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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독타임즈 원문보기 글쓴이: 한혜림 편집기자
“천성 60년의 역사,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1996년 20명, 2007년 600명, 현재 1500명 성도로 부흥
1년 과정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통해야 교회 임직자로 쓰임
목회철학-기도하는 교회를 통해서 한 영혼을 세우는 교회
각계 각분야서 활동하는 기독인재양성 목표로 차세대 육성
문패: 교회창립 60주년 맞은 천안천성교회 담임 김형제 목사는 오로지 ‘기도’에 초점을 맞춘 목회로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지금의 천성교회가 백석동에 새성전을 건축하고 부흥되기까지는 김형제 담임 목사의 ‘기도밖에 없다’는 목회 소신이 철저히 깔려있다. 1996년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몸부림은 치열했다. 천성교회에 부임한 김형제 목사는 ‘열심히 기도하리라’는 결심을 하고 아예 잠자리를 교회 본당으로 정하며 금식하고 기도하기를 수없이 했다. 오직 기도 외에는 대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는 물론 찬양을 드릴 때도 역사가 일어났다. 기도와 찬양의 시간에 김형제 목사와 어느 집사의 고백이다. “집사님, 저의 손을 좀 만져 보세요. 이렇게 뜨겁습니다.”
“목사님, 저도 뜨겁습니다.” 이런 고백은 몇몇 사람의 간증이 아닌 불당동 시절 천성교회 성도들의 고백이자 모습이었다. 이와 같은 고백은 곧 부흥으로 이어졌다. 1996년 부임한 해 교육관 준공을 시작으로 농토 511평을 구입,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교육관을 신축했다. 이때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대지는 863평이었다. 김형제 담임목사는 기자와의 인터뷰 중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얼마나 절묘한지에 대해 뜨겁게 설명했다.
천성교회가 초창기 시절 서울영락교회의 도움으로 자립을 위해 소유한 땅이 862평, 불당동 시절 863평, 지금의 백석동 성전이 863평이니 누가 하나님의 지혜를 다 헤아릴 수 있겠냐고 감사함과 영광을 돌렸다. 1996년 2구역이었던 교세는 4구역으로, 7구역으로, 11구역으로, 13개 구역으로 부흥하여 지금은 103개의 구역이 되었다. 주일 출석 성도도 1996년 20명에서 현재는 1500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현재 천성교회는 4개 교구, 22개 지역, 103구역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제자 훈련 11기 수료를 통해 200여명의 신실한 주님의 제자와 5기의 사역훈련으로 50여명의 교회 중진자들이 사역자와 함께 더 큰 하나님의 부흥을 갈망하고 있다. 김형제 담임 목사를 만나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은 천성교회의 다양한 비전과 목회철학을 들어봤다. /천안=문인창 기자
1.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역사를 전공했는데 역사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 맥락에서 정리하다보면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60주년 동안 하나님께서 정말 지켜주셨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그 은혜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지키시고 부흥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면을 통해 받은 복을 세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또한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천성교회 당회장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60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서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이나, 오랫동안 교회를 가까이 하지 못했던 분들과 함께 우리 천성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간절히 사랑하셨던 한 영혼을 위한, 한 영혼에 의한 사역을 추구하는 교회로서, 우리 교회에 오시는 분들 중 그 누구도 소외감이나 낯설음으로 마음 한편에 어려움을 갖는 분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할 뿐 아니라 공동체의 참 행복을 누리고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2. 천성교회의 태동과 발전을 정리해서 소개하신다면.
밤마다 기도하며 호랑이가 등을 건드려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매달려 기도만 하던 기도의 시대, 전쟁 중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목매어 간구하던 시절에 김응제 집사가 전쟁 피난기에 아이를 데리고 교회를 3개나 개척하게 됩니다. 백석동 천원(흰돌)감리교회와 지금의 예전교회 그리고 천성교회입니다. 김 집사님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후에 검정산에서 기도를 하는데 불당동에서 손짓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 저기다 했습니다. 그리고는 불당에 있는 집 수를 검정산에서 새었습니다. 그 당시 51가구가 되었습니다”라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천성교회의 시작은 김응제 집사에 의해 1951년 7월 12일, 당시 동네 이장이었던 김용찬 집사의 마당에서 50여명의 주민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태동 되었습니다. 50년을 그곳에서 교회가 머물렀습니다. 희년이 되면 “사람들을 회복시켜주신다”고 성경말씀에 기록되었는데 50주년이 되었을때 ‘천성교인들의 사명선언서’와 ‘교회사명선언서’가 있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우리는 예배를 소중히, 공동체를 소중히,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여기고 남을 도와주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2001년 7월 12일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더니 9월 24일날 지금의 이 땅을 주셨습니다.
