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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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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산 딸이 홰사 때려치우랍니다ㅠ.ㅠ;;
김양순 추천 0 조회 137 11.10.29 11:46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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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29 12:34

    첫댓글 ..둘째 은산공주님이 더욱 사랑스럽겠어요. 엄마에게 뭔가 귀엽게 조를 줄도 알고..엄마가 사회에 바른 뜻을 전하기 위해 무언가를 위해 마음을 동원하듯^^ 따님도 엄마에 대한 정확한 요구를 할 줄 아는 것같아 귀엽습니다..요구할 수 있는 가정, 사회,.그 요구를 맑은 물이 흐르듯 시원하게 들어 줄 수 있는 여유있는 가정이고 사회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노래와 수화 잘 들었습니다. 은산공주님!! 기회가 되면 조르바선생님 가족들과 만나서 노래도 하고 맛있는 닭도리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 주님안에서 만들어 보면 좋겠네요..바이바이~~

  • 작성자 11.10.31 10:14

    딸은 큰딸이 좋고, 아들은 작은아들이 좋을 것 같아서 내심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시어머니도 내심 손자가 보고 싶으셨던지 제 부른 배를 보시며 늘 "아들이다, 아들!" 하셨고요. 그런데 낳아보니 딸인거예요. 그딸이 저랑 성격도, 식성도, 감성도 제일 많이 닮았습니다.
    1학년 아이들중에 소녀시대 골반튕기기 춤이 되는 아이는 은산이 혼자 뿐이랍니다. 쉬는 시간에 다른반 아이들이 그거 배우러 은산이반으로 우르르 몰려오는 바람에 담임선생님이 내쫓느라 골치라는 군요. 이번 중간고사에 수학은 95점인데 국어는 55점이라는 아이, 잡긴 잡아야 되겠죠? 선생님의 고매하신 조언을 기다립니다.

  • 11.10.29 15:24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존재가 *엄마*라고 저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제유년의 시절을 잠시 회상해보건데 엄마없는 하루는 상상조차 안되었던것 같아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하고 부르며 대문을 열고 밭일나간 엄마를 찾아 먼길 마다않고 들로 뛰어나가고..
    어쩌다 친척집 애경사로 하룻밤 집을 비우는날엔 슬프고 불안했던 기억..무조건 엄마가 좋았습니다..
    엄마의 존재도 마찬가지죠~자식에 대한 무조건 사랑..어디서 그사랑에대한 보상을 받겠어요~^^
    아직 엄마의 시회생활을 이해 못하는 은산이에겐 당연한 투정이고 심술입니다..
    세상 다~가져도 엄마없는 그깟것들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저 많이 보듬어 주세요~~^^

  • 11.10.29 15:26

    철자법 틀리는 은산이 너무 귀여워요~~
    문서로 된것들은 죄다 모아서 스크랩 해두세요~~두고 두고 추억되게~~ㅋ

  • 작성자 11.10.31 10:18

    남의집 아이 얘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같은반 피자집 아이가 엄마한테 혼나고 있어서 얼마나 잘못을 해서 저러나 엿들어봤더니 중간고사에서 전 과목 세개를 틀렸는데 두 문제는 아는 것을 틀렸다고 혼나고 있더란 말입니다.
    우리애는 한과목에서 세문제만 틀려도 바랄게 없겠구만....아, 세상은 빈익빈 부익부야!!!

  • 11.10.31 23:59

    참고로..한배속에서 태어난 저와 제동생 야그는 ..
    받아쓰기 백점을 놓쳐본 적이 별로 없었던 저는 요모냥 요꼴이고!!
    받침 달린 글자 제대로 써본적이 없어 나머지 공부 단골로 하던 제동생은 주간 신문 기자이력과
    문서작성에 끝발 날리는 노무사로 잘먹고 잘삽니다..인생역전이야~!!!!!

  • 11.10.29 16:13

    울 23살 딸아이는 지금도 가끔 제가 바쁘다고 전화를 하지 않거나, 문자 답하지 않거나 하면...
    심각하게 "난 엄마가 날 사랑하고 있는지 확신이 안 생겨!" 이럼서 확인하려 듭니다.
    다 커도 그래요...^^ 참으로 귀여운 은산이~~~`11월 13일 백양사에서 볼 수 있을까요?^^

  • 11.10.29 16:49

    오마~!!..대간님 시간 되십니까??
    제가 그리 간곡히 청해도 답이 없으시더니.....
    대간님 마음을 움직인 분이 누구십니까??~~~혹~~~!!ㅋ

  • 작성자 11.10.29 16:50

    꼴통 은산이?????
    ㅋㅋㅋ

  • 11.10.29 21:27

    잘하면 아들 딸 다 데리고 백양사 갈 수도 있습니다. 방금 춘천교대 다니는 딸 아이 짐 싣러 갔다 오면서..
    엄마랑 여행 한 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이러는 딸에게 그럼 11월 13일 백양사 여행 같이 갈래! 했더니...
    생각해본다고~~ㅎ

