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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꿈 첫발, 무료 초대해요]
- 시립극단 연극학교 수강생 연극 발표회 -
대구시립극단 연극학교 15기 수강생들의 연극 발표회가 31일(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수강생들은 이달 18일부터 2주 동안 이론 및 실기 수업을 들었다.
김은환배우, 김미정 연출평론가, 장병인 대구공업대 메이크업 분장예술과 교수,
장진호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 최현묵 전 수성아트피아 관장 등이
연출`분장`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섰고,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이 연기 실기 및 공연 제작 지도를 맡았다.
연극학교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이다.
수강생들은 모두 3개 팀으로 나눠 개성 넘치는 연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대 젊은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60대 손진규 씨,
7남매를 키워낸 어머니 반현숙 씨, 실제 부자지간인 아버지 이종곤, 아들 동우 씨 등
연극의 꿈을 간직한 남녀노소 초보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이 올리는 작품은 ‘단축번호 1번’이다.
강석호 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이 극본을 썼다.
이 시대 아버지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4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는 둘째 딸의 갑작스런 결혼을 앞두고
결혼자금을 마련하고자 전전긍긍한다.
하지만 이런 아버지의 속앓이를 몰라주는 가족들. 이들은 과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전석 무료. 053)606-6323, 6344.
황희진 기자
2 주간의 시민 연극교실 프로그램 중에 1 주일은 이론 수업으로,
남은 1 주일로 연극 공연 준비로......
주연을 맡아 짧은 시간에 대사를 외우느라 밤잠을 설쳤지만
무대에 서는 기쁨은 배가 되었다.
1996년 7월!
유난히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그 해,
국립극장에서 개최한 '연극지도교사 연수'에서
'맹진사댁 경사' 연극공연에서 맹진사역으로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고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전국에서 연극에 관심이 많은 초중등교사들이 모여
1주 연극에 대한 이론수업 후 배역에 적합한 배우를 선발하는 각종 심사를 한 후
케스팅되었는데 연수성적이 승진에 부과점으로 인정되는 싯점이어서 초관심사였다.
50분 공연시간 중 맹진사 역의 대사가 너무 많아
몇 날밤을 새웠던 아름다운 추억들......
매미들은 왜 그렇게 밥새 울어되던지......
연기력 부족으로 혼도 많이 났던 아픈 기억들!
그 밑바탕이 이번 공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연기자의 꿈을 접고,
교사 시절 8년 동안 '대구 아동극 연구회'를 이끌며
아동극 지도로 꿈을 펼치기도......
그 노력들이 ‘단축번호 1번’ 공연에 플러스 알파로 !
분장실 소묘
나의 분장을 맡았던 시립극단원 김효숙씨는 대학동창의 며느님이어서
이번 공연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가발로 변장까지, 나이를 잊은 여유로움?
화려한 조명 아래 막은 오르고......
영화,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가운데
우리네 삶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연극'인데 연극은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기도 하고,
소소한 일상의 재미도 만나볼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인생 이야기 '연극'!
무대 아래에서의 삶과 무대 위의 삶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대구시립극단은 연극을 통해 세상과 소통, 공감할 수 있는
제15회 '시민문화연극교실'!
살면서 한번 쯤 무대에 대한 동경을 꿈꿨거나,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기에
정말 끼 있는 사람들의 모임에 놀라고 말았다..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나만의 감정, 누군가를 통해 알게되는 또 다른 나,
그리고 세상과의 소통 등 새롭게 느끼는 삶을 발견하는 시간!
막내딸의 애교에 넘어 가고 말다!
가족들의 갈등......
가족들의 챙겨준 생일잔치에 모든 피로도 잊고......
가족들과 함께한 탠스파티!
커튼콜!
연기지도로 수고한 다섯분의 선생님과 함께 찰칵!
전체 연수생들과 함꼐
연극공연을 마치고
첫댓글 손교장선생님의 그 열정에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과찬이세요
제가 연극을 좋아해서 원했던일들이니까요
다만 나이들어 가면 못할것 같아서요
선배님 댕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