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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 신타그마 광장 근처의 Kanari 길에서
060버스를 타고 Kleomenous 길에 내린 후
케이블 카(왕복 5.5유로)를 타고 올라가거나
신타그마 광장에서 언덕을 바라보고
Kriezoutou-Pindarou 등의 길을 따라
케이블카까지 간 뒤 케이블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케이블카까지 도보 20~30분 소요.
케이블 카
리카비토스 언덕의 카페
아크로폴리스와 시내가 한눈에 보여요~
저 편에 바다가 보이네요.
리카비토스 언덕의 뜻은 ‘늑대들이 돌아다니는 산’이란 뜻으로 다양한 전설이 존재합니다.
신화에 따르면 아테나 여신이 아크로폴리스를 더 높이기 위해
아테네 근교의 Pallene에서 커다란 바위를 잘라 옆구리에 들고 오다 트로이 전쟁 소식을 듣고는
깜짝 놀라서 떨어뜨려 놓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너무 재미있는 전설인 듯. :)
리카비토스에서 바라본 아크포폴리스의 낮과 밤
아테네 쇼핑정보 입니다.
[위의 사진] 아테네의 쇼핑지역을 표시해 보았습니다. 순서대로 소개할게요~
1. 에르모우(Ermou) 거리
[위의 사진] 신다그마 광장에서 직선으로 이어진 에르모우 거리
먼저 에르모우 거리입니다. 에르모우는 [위의 사진]에서처럼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모던한 쇼핑 거리입니다.
옷, 신발, 악세사리 등 유럽 내 주요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패스트푸드점이나 모던한 음식점들도 많죠.
유럽의 쇼핑 편에서 많이 다뤘던 부분이라 뭐...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 듯합니다.
명품 등의 고가 브랜드들은 신타그마 광장 근처의 Voukourestiou 길에 밀집해 있어요~
그리스는 3,000년 전통의 금 장신구도 유명한데 쥬얼리 종류는 신타그마 광장 근처의 Mitropoleos 길이 유명해요.
에르모우 길 중간 쯤에서 북쪽에는 시장이 있어요~ [위의 지도] 참고.
[위의 사진] Sadiou 거리에 있는 백화점들
2. 플라카(Plaka) 지역
아크로폴리스 주변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특히, Kydathineon 길 등에서 아크로폴리스로 이어지는 길로 기념품 가게 뿐만 아니라 식당, 숙소도 많아요~
[위의 사진] 플라카 지역의 거리. 구시가지 느낌이죠? :)
[위의 사진] 요즘에는 여행을 가면 핸드페인팅이 자꾸 눈에 띱니다.
프린트가 아닌, 무명작가의 작은 핸드페인팅 작품을 저렴하게 사서
집안에 걸어두면 정말 두고두고 기억날 것 같아요~
[위의 사진] 그리스하면 올리브!를 빼놓을 수 없겠죠.
올리브 오일 뿐만아니라 한국에는 없는 올리브와 관련된 제품이 무궁무진합니다!
화장품, 비누, 샴푸 등등 종류도 많으니 쇼핑에 흠뻑~ 빠져보세요.
가장 저렴한 비누는 2유로부터...
[위의 사진] 제일 작은 천연 해면 3유로부터 10유로까지.
다양한 크기의 스펀지가 주렁주렁~ 천연 스펀지 가격은 정말 비싸답니다! +.+
정말 안사온 것을 너무 후회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ㅠㅠ 꼭 사오시길~
3. 모나스티라키(Monastiraki)역 주변
모나스티라키에서 아크로폴리스로 이어지는 Areos 길, 특히 모나스티라키와 연결된 Ifaestou 길에는
샌달과 가방 등의 가죽제품과 기념품들을 정말 저렴하게 팝니다.
