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 “문제평이” “우수인력 다수 응시” 수험가 “지난해보다 문제 평이” “어학 선방”
지난 5월 16일 금년도 제46회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실시된 직후, 응시생들의 반응은 ‘지난해보다 비록 지문은 짧아졌지만 여전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애를 먹었다’라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전체적 총평에 대해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는 지난해 시험이 예년에 비해 국어, 영어, 행정학의 상당히 어려워 그 전년도에 비해 일반행정직 5점, 관세직 3점, 교육행정 6점, 검찰사무 4.5점, 전기직 3.8점, 화공직 8.8점 등 주요 직렬의 대폭 하락과 전반적인 합격선 하락이 하락했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만큼은 아니다 라는 의견들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특히, 항상 수험생들로 하여금 곤욕을 치르게 하는 어학과목 중 국어는 실용문법과 맞춤법 위주의 생활국어가 출제되어 대체로 평이, 영어의 경우 독해문제는 긴 지문에도 불구하고 다소 쉬원 평이었고 반면 단어와 문법위주의 문제는 난이도가 높았지만 어휘 공부에 충실했다면 체감난이도는 낮은 편이었다는 분석이었다.
이번 합격선 상승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 역시 “금년부터 선택과목제가 폐지되고 기술직에 영어과목이 신설되는 등 제도 변화에 따라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된 점”을 우선 꼽으면서 “우수 인력 또한 많이 응시하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합격자 발표일 합격선이 상당히 오른 것에 일부수험생들은 “국어, 영어가 쉽긴 쉬웠는가 보다”라는 불합격의 원인에 대해 분석을 하기도 했지만, 합격을 한 일부수험생들 역시 “어학이 지난해에 비해 무난하게 출제된 만큼 상승할 것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까지 상승할 줄은 몰랐다”는 의아해 하면서도 합격을 자축했다.
직렬별 합격선과 관련, ▶행정직(전국,일반) 88.5점(지난해 82.5점, 이하 괄호안은 지난해 합격선), 장애 79점(73점), 서울·인천·경기 87.5점, 강원 83점, 대전·충남·충북 85점, 광주·전남 87점, 전북 83점, 대구·경북 87.5, 부산 87.5, 울산·경남 83.5, 제주 84점이다.
▶행정직(지역:장애) 서울·인천·경기 79점, 강원 74점, 대전·충남·충북 71점, 광주·전남 91점, 전북 76점, 대구·경북 73점, 부산 74점, 울산·경남 70.5점이다.
▶행정직(정보통신)의 경우, 서울·인천·경기 82.5점(지난해 79.5점), 강원 76점(72.5점), 대전·충남·충북 79.5점(78점), 광주·전남 82점(78점), 전북 77점(미실시), 대구·경북 83점(78점), 부산 84점(80점), 울산·경남 81.5점(79점)이다.
▶행정직(정통:장애) 서울·인천·경기 72점(68점), 강원 65점(58점), 대전·충남·충북 58점(62점), 광주·전남 69점(61점), 전북 74점, 대구·경북 66점(62.5점), 부산 67점(72점), 울산·경남 60점(6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