  • 작성자 11.10.29 17:02

    노래하는 거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 은산이가 예쁘지는 않지만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갖고 있어요.
    그걸 말과 그림으로 잘 표현하기도 하죠.
    큰애는 감정표현을 안 하는 편인데 은산이가 얘기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꽉 깨물어주고 싶어집니다.
    "엄마는 너 말하는 거 보고 있으면 입이 너무 예뻐서 막 뽀뽀를 하고 싶어져." 그랬더니 뭐라 한줄 아십니까?
    "그러니까 나도 고민이야. 내가 말을 하면 애들이 내 눈을 봐야 하잖아? 그런데 다들 내 입술만 빤히 쳐다본다니까...? 내 입술이 너무 쎅씨한가?" ㅋㅋㅋㅋ 미쳐요 내가...
    출장 중에 녀석이 손 사진을 찍어서 보냈습니다. 왜? 그랬더니 "엄마, 내 손 안 물면 잠 안 오잖아!" 으헝헝헝..

  • 11.10.29 21:26

    ㅋ 손 물고 잠 들라고~~~^^ 아웅! 일케 속 깊은 딸 은산이!!ㅎ

  • 11.10.29 20:32

    딸 키우는 엄마 행복해 보입니다. 은산이 보니 책에 지수가 생각나네요. 울 며느님은 손녀 언제 안겨주나? ㅎㅎ

  • 작성자 11.10.31 09:56

    저는 아직도 키울 일이 구만리 같은 딸 얘긴데 그린님은 며느리, 손녀 얘긴가요?ㅋㅋ
    "나도 엄마가 해주는 좋은밤 먹고 싶다고"...하는 대목에서 울컥했습니다.
    저도 좋은 엄마좀 돼보게 이놈의 홰사 이참에 확 때려치워불까요?

  • 11.10.30 10:18

    ㅋㅋ 은산이 문자 보고 킥킥 웃었어요. 아주 당차고 귀여운 딸이네요.
    엄마를 원하는 그 마음, 은근히 안쓰럽고...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문자 치곤 잘 썼는데요... 하하
    지수의 말 '금방 갈게'가 떠올라요. '금방'이 '아주 늦게'란 말인 줄 알았다는...
    그 기다림도요...

  • 작성자 11.10.31 10:05

    오늘 아침도 교문앞에서 내려주면서 "점심밥 꼭 다먹어야돼. 저녁에 만나자!" 하며 보내는데 "엄마 오늘은 일찍 들어올거지?" 하는 아이표정이 어찌나 간절하던지...
    아이키우기의 고수님께 여쭙는데요, 숙제며 시험공부를 엄마가 일일이 옆에 앉아서 챙겨줘야 하나요? 저는 그냥 선생님한테 혼 안 나려면 너희들 알아서 숙제하고, 친구들한테 창피하지 않으려면 시험공부도 해라.그러고 말거든요.
    어제도 분명히 그렇게 말했는데 작은애가 11시쯤 잠자리에 들면서 "나, 내일 아침 6시에 깨줘"그러는 겁니다.이순신 장군 보고서 써야하는데 안 했다고...ㅋ아놔~ 그 시간에 저도 일어날리 만무하지만 7시반에 깨워도 안 일어나던 녀석이...

  • 11.11.02 12:33

    저 고수 아닌데요. ㅎㅎ
    일일이 챙겨주면 그게 엄마 숙제가 되는 거잖아요. ^^
    저는 아이가 잠깐 시골 학교 다녔을 때, 주어진 숙제의 양에 놀란 적이 있는데요.
    아이가 도와달란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이상, 절대적으로 무관심합니다.
    (도와달라고 하면 최소한으로 도와주지만 절대로 전담해주진 않았어요.)
    아이한테 꼭 알려줄 메시지가 있어요.
    "숙제며 시험공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대신, 안 했을 때 돌아올 결과(혼나기, 창피하기?)는 불만 갖지 말고 받아들여라."
    아이가 아침 6시에 깨워달라고 하면 깨워줘야지요. 하지만 보고서를 쓰고 안 쓰고는 아이가 알아서 할 일. ^^

  • 작성자 11.11.02 12:54

    브라보^^
    사실은 제가 그러고 있거든요!
    왜 이리 기분이 좋지요?
    그러니까 제가 마냥 못난 어미인 것만은 아니군요?
    그럼요. 고삐 끌고 다니며 물 멕이고, 풀 멕이고 다 해줄 필요없지요.
    밥상은 차려주겠지만 먹는 건 지가 알아서 해야죠.ㅋㅋ

  • 11.11.02 13:28

    ^^ 브라보~~~~!
    제 경험상 울 딸아이가 초등 2학년때 피아노 학원을 가기 싫다고 체르니 100번 들어간 지 얼마되지 않아 갈 때마다 방안에 뒹굴고 있더군요..그 때 그랬어요. 가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지금 이 결정은 네 스스로 한 거니까 결과도 너의 책임이야..후일 다른 아이들이 피아노 잘 치고 있을 때, 후회할 지도 몰라..그랬더니, "알았어!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야!" 이러면서 피아노를 그만두었습니다.
    초등 5학년때 암만 생각해도 세계화 시대에 가지고 다니는 악기 하나는 해야할 것 같아서,
    어느 날 " 플룻 배워놓으면 후일 전 세계 어디로 가든지 음악으로 소통하는 데 문제 없을 텐데...배워볼래?" 했더니