도매상처럼 저렴하게 물건을 파는 곳들이 많으니 꼼꼼히 둘러보세요~ :)
[위의 사진] 2유로부터 다양한 기념품들이 많네요~ :)
이런 제품들은 크기가 클수록 무겁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죵~
다양한 제품을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무명용사의 비'에서 봤던 털방울 달린 신발도 눈에 띠네요~ :)
[위의 사진]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등지의 섬에서 볼 수 있는 기념품들도 많아요~ :)
가격은 찻잔세트 3유로에서 5유로 사이~
[위의 사진] 이런 신기한 달력도 파는군요. +.+
신혼부부 선물로 특이하고 너무 좋을 것 같군요. ㅋㅋㅋ
그리스 여신드레스도 눈에 띕니다. :) 20~30유로 정도
[위의 사진] 모던한 옷가게도 있답니다. 그리스 느낌이 물신~나는 현대적인 옷들. :)
4. 벼룩시장
매주 일요일 오전부터 13:00까지 [위의 지도]에 동그라미 쳐진 지역과
아크로폴리스 고대 아고라 박물관 쪽 입구 근처의 Adrianou 길과 Ermou 길에 정말 길게 장이 섭니다.
아테네의 벼룩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유명한데,
2차 세계 대전 때 사용한 철모부터 은수저, 카메라, 도자기, 앨범, 옷, 인형, 가구부터
그냥 버려야할 것 같은 것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벼룩시장에 나옵니다. :)
현지사람도 많았지만, 관광객들도 많았어요~ :)
[위의 사진] 별 걸 다 팔죵? +.+
[위의 사진] 요런 낡은 미니어쳐 비행기도 팔구요~
이런 군대용품도 판답니다. =_=
올 여름, 그리스 여행에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그리스의 섬들은 모두 [위의 지도]처럼 에게해(Aegean Sea)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게해는 그리스와 소아시아 반도의 서해안(즉, 터키의 서해안),
그리고 크레타 섬에 둘러싸인 해역으로 지중해의 동쪽 해역을 말합니다.
역사적으로는 BC3,000년경에 탄생한 유럽지역 최초의 문명지로 이를 ‘에게해 문명’이라 부르는데요,
이 에게해 문명은 BC3,000~BC1,500의 크레타 문명과 이 문명을 멸망시키고 이어진
미케네 문명(BC1,500~1,300)을 들 수 있답니다. 이들 문명이 그리스 본토로 넘어와 그리스 문명이 되었으니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에게해의 중심에는 무려!! 39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키클라데스 제도(위의 노란색 원)가 있구요,
이 중에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24개가 있는데, 이 중에서 유명한 섬은...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산토리니(Santorini)와 미코노스(Mykonos),
미코노스에서 가까운 아폴로와 아르테미스가 탄생한 델로스(Delos, 199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오스(Ios), 헤라신전이 있는 사모스(1992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미노스(Milos),
낙소스(Naxos), 파로스(Paros) 등이 있습니다.
모두 역사적으로는 고대 신화와 에게해 문명과 관련된 곳으로
오늘날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마을, 풍경 등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
제가 가 본 도시들은 겨우 아테네와 크레타섬, 산토리니, 미코노스, 로도스 뿐이지만
앞으로 다른 곳들을 가는대로 이곳에 정보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하기 좋은 시기
그리스 본토는 햇살이 뜨거운 여름과 건조한 겨울, 그리고 아주 적은 강수량으로 이루어져
여행 시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그리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섬!'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대체로 4~9월 사이가 섬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 할 수 있는데요,
9월 중순만 넘더라도 파도가 높아 배가 종종 취소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항상 날씨에 주의해야하고
11월 이후에는 배가 거의 운행하지 않으니 여행 일정을 잡을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추천 루트
모델코스1> 그리스 본토+섬들
아테네와 그리스의 주요 섬들을 돌아보는 루트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크레타로 ⓛ번 헤니아 항구로 들어가 크레타섬을 구경한 후
육로 이동 후에 ②번 루트로 산토리니로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크레타는 매력적인 곳인데 많은 분들이 이라클리온에서 1박하며 크놋소스 유적지만 보고
다른 곳으로 떠나 버리거든요. 크놋소스 문명이냐 유적+역사에 관심이 없다면(즉, 예쁜 섬이 타겟이라면)
그럴 바에야... 과감히 크레타를 포기하고 산토리니나 미코노스로 곧바로 들어가는게 더 낫습니다.
