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문화와 함께 하는 휴가
<앵커멘트>
지난 6월 문을 연 예천의 초정 서예연구원에 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체험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와 함께 하는 이색 피서 현장을 김기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서예 체험관인 초정 서예연구원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전국의 서예 애호가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작품 설명을 하는 이는 한국 서예의 거두 초정 권창륜 선생
중국이나 일본과 차별성이 있는 우리 서예의 우수성을 설명해줍니다.
실기체험실에서는 방문객들이 가져온 서예 작품을 한획 한획 고쳐주며 한수 지도에 나서고있습니다.
<인터뷰>이동혁 인천시 연수구
"대가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것만도 즐겁고, 여기 풍광도 너무 좋고..."
붓을 잡은 지 얼마되지 않은 초등학생들에게는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지영 예천동부초 6년
"선생님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기쁘고 잘못 쓴 부분을 지적해주셔서 좋았어요."
초정 선생은 한국서예의 체계를 재정립하고 서예 대중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인터뷰>초정 권창륜 서예가
"보다 쉽게 서예를 배울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 서예 보급에 힘쓸 것.."
초정서예연구원은 인근의 소수서원이나 도산서원과 연계한 유교문화관광 코스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기자
입력시간 : 2009.08.12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