  • 11.11.02 13:31

    말 떨어지기 무섭게 "엄마, 나 배우고 싶어!" 이러더군요...
    그러더니 정말 열심히 하는거에요..이웃 백화점의 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갈때마다 남들보다 2시간 먼저가서 연습하고, 마지막 레슨 받는 사람 끝나면 그때 레슨 받고 오더니, 중학교 때엔 구리시 청소년 음악콩쿨에 나가서 우수상을 받더군요...그러더니 혼자 서울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원 시험을 보고 왔다고 어느 날 말하더니 단원이 되어서는 일 년에 두 번 정기 연주회를 리틀엔젤스 회관 등에서 할 때 저에게 공연 초대장만 내밀었어요...

  • 11.11.02 13:34

    지금 교대 다니면서도 음악교육과에서 플룻을 하고 있어요...
    4개월 후 졸업연주회 할때 곡 연습하느라, 요즘 삼육대 안의 태강삼육초등학교에서 한 달간 실습 다니면서도 밤마다 연습 하지요...고등학교 졸업 후 어느 날 제가 물었어요..."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 그만 두고나서 엄마는 좀 마음이 아팠어..너무 어린 아이에게 책임에 대해 엄중하게 말해서.! " 했더니, "엄마, 그때 피아노 그만두고나서 사실 친구들이 체르니 40번 치고나서 곡 할때마다 부러워서..혼자 연습했어. 그리고 엄마가 플룻 해볼래 ?할 때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될 것 같아!정말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 이러더군요...
    ^^양순님의 지금 하시는 방향이 맞아요...결국

  • 11.11.02 13:41

    제 아들아이는 지금 군대 갈 날 받아놓고 있어 대학 2학년 휴학중인데,
    유치원 졸업하면서 원장님이 자신의 유치원에서 글씨 못 깨우치고 졸업하는 아이는 울 아들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직접 초등학교 다닐 때 받아쓰기 연습을 전날 시켜서 보내보면, 담날 20점대...
    늘 성적은 좋지 않았어요...그런데 손으로 하는 작업은 뛰어났어요.

    모형 오토바이 사서 한 자리에 앉아 조립하고 땜질까지 초등학교 4학년 때 4시간 이상 하는 집중력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들은 공부쪽이 아니구나 했어요. 이후 집안에 사정이 생겨, 아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선 학교에서 추천하는 공고보다 우선 음악활동을 많이 하는 누나 졸업한 인문계

  • 11.11.02 13:44

    고교로 진학해서 중창단 활동하고, 음악활동하면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게 했어요.
    고3졸업 반때 처음부터 아이는 자율활동 시간에 나와서 밑의 요리학원을 다녔어요. 10개월간...
    제과제빵 자격증을 땄지요..그것도 자신이 잘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하게 한 거에요...
    음식은 저보다 더 잘하거든요...그런데 해보니 땀이 너무 많은 체질이라 자신의 신체적 조건과 맞지 않는다고
    관광문화이벤트학과로 진학했어요...풍선아트며, 각종 손으로 하는 일들엔 자신의 학과에서 100점 받더니 초등부터 고교 졸업까지 한번도 성적 장학금 받지 않던 아들이 성적우수 장학금을 대학교때 받아왔어요.^^

  • 11.11.02 13:48

    모든 사람들이 다 공부를 잘 할 순 없어요...하지만 자신의 잘하는 점을 스스로 찾도록 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모든 것들을 대신 해주지 않는 것, 그리고 기다려 주는 것...^^ 양순님의 이쁜 은산이처럼 그렇게 엄마를 생각하며 손가락 사진까지 찍어보내주는 그런 이쁜 인성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러한 일들이 우리들의 일이죠...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요..양순님!! 그러니, 남들 성적 넘 신경쓰지 마세요~~~^^

  • 작성자 11.11.02 19:35

    감사합니다, 대간님! 우리 딸들의 미래와 가정교육방향에 대해 아예 전문 컨설팅을 아낌없이 해주셨군요.
    용기백배 희망쑥쑥 힘이 납니다. 대간님, 정말 대단하신 분인거 알아요? 물론 우리 딸들이 대간님의 딸, 아들처럼은 못하겠지만 저희들 스스로 하고 싶은 일 계획해서 달성해내는 인생을 살아주엇으면 좋겠어요.
    큰딸은 "대한민국 여검사가 되라"는 제 아빠의 요구에 "뭐 검사하는 건데...난 동물검사하는 사육사 될거야" 하는 꿈을 초지일관하고 있고, 우리 작은딸은 꿈의 파티쉐가 된다고 했다가 지금은 인기 걸그룹 리더가 되는 게 꿈이랍니다. 사육사는 맹수한테 잡아먹힐까 염려되고, 걸그룹 딸 가방모찐 못하겠고,고민은되지만요

  • 11.11.02 22:02

    대간 님, 양순 님이 진짜 고수 부모이신 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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