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인생
아른 거리다 못내 숨겨둔
순정하나 공허한 마음은
아직도 발효되지 못한채
텅빈 가슴 홀로 짐어지고
하얀 눈물로 하루를 지운
무채색 같은 적막한 밤
가을날에 풍문으로 듣는 귀뚜라미 울음인가 나의 사모곡인가
지나온 뒤안길 허물어 보며
추억을 한페이지씩 지우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맞서서 삶의 얘기를 나눈다
세상 모든것을 포용하는 바다
나도 너를 닮고 싶다고
지평선 너머로 마중하려니
나를 배웅나온 바람과 갈매기는 붙잡은 미련마저 던져라 한다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흘러가라 하고 날개힘껏 저어서
말없이 기다리는 섬같은 외로움도 훌훌 틀어버리라 한다
어자피 인생은 혼자였다고 바닷가 등대도 홀로 깜박인다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
프로필
아호 : 예향
본명 : 심산태(기섭)
경북 영양군 출생
경북 경주시 거주
(사)문학그룹샘문 운영위원
(사)샘문학(구,샘터문학) 운영위원
(사)샘문그룹문인협회 회원
(사)한용운문학 회원
(주)한국문학 회원
이정록문학관 회원
샘문시선 회원
<수상>
국보문학 시 등단
국보문학 수필 등단
문학정신 시부문 신인문학상
문학정신 수필 신인문학상
mbc수기 수필 당선(방송출연)
한국기독문학 시 수기 당선
신춘문예 샘문학상 특별창작상
한국문학상 특별창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