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휴가를 내고 연천의 메사캠핑장엘 갔습니다. 메사캠핑장은 우리가족이 첫 캠핑을 했던 연천 내산리의 그린필드 캠핑장에서 상류쪽으로 1km 미만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원래 '숲속의 보물나라'라는 펜션, 한식당 시설이었는데 오토캠핑장으로 레이아웃을 바꿔 얼마전 오픈한 곳입니다.
집(일산)에서 자유로를 타고 가다 37번 국도로 쭈욱 1시간20분 정도 가면 연천 내산리의 '메사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사무동, 매점, 개수시설, 샤워장, 캠핑용품 판매점이 들어설 곳입니다. 개수대, 샤워실, 화장일은 이미
시설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사진 좌측에 강아지 2마리와 산책을 하는 우리편 꽁쒸가 보이네요 ^^)
메사캠핑장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1캠핑장인 잔디사이트와 파쇄석 사이트입니다.
1캠핑장 잔디사이트 야간 모습입니다. 메사캠핑장 전반에 걸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랜턴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우리 사이트는 1캠핑장 파쇄석 사이트로 자리잡았습니다. 나무그늘이 있고 다른 사이트에 비해 조용히 지낼수 있는 곳으로 판단되어 ^^
사진에 보이는 앞의 타프스크린이 우리사이트입니다. 뒤의 타프스크린 사이트는 우리보다 먼저와서 자리 잡으신 이웃이셨는데
계신줄도 모르게 조용하시고 우리사이트 설치를 위해 해먹을 이동해달라는 요청에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밤중에도 너무 조용하셔서 이번 이웃운(?)은 매우 좋았습니다.
사이트에 자리잡고 식사 준비를 하는 꽁쒸. 집에 있을 때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어지간한 남자 캠퍼보다 믿음직합니다. ^^
캠핑장 앞으로 내산리 계곡이 흐릅니다. 현재는 갈수기라 수량이 풍부하진 않지만 물이 깨끗하여 아이들 발담그고 놀기 좋습니다.
계곡위의 노랗고 파란 시설은 방갈로입니다. 방갈로 아래쪽에 평상도 있습니다.
메사캠핑장 중앙의 2캠핑장입니다. 보다시피 나무가 울창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하절기에도 타프를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무가 하나같이 튼실하여 해먹 걸어 놓기도 좋습니다.
2캠핑장 다른 사진(메사 캠핑장 전체 사이트는 사이트 구축 후, 별도의 주차장에 이동 주차를 해야 합니다.)
2캠핑장 방갈로(계곡 방향) 사진 ^^
2캠핑장의 밤모습은 이렇습니다.(부디 떼캠퍼의 술주정이 없는 곳이 되길 기원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2캠핑장 역시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밤 산책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사진찍을 때는 차량이 있었는데 잠시후 대부분의 차량이 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캠지기님 고생 많으셨어요 ^^;
하절기의 가장 바람직한 사이트 포맷이라 사료되어 무단으로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사이트 면적도 작게 차지하고 나름 프라이버시도 보호
할 수있는 포맷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족수는 3명 이하면서 거실텐트에 대형 렉타타프까지 설치하는 것은 낭비이자 민폐이니까요.
3캠핑장에서 바라본 중앙 2캠핑장의 모습입니다. 나무가 정말 울창합니다.
2캠핑장과 3캠핑장 사이에 코트가 있습니다. 족구, 배드민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닥은 질좋은 마사토이구요.
2캠핑장 위의 3캠핑장입니다. 바닥은 파쇄석이고 꽤나 넓습니다. 나무그늘은 없지만 어린이 풀장, 놀이방, 트램블린(방방이)이 매우 가까워서 어린자녀를 동반한 캠퍼에겐 매우 좋은 위치입니다.
다만 조용히 지내고 싶은 캠퍼는 트램블린에서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거슬릴수 있습니다.
어린이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바닥에 애들이 옆 놀이터의 모래를 뿌려 놓았군요. 부모님께서 주의를 주셨어야 할 듯합니다.
수영장의 밤 모습입니다. 나름 사진발 잘 받습니다. ^^
수영장 옆에는 놀이터와 트램블린(일명 방방이)가 있습니다. 요즘 캠핑장 완소 아이템이죠 ^^
메사캠핑장 분리수거대에는 이렇게 노란색의 재떨이가 있습니다. 캠지기님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캠핑장 산쪽의 꽃길 산책로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새소리를 들으며 꽃길과 계곡을 산책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방갈로와 계곡 사진 ^^
계곡엔 사진처럼 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량이 많아지면 보에 릴렉스체어 놓고 계곡물에 발담그고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죠 ^^
계곡물엔 물반 올챙이반입니다. ^^
2캠핑장과 방갈로 사이에 있는 포석정입니다. 옆으로 물이 흐르고 한여름에 모기 없는 내산리에서 포석정에서 BBQ를 즐기시라는 캠지기의 배려랄까요? 하여간 이곳도 하절기 행락 및 떼캠퍼의 자기 절재가 필요한 장소가 될듯합니다. ^^
밤마실을 다녀오고 찍은 우리사이트입니다. 하절기에는 타프스크린 또는 돔텐트 윙타프 포맷으로 쭈욱 다니려구요 ^^
지글지글 수제소시지 ^^
배불리 밥먹고 놀이터에서 철없이 그네타는 Ryan(6학년) ^^
가로등이 밝아서 밤에도 배드민턴을 칠수 있었습니다.
