑자기 습해 질 때 지하수위가 높을 때,재식거리가 너무나 넓거나 솎음작업이 늧을 때 카리질 비료성분이 부족 할 때.수확기가 늧을 때 다발 한다. 대책으로서는 토양수분유지와 카리질 비료의 적정량 기비 및 추비 실시 한다.
5)기근(뿌리가랭이 무):이식재배시,미숙퇴비시용시,화학비료의 분해전 파종시,선충 등 토양해충의 피해시,토층이 세분화된 토양에서 재배시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뿌리가 갈라져 생장하므로 전혀 상품성이 없다. 대책으로서는 육묘기간(15~20일)을 잘 지키고 폿트 높이가 긴것에서 육묘하도록 할것(15~20cm높이),토양에 장해물이 없도록 물리성 개량과 완숙퇴비의 이용,토양해충 방제, 화학비료의 적기시용 등 경종적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6)바람들이 무:수확시기를 놓치거나, 조기파종시,적산온도가 평년보다 높았을 때,수확기의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았을 때,장다리가 올라 왔으 때,조생종 품종을 재배 할 때,질소과다,일조 부족시 다발 하는 것으로 솎에 바람이 들어 육질이 스폰지처럼 되어 상품성이 전혀 없다. 대책으로서는 저항성 품종의 이용과 적기파종 적기수확과 충분한 양분의 공급이 필요 하다.
사. 재해대책
수해 상습지는 가급적 조,중생종을 선택하여 씨뿌림 때를 늧 추어 수해를 피해야 한다
가을 무는 유묘기에 3일 이상 침수되면 다시 파종하거나 다른 작물로 대파를 해야 한다. 재파시에는 조생종이나 알타리무로 하는 것이 좋다.
아 주요 병해충 방제
1)검은 썩음병:늧가을 수확기에 주로 나타나며 기온이 비교적 낮은 계절에 발생이 많다.잎가장자리가 일정한 병무늬없이 점차로 말라 죽는데 이런포기의 뿌리를 뽑아 살펴보면 물관이 검은 색으로 변해 있다.심하면 뿌리 솎이 비고 물러지나 악취는 나지 않는 다. 토양전염성병이므로 상처난 곳이나 기공을 통해 침입하다. 방제법은 종자소독, 3년이상 윤작,주기적인 살균제(다이젠엠 45)를 살포하고 이병된 포기는 일찍 뽑아 깊이 묻는다.
2)검은 무늬병:이른 봄 과 늧은 가을에 주로 잎과 줄기에 발생하며 잎에는 2~10mm크기의 둥글고 갈색인 병무늬가 생기고 그 표면에 동심원이 나타나는 증상을 띄는 데, 대책으로는 웃거름시 적량 적시 시비하고,조기파조을 피하고,반드시 종자소독을 행하고,아랫 쪽 늙은 잎은 적당히 제거 해 주면서 살균제(다이젠엠 45)를 주기적으로 살포 한다.
3)바이러스병:주로 가을에 발생하며 가뭄이 계속될 때 더욱 심하다. 병징은 잎에 담록색과 농녹색의 무늬가 엇갈려 모자이크 무늬를 나타내고 잎이 자라지 못하며 위축증세를 보인다. 대책으로서는 이병의 매개충이 진딧물이므로 가뭄시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한다.
4)배추벼룩잎벌레:어른벌레는 잎을 가해하고 애벌레는 뿌리를 가해하여 상품적 가치를 크게 떨어떠린다.어른벌레 약3mm가량의 계란형이면서 검은 바탕에 황백색의 무늬가 있으며 벼룩처럼 잘 뛴다.방제법은 살충제인 입제농약(후라단,큐라텔,다이지스톤)응 밭 정지작업시 일찍 살포하여 구제하거나,스미치온이나 엘산,데시스 등으로 구제한다.
5)진딧물:연간 수십회 발생하며 5~6월 과 8~9월에 걸처 두 번의 발생 최성기가 오므로 여름철 고랭지재배나 가을 무 조기 재배시 문제로 된다.성충이나 유충이 주로 잎뒷면에 붙어 흡즙하며각종 바이러스를 매개한다.방제요령은 진딧물의 발생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농약의 종류는 아주 많이 개발되여 있으므로 3~4가지를 정해 번갈아 가면서 살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