좀 더 시간이 되고 그리스의 섬들에 관심이 많다면, 아래 괄호 안의 섬들은 추가로 돌아보세요.
시간이 여유가 없다면 크레타, 미코노스, 산토리니 중에 한 곳을 빼도 됩니다.
- 야간 페리가 가능한 구간 : 피레우스-크레타 (9시간)
피레우스 항구-미코노스-(파로스-이오스)-산토리니-크레타-피레우스 항구
피레우스 항구-크레타(헤니아 또는 이라클리온)-산토리니-(이오스-파로스)-미코노스-피레우스 항구
모델코스2> 그리스->터키
아테네와 그리스 섬들을 둘러본 후 터키로 들어가는 루트로 터키->그리스로의 역 방향도 추천할만 합니다.
- 야간 페리가 가능한 구간 : 피레우스-크레타 (9시간)
- 사모스와 로도스에서 터키로 들어가는 티켓을 살 때 : 바가지를 씌우니 여러 여행사에서 가격을 비교해 사세요.
카오스의 어느 날,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가 탄생하고,
만물을 생성시키는 정신인 에로스가 생겨납니다.
곧 이어, 닉스(밤)와 에레보스(암흑)가 태어나지요.
이렇게해서 시작된 그리스 신들은 이름을 외울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고
그 관계는 헛갈릴만큼 복잡합니다
제우스(Zeus)
올림포스의 12신을 대표하는 신들의 왕으로 하늘과 날씨를 주로 관장하는 신입니다.
가장 큰 제우스 신전은 아테네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
보통 '신'하면 절대적인 존재, 절대선이나 악을 생각하게 되지만,
그리스의 신들은 신적인 능력만 있을 뿐이지 인간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제우스 역시 그러했는데요...-,.-;; 신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신화에서의 제우스는 (제 눈엔)
일이나 선행보다는 님프, 인간과 관계해 복잡한 계보를 만드는 주범(!)으로
여자를 꼬시는데 필요한 변신의 귀재입니다.
뻐꾸기, 백조, 황소, 등등...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해 심지어 '여자'로도 변신이 가능하답니다. -,.-;;;
대부분의 그리스의 왕과 영웅들은 그의 사생아라는 사실!
제우스는 항상 번개나 봉을 들고 있고 독수리가 발 옆에 있어요!
[위의 그림] 오른손엔 번개다발을, 왼손엔 봉을, 그리고 발 아래 독수리 보이시죠? :)
[위의 그림] 파에톤의 추락(The Fall of Phaeton, 1596, Joseph Heintz)
Museum der Bildenden Künste, Leipzig
16세기 말에 그려진 유화로 그리스 신화를 다룬 것입니다.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아들인 파에톤이(이 스토리도 길지만... 생략. =_=)
태양마차를 몰면서 큰 문제를 일으켰는데요
제우스가 이를 벌하기 위해 번개를 내리쳐 파에톤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그린겁니다.
이제, 그림에서 제우스를 쉽게 찾아내실 수 있겠죠? :)
헤라(Hera)
제우스의 누나이며 동시에 부인으로(이 당시엔 그랬어요~) 주로 결혼과 가족을 관장합니다.
기원전 8세기에 만들어진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헤라 신전은 '사모스섬'에 있습니다.
제우스가 헤라를 쫓아다닐 때 ‘결혼하지 않으면 관계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결혼한 후 정식 부인이 되죠.
항상 제우스의 바람 때문에 고통 받고 질투하고 또, 복수하는데...
