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는 이집트에서 노예가 되어 있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굽은 이집트란 말이다.
모세가 태어나던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이미 노예화 되어 있었다. 이집트의 파라오은 이스라엘 민족 즉, 유대인 인구 증가에 두려움을 느끼고 인구 억제를 위해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강물에 익사시키는 정책을 폈다. 이러한 억압적인 사회에서 모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청년이 되면서 이스라엘 민족 정체성을 지니게 되었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광야로 도망쳐 토착 민족의 지도자 딸과 결혼하여 40년간 종교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갖추었다.
모세가 80세가 되던 해에 시나이산에 올랐다가, 유일신 야훼를 만났고 그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기 위해 이집트로 돌아갔다. 모세는 파라오를 만나 이스라엘 민족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고 당연히 파라오는 허가하지 않았고 모세는 열 가지 재앙이 이집트를 덮칠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메뚜기와 파리, 개구리 떼가 이집트를 덮는 등 재앙이 닥쳐오니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떠날 것을 허가했다.
하지만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뒤를 밟아 추격해 죽이려고 했다. 쫓기는 상황에서 모세의 무리들은 홍해에 도착하자 모세는 기적을 일으켜 바다를 갈라 이스라엘 민족이 건널수 있게 했고, 이집트군이 들어서자 다시 바다는 닫히게 되어 모두 수장됐다.
모세의 홍해의 기적 이후 모세는 40년간 이스라엘 민족들과 황야에서 어렵게 살았다. 그는 이집트 탈출 3개월 지나서 시나니산에 올라 야훼로부터 그곳에서 열 가지 계명을 받았다. 이를 〈십계명〉 또는 〈모세율법〉이라 한다. 십계명의 다음과 같다.
1. 나 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2.우상숭배를 말라 3.신의 이름를 함부로 부르지 말라
4.안식일을 지켜라 5.부모를 공경하라 6.살인을 하지말라
7.간음하지 말라 8.도독질하지 말라
9.거짓 증언하지 말라 10.남의것을 탐하지 말라.
이 열 가지 율법은 이후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서 매우 중요한 규율로 지금까지도 100%는 아니지만 지켜지고 있다.
《토라》 혹은 《모세오경》 중에서 창세기와 출애굽기 속에 유대 민족의 역사적, 종교적 기록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근간이 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머지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역사적 사건의 내용보다는 율법에 대한 세부 내용, 광야에서의 여정, 모세의 가르침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상의 다섯 기록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모세가 저술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통상적으로 '모세오경'으로 부르고 있다.
첫댓글 종교사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셨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