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인 바른 견해
세속적인 바른 견해에는 업의 법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포함된다. 여기서 말하는 업은 물론 행위의 도덕적 효력을 말한다.
이를 다시 정확하게 규정지은 바에 따르면 '업의 귀속에 대한 바른 견해(kammassakata sammaditthi)'가 되는데
이를 설명하는 표준적 정형구는 다음과 같다.
모든 존재는 자기가 지은 업의 주인이자 자기 업의 상속자다. 그들 각자는 자기 업으로부터 솟아나[는 것이며
자기 업에 매여 있고 자기 업으로 지탱된다. 선악 간에 어떤 업을 짓든 그들은 그 업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도 경전에 나온다. 예컨대, 남에게 무엇을 주거나 보시를 하는 등의 덕스러운 행위는
도덕적 중요성을 띤다는 것, 선행과 악행은 그에 상응하는 과보를 수반한다는 것, 누구나 어머니와 아버지를
의무가 있다는 것, 재생이 있으며, 눈에 보이는 세상을 넘어선 세계가 있다는 것, 또 스스로 체득한 높은 깨달음에 기초해서
법을 설하는 사문이나 브라만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확언하는 경 구절들이 있다.
이렇게 표현되고 있는 '바른 견해'가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열쇠가 되는 용어인 업(業 kamma)
이라는 말의 의미부터 먼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업'이라는 용어는 행위를 의미한다.
불교에서 그런 행위에 해당하는 것은 의욕이 빚는 행위, 그 중에서도 도덕적 측면이 관건이 되는 의욕이라는 의미의 행위이다.
왜냐하면 의욕이야말로 행위에 윤리적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행위와 의욕을 같은 것으로 간주하는 데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으셨다.
업을 분석하는 한 경에서 부처님은 "비구들이여, 내가 업(kamma)이라 부르는 것은 의욕[思 cetana]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의욕이 생겼기에 사람은 몸[身],말[口],뜻 [意]으로 업을 짓는다. " 라고 언명하셨다.
업을 의욕 내지 의지작용과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은 결국 업을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마음의 욕구 · 성향 · 목표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정신적인 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의욕은 몸이나 말, 또는 뜻 [意]의 세 가지 통로를 통해서 나타나는데
이 셋을 세 가지 '업의 문 [業門 kammadvara]'이라 부른다.
몸을 통해 표현되는 의욕은 신업(身業)이며, 말을 통해 표현되는 의욕은 구업 [口業]이고,
생각 · 계획 · 사상 · 기타 정신적 작용이 밖으로 표현되기 이전 상태의 의욕을 뜻하는 짓는 의업(意業)이라 한다.
따라서 의욕이라는 한 가지 요인은 그것이 드러나는 경로 여하에 따라서 세 가지 형태의 업으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첫댓글 모든 존재는 자기가 지은 업의 주인이자 상속자다()()()
감사합니다
세속적 바른 견해는 업의 귀속에 대한 바른견해입니다.
업은 의욕이 빚는 행위이며 신업 구업 의업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업(業 kamma)이란 인간이 살아가면서 짓는 행위로서
신구의 세 가지 업의 문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