제우스의 행실을 보면 이를 ’질투‘라고 표현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바람은 바람인거죠. -_-
헤라는 풍요의 상징인 석류나 양귀비 씨앗을 든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또는 근처에 독수리가 있습니다. ㅋㅋ
[위의 그림] 헤라, 작자미상
그리스에 가면 엽서로 파는 걸 종종 볼 수 있어요~
달력 중 6월로 나왔던 이미지
아테나(Ahtena)
제우스의 딸로,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독특한 신입니다.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가 그러했듯 제우스 역시 아들에 의해 쫓겨날 거라는 가이아의 신탁을 듣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메티스를 꿀꺽 삼켜 버리죠. (신화에서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니 놀라지 마세요~)
그런 뒤 두통이 생겨 아들인 헤파이스토스에게 시켜 머리를 도끼로 쪼개니(역시, 놀라지 마세요~ =_=)
아테네가 성인의 모습으로 무장한 채 태어납니다.
죽을 때까지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은 처녀로 지혜·전쟁·학문의 여신이며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의 주인이기도 하죠. :)
투구를 쓰고, 갑옷, 창, 메두사의 머리가 달린 방패(아이기스)를 들고 있어
여신들 중 가장 쉽게 알아볼 수가 있어요! :)
[위의 사진] 아테네, 아테네대학
아테네 대학에 가시면 높게~ 세워져 있는 동상을 보실 수 있어요~
저 방패 겉면에는 메두사의 얼굴이 있답니다~
아폴로(Apollo)
티탄의 딸 레토와 제우스 사이의 아들로(-_-) 델로스(미코노스에서 갈 수 있는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헤라가 모두에게 출산할 장소를 주지 말라고 공표해 아무도 살지 않는 척박한 델로스 섬에서 아이를 낳게 되죠.
(제우스를 그런 곳에 쫓아보냈어 야하는데...-_-;; 왜 레토만 고생을 하는지...)
출산의 여신 일리티아는 헤라의 딸이었는데요, 딸에게 해산을 돕지 못하게 시켜
조금 일찍 태어난 아르테미스가 아폴로의 출산을 도왔다고 합니다. 즉, 쌍둥이를 낳은거죠~
9일 밤과 낮 동안 진통을 하며 낳았는데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수려한 핸섬가이로 성장합니다.
태양과 빛의 신으로 주로, 벗은 몸에 리라(고대악기)를 연주하거나
월계수 잎을 머리에 쓰고, 활과 함께 등장하는 남성미 넘치는 젊은 남자는 모두 아폴로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월계관을 쓰게된 이유로는 '다프네'와 관련된 신화가 있죠.
그리스 신화는 읽으면 읽을수록 남자들이 사랑에 서툴렀거나, 자기 생각만 하거나, 조루인듯. -_-
[위의 사진] 아폴로(Apollo Belvedere, BC 350~325, Leochares)
바티칸, 바티칸박물관
사진에는 월계관만 보이지만, 잘 보시면 화살통을 맨 가슴의 띠가 보이시죠?
왼손에는 뭔가를 쥐고 있구요~ 분명 활이겠죠? :)
아르테미스(Artemis)
수렵과 달의 신으로 아폴로의 쌍둥이 누나죠.
결혼하지 않은 신들 중 한명으로 처녀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주로 동물과 함께 산에서 뛰놀며(꽃은 안달았습니다~=_=) 활을 들고 등장하는데
사실 그녀가 연애를 할 뻔할(?) 적도 있었다죠~ :)
포세이돈의 아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와 마찬가지로 취미가 사냥이었는데요,
둘이서 너무 잘 어울리자 아폴로이 아르테미스가 평생 처녀로 살겠다는 맹세를 저버릴까 우려해
못된 방법을 사용합니다.
오리온이 저 멀리서 머리만 내놓고 수영하는 걸 가리키며 “맞출 수 있겠어?”라고 말해
그인줄도 모르고 아르테미스 스스로 쏘아 죽이게 합니다.
아르테미스는 의학의 신께 오리온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어이없게도 이번엔 아버지인 제우스가 이를 가로막았다는 사실! (제우스 자기는 바람둥이면서...-_-;;;)
결국, 아르테미스는 그를 하늘에 올려 별이 되게 하고 그 별자리가 바로 오리온자리래요.