그때 예배를 드리고 난 다음에 동네 안에서 교회를 지으려고 했습니다. 원래는 지금의 땅이 교회땅이 아닌 절의 종교부지었습니다. 저는 절의 주지를 만나 그 땅을 팔라고 하고 싶었지만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막으신거죠. 얼마 후 종교부지가 주택공사에 다시 반납되어 입찰이 나왔습니다. 곧바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절을 사서 우리가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는 1천만 원 내면 누구든지 그 땅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12개조를 만들어 입찰을 준비했고 입찰하는 시점에 아무도 오지 않고 우리교회만 왔습니다.
하나님이 다 막으신 겁니다. 기도응답으로 주신 것입니다. 정말 신비한 일입니다. 기막힌 것은 그 땅이 863평인데 하나님이 얼마나 오묘하시는지 그동안 땅을 모은 것이 863평입니다. 예전에 서울영락교회가 초기에 우리교회를 도와줬습니다. 그 교회에서 천성교회가 빨리 자립을 하라고 사준 땅이 862평입니다. 옛날 기록을 보고 “희년에 복을 주신다더니 정말 맞구나”라는 감사함이 절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준비한 만큼 주십니다. 시간의 등가원칙이 있지만 50주년이 다르고 60주년이 다릅니다. 역사를 믿고 시간을 믿고 시간대별로 주신 축복을 믿습니다.
3.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노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가운데 중간 연결이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참 중요합니다. 인간의 노력가지고는 안됩니다. ‘연결’이라는 단어를 소중히 생각하는데 결국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이런 철학이 있습니다. “나는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믿겠습니다”라는 것이죠. 자기의 신앙을 붕 떠있는 신앙으로 만드는 것인데 하나님의 축복이 자신의 축복이 되게 하는 ‘자기화시키는 것, 주관화 시키는 것’이 교회를 바르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기도를 열심히 하라고 강조합니다.
모든 것을 기도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면서 목회는 건전하게 해야한다는 통합측 신학에 따라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제자훈련을 받아야 안수집사, 권사, 장로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만 너무 열심히 하면 신비화, 주관화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자훈련을 는하거죠. 시무자들은 반드시 1년 과정의 제자훈련을 다 받아야 합니다. 이분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부흥하기를 갈망하고 교회 중간 관리층으로 잘 세워져서 평신도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5. 목사님만의 목회철학이 있으시다면.
기도하는 교회를 통해서 한 영혼을 세우는 교회입니다. 중간역할을 소중히 여깁니다. ‘하나님의 축복, 기적을 믿지만 그 기적으로 나아가는 믿음이 어떤 믿음인가?’ ‘하나님께서는 헌금, 봉사, 예배를 잘 드리면 복을 주시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하지만 다 복 받는게 아닙니다. 제가 목회자가 되기 전 ‘목회자의 사명’을 포기하고 그 길을 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몸이 갑자기 아팠었죠. 하나님께서 몸을 아프시게 하셨는데도 안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결심하기를 ‘한 달 동안 기도해보고 목회자의 길을 택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전력을 다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기도할 때는 막 소리를 지르며 하니까 교인들이 무서웠는지 다 떠나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기 시작하니 교인들이 제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기도는 말씀을 주관화 시켜서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만들어 주시고 나의 하나님이 내 축복이 되게 하고 하나님 앞에 쓰임 받게 하십니다. 우리 천성교회 성도들이 정말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이 말에 순종한 교인들이 정말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인들이 많아지길 바라지 않고 한 교인, 한 교인이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경험하고 그렇게 신나게 살기를 바랍니다.
6. 60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치셨습니다.