우리집은 거의 매번 반려견과 캠핑을 다닙니다. 강아지가 미니사이즈이고 짖지 않습니다. 이렇게 텐트 앞에 케이지를 세워놔서 개가 혼자 돌아다니거나 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알리기 전엔 우리 사이트에 강아지가 있는 줄도 모릅니다.
아이건 강아지건 캠핑 나오면 관리를 철처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사캠핑장 짧은 리뷰
- 위치 : 경기도 연천 신서면 내산리 150-1
- 캠핑비 : 1박 30,000원 연박 2박3일(45,000원) 방갈로, 민박 시설이용 별도 요금 지불후 이용가능
- 사이트 구성 : 1캠핑장(잔디, 파쇄석), 2캠핑장(파쇄석), 3캠핑장(파쇄석) 전체 50팀 이상 수용 가능한 넓이 이지만 45팀 정도만 예약을 받습니다. 어린자녀가 있으시면 3캠핑장을, 시원한 나무그늘을 원하시면 2캠핑장을 추천드립니다.
- 시설 : 샤워장에 캐비넷 있을 정도로 시절은 좋습니다. 개수대도 많고 온수도 잘 나옵니다. 개수대 다녀오신 어떤분이 "우리집 씽크대보다 좋다." 하시던구요. 현재 매점, 캠핑용품 전시/판매점은 공사중입니다.
- 장점 : 계곡, 수영장, 놀이시설이 있어 어린자녀 동반 가족형 캠핑에 좋습니다. 시설 최고수준입니다., 나무그늘이 울창합니다.
- 단점 : 캠핑장 주변에 큰개를 키우는 곳이 있고 사철탕 집도 있어서 저녁, 새벽 나절에 큰 개가 짖는 소리가 좀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닭도 시도 때도 없이 울어 댑니다. 뭐 새소리니 하면 맘편합니다. ^^
캠핑장은 캠지기의 마인드와 시설투자 + 좋은 자연환경(위치) + 캠퍼의 마인드로 만들어 집니다.
아무리 좋은 캠핑장이라도 행락 마인드로 새벽까지 술주정 부리고 애들 방치하고 시설 마구 사용하면 캠핑장이 쓰레기장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캠핑 가기전에 자녀들 교육시키고(남의 사이트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고, 지나갈때 허락받고 인사 깍듯이하고, 소리 지르지 말고...), 술자리는 밤 11시까지... 12시 넘겨 새벽까지 술드시려면 묵묵히 술만 드시던지(어렵죠?),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고,
남자분들 아무데나 오줌 갈기지 마시고, 식스팩 없으면서 여름에 웃창까고 캠핑장 돌아다니지 마시고....
그리고 지역방, 카페 동호인 분들은 떼캠 다니실 때 목소리 평소보다 조금만 줄여주시면 캠핑장에서 위화감 조성할 일도
민원 들어올일도 없습니다.(잔소리 끝! ^^)
첫댓글 강아지가 짖지 않는 건 제가 압니다.
그 옆집에 저희 가족이 있었습니다.
해먹 옮기는 정도로 고맙다고 하시니 친절이 몸에 베이신 분 같습니다.
저희도 조용한 이웃 덕에 좋은 캠핑이었습니다.
캠핑장에 대한 리뷰는 저도 동감입니다.
아 정말 반갑습니다. 철수할 때 인사드리려 했는데 일행분들이 계셔서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제 아들놈(6학년)한테 옆사이트 아이와 같이 놀라고 했더니 좀 뻘쭘해 하더라구요. ^^ 다음번에 다시 캠핑장에서 봽길 바라구요. 또 봽게 되면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후기 잘봤습니다.사진을 잘찍으시네요
저두 함 가볼려고 합니다
사진에 대한 칭찬 부끄럽습니다. 메사 캠핑장 강추합니다. ^^
잔소리 공감합니다...
읽어 주신 것만도 감사합니다
이번주 첫 캠핑 출정(?)
후기도 잘 보았고.....캠핑장에서 지켜야할 것들도 잘 보았습니다..
성공적인 캠핑이 되야할텐데 ㅎㅎ 예약이 늦는 바람에 메사로 가진 못하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캠핑장이네요..
다음번엔 예약 성공하세요 ^^
26일 캠을 메사로 갈려고 내일 예약싸이트를 기다리고있습니다..초보캠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5살딸,3살아들)했는데..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애들 때문에 3캠핑장 예약할려고하는데..그기 해먹사용할수있을까요.?
3캠핑장엔 해먹을 설치할 나무는 없더군요. 2캠핑장을 고려해보심이... ^^
네..감사합니다..항상 행복하세요~^^
야경을 너무 멋지게 찍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7살울아들이랑 꼭 가고 싶네요 사진 보니 더더욱더~~~ ㅎㅎ 2캠장은 타프 없이도 가능할 듯 저흰 아직 없거든요 마지막주 예약이 성공했음 좋겠네요~~ 후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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