[위의 사진] 아르테미스(BC4, Leochares)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동물과 함께 뛰놀며 사냥하면 무조껀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Aphrodite)
미와 사랑의 신으로 비너스(Venus, 로마에서 부르는 이름)로 더 익숙한 이름입니다. :)
제우스의 할아버지, 우라노스는 아들인 크로노스에 의해 성기가 잘리는데, 이때 바다로 튄 피가
거품으로 떠다니다 어느 날 이곳에서 여신이 탄생하죠. (이 쯤이면 그림 하나가 떠오르실텐데...? :)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조개를 밀어 올려 그녀를 태우고,
서풍의 신 제퓌로스는 바람을 불어 사이프러스의 해변으로 당도하게 합니다.
이때 이 섬에 살던 계절의 신 3자매 중 탈로가 그녀에게 옷을 입히고,
‘아프로(거품)’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을 지어주죠.
이 이야기를 다룬 유명한 그림으로는 피렌체 우피치 박물관에 있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
[위의 사진] 비너스의 탄생(1486년경, 보티첼리)
피렌체, 우피치 박물관
아무리봐도 아름다운 그림~ :) 비너스도 똥빼 있다구요!
또, 루브르 박물관의 비너스 상처럼 항상 아름다운 포즈와 우아한 자세로 서 있는
풍만한 몸매 좋은 여성을 찾으면 대부분 아프로디테입니다. 아들인 에로스와도 종종 함께하죠.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많은 남신·남자들과 복잡한 관계였지만, 뭐 어디 제우스만 하겠습니까? =_=
[위의 사진] 아프로디테, 에로스, 판(100년경, 작자미상)
아테네, 고고학박물관
제가 사진을 잘못찍어서 모두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판이 아프로디테에게 집적대자, 아들인 에로스가 밀어내는 모습이랍니다.
아프로디테는 신발을 벗어 때리려고 하는군요. ㅋㅋ
(그런데 한쪽 신발은 안신겨져 있는데... 어디갔을까? =_=)
헤파이스토스(Hephaestus)
불과 기술의 신으로 제우스가 혼자서 아테네를 낳은 것처럼 헤라가 혼자 낳은 아들입니다.
원래는 평범한 모습이었는데 괜히 부부싸움 하는 둘 사이에서 헤라 편을 들었다가
제우스의 발에 차여 인간 세상에 떨어져 버리죠. ㅠㅠ
그래도 신이라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그 때 두 다리가 부러지고, 얼굴은 일그러집니다.
솜씨가 좋아 자신의 다리는 만들었지만 절름발이가 되어버렸답니다.
웬만한 신들의 창, 칼, 방패 등은 다 그가 만든 것입니다.
그에겐 부인이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아프로디테입니다. :)
아프로디테가 탄생하고, 너무 예쁜 나머지 신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자
제우스와 헤라가 헤파이스토스의 아내가 되도록 다리를 놓습니다.
신들 중 가장 추남이 최고의 미인과 결혼을 하게 되는 일이 생겼죠.
그래서 헤파이스토스는 행복했느냐? 아뇨~
바쁘다고 아프로디테를 잘 보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_=
예쁜 부인을 두면 맨날 집에가고 싶었을텐데, 헤파이스토스는 왜 그랬을까요? +.+ 부담스러웠나...?
수염이 있고, 뭔가 망치를 두두리며 작업을 하는 남자는 모두 헤파이스토스에요. :)
[위의 사진] 헤파이토스의 구름 위의 아프로디테(Aphrodite in the forge of Hephaestus)
(1734-1802(?), Gaetano Gandalfi)
에로스가 있으니 옆의 여인은 당연히 아프로디테이고,
대장간의 모습이 보이니 남자는 헤파이스토스입니다.
헤르메스(Hermes)
제우스와 요정 마이아 사이에서(-_-;) 태어난 아들로 여행자·상업을 주관하며
주로 전령사의 역할을 많이 하는 신이죠. 그래서 그의 모자나 발목에 날개가 달려 있어 찾기 쉬워요~ :)
[위의 사진] 파리, 루브르박물관
아레스(Ares)
전쟁과 파괴의 신으로 로마 신화에서 마르스(Mars)라고 부릅니다.