7월 12일이 창립기념일입니다.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로 7월 9일(토) 오후 1시 15분에 할렐루야 성전에서 피택 항존식 임직식을 열었습니다. 또한 7월 10일(주일)을 창립 60주년 기념주일 예배 및 총동원 주일로 지키고 저녁 예배때 윤항기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해 찬양간증집회를 열었습니다. 7월 17일(주일) 저녁 예배때 60주년 기념 음악회로 교회 음악가들과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해 특별초청연주를 열기도 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훌륭한 음악가들이 많습니다. 이번 60주년 음악회를 통해 우리 교회의 꿈나무들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꿈나무들을 세웠습니다. 이들이 잘 성장하여 세계적인 음악가, 교향곡, 오케스트라가 되어 우리 교회에서 수준높게 연주되는 것을 꿈꿔봅니다. 60년 동안 교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끝으로 60주년 발간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7 다음세대들을 위한 교회의 다양한 사역들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아이들이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미 세상은 국제화된 세상입니다. 한국교회가 국제화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따리 장사를 하던지, 자장면을 만들어도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하는 국제화 사회 속에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려면 은혜와 함께 영어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10년이 넘게 매주일 오전 11시 성인영어예배와 오후 2시 어린이 영어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매주일 오후 2시면 2층 소년부실에서 어김없이 어린이 영어예배가 드려지고 있는데요,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들입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은 보조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나고 즐거운 힐송으로 예배가 시작되면 모두 땀이 젖는 줄도 모르고 인도하시는 선생님을 따라 아이들도 온 몸으로 뛰며 찬양을 드립니다.
이어 Jack선교사님이 영성 있는 영어로 재미있게 말씀을 전해주시고 하상길 전도사님께서 더 실감나게 동시통역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말씀암송 순서가 이어집니다. 암송 후 초코파이를 받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암송이 끝나면 아이들은 8개 반으로 각각 흩어져 그날 나눈 말씀과 관련된 다양한 Activity시간을 갖습니다. 영어는 한국 땅에서 태어나서 국제사회로 나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종의 멍에이고 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세상에서 배우는 영어가 아닌 예수님 안에서 예배드리며 배우는 은혜의 영어로 참으로 귀하다고 생각됩니다. 주님께서 직접 말문을 여시고 귀를 속히 열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어린이 영어예배부와 모든 교사진과 아이들은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도록 주님께 순종하고 온전히 맡기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8. 천성 사회교육원과 천성동호회가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이 모든 것이 ‘통전적 신앙’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군데로 치우치지 마라’는 이야기입니다. 중심은 분명하지만 사람은 통전적 존재이기 때문에 운동도 해야 합니다. 정서적으로는 음악도 중요합니다. 운동, 음악, 하나님의 말씀이 같이 가야 합니다. 그래야 성경도 더 깊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교회에는 모든 동호회가 다 있습니다.
천성사회교육원에서는 민족고유의 전통건강심신수련법을 할 수 있는 ‘덕당 국선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12개월에서 48개월의 유아들이 할 수 있는 ‘유아체조’, 교회학교의 부흥과 선수들의 영과 육의 튼튼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창단된 ‘FC천성클럽축구’, 어린이들이 악기를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잠무르현악단’이 있습니다. 천성동호회에서는 산악회를 비롯해 탁구회, 뜨개방, 올리브나무북카페 등 다양한 동호회가 있어 기존의 성도들과 새신자들의 접촉점 형성도 되어지고 있습니다.
9. 지역사회에서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천성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어떤 교회로 자리매김 하길 원하시나요.
2002년에 현재의 자리로 왔습니다. 올해가 만 10년째이지요. 세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약하지만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찾고 싶은 교회, 삶의 허무함과 생사의 기로에 서서 갈 곳이 없을 때 찾고 싶은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영적인 교회로 정말 피난처가 될 수 있는 교회로 지역사회에 우뚝 서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24시간 교회문이 열려 있습니다. 다른 교회 성도들도 가끔 우리교회에 들어와서 기도하고 가는데요, 천성교회에 오면 기도가 잘된다고 귀뜸해주더군요. 지역민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교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10. 끝으로 60주년을 넘어 향후 100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천안천성교회의 꿈은 무엇이나요?
‘차세대를 준비하는 교회’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독교언론을 위한 특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또한 ‘각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독인재’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예술, 영화, 드라마 등의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도하는 국회의원, 기도하는 교수, 기도하는 의사, 기도하는 목회자, 기도하는 선교사 등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되던,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목사님, 약력
경북 경주시
선박 선교사 14년
천안천성교회 96년 2월 부임후 현재
96년 부임시 18명의 교인이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Th.m) 졸업
평택대학교 철학박사
평택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에큐메니닉스와 교회역사 강의)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광고문의 munic21@hanmail.net(문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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