제우스와 헤라의 유일한 정실! 아들로 성격이 좋지 않아(?) 사랑받지 못한 존재였죠.
전쟁의 신답지 않게 여러번 지기도 했답니다. 특히나, 번번이 아테네에게 지기만 했으니까 말이죠.
아프로디테의 스테디한 애인이었으며 둘 사이에서 에로스가 태어났다는 설이 있습니다.
전쟁의 신답게 투구와 칼과 함께 등장하고 매우 남성적인 몸매를 지녔죠.
종종 벗은 몸으로만 등장해 아폴론과 헛갈릴 때도 있습니다. 다들 잘생겨서 원...=_=
[위의 사진] 아테네에게 매번 지기만 했던 아레스, 그리고 그의 영원한 연인 아프로디테
포세이돈(Poseidon)
바다의 신으로 코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제우스와는 형제 사이입니다.
삼지창을 들고, 풍성한 수염, 그리고 돌고래가 있다면 100% 포세이돈입니다. :)
[위의 사진] 포세이돈, 아테네, 고고학박물관
제우스인지 잠시 헛갈릴 수도 있지만...왼쪽의 돌고래 보이시죠? :)
오른손에는 뭔가 들었음직한데 아마도 삼지창일 수 있겠네요~
그럼,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위의 사진] 아테네, 고고학박물관
왠지 사람들이 많죠? 그만큼 멋진 작품이랍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세상에나! 제가 위에서 알려드린 어떤 신인지 알 수 있는 힌트가 아무것도 없네요~!@_@
그의 손에는 삼지창이 들려 있었을까요? 아니면, 번개가 들려 있었을까요? +.+
정답을 찾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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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포세이돈인지 제우스인지는 아직까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여러분과 저에게 그렇듯 아무런 힌트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완벽한 몸매의 그가 누구인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
아테네 시내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흐릅니다.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1.5~2유로의 저렴한 기로스 가게가 곳곳에 있고
에베레스트나 구디스 같은 그리스 패스트푸드점도 있습니다. 물론, 맛나는 현지식당들도 있지요~ :)
[위의 사진] 대략적인 맛집 구역. 아래 추천할 만한 식당은 자세한 주소를 넣을테니
현지 아테네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아테네의 유명한 식당가는 먼저 플라카 지역의 Student&Travellers Inn 호스텔이 있는
① Kydathineon 거리로 대표적인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 구역이고,
좀 더 운치 있고 비싼 곳으로는 아크로폴리스 고대 아고라 박물관 쪽 입구 근처의
② Adrianou 길(메트로 1호선 Thission 역)로 식당과 카페 등이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할 곳은 ③ 모나스트라키 광장 옆의 타베르나 전문 골목과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홍대 비슷한 분위기의 ④ 프시리(Psiri) 지역입니다. :)
아참참! 타베르나는 그리스의 서민 식당을 뜻합니다. :)
밤이 되면 더더욱 활기에 넘치죠~
[위의 사진] 모나스티라키 근처의 타베르나 골목.
마주보고 있는 두 식당은 그리스 음식으로 유명한 식당이에요~ :)
Sabbas의 주소는 86 Mitropoleos, Thanassis는 69 Mitropoleos
[위의 사진] 밤의 Mitropoleos 골목
[위의 사진] 유명한 사람들과 찍은 사진으로 가득한 식당.
근데, 음식은 그닥그닥~ =_=
1879년부터 운영해 온 Sigalas, 주소는 2 Plateia Monastiraki
그리스 샐러드
처음 먹었던 그리스식 샐러드의 감동을 어떻게 다 표현할까요? :)
신선한 토마토, 파프리카, 올리스, 양파에 두툼하게 썰은 염소젓(또는 양젓)으로 만든 치즈를 앉고
향신료와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나온 음식!
아삭아삭하던 야채들과 치즈가 신선한 올리브와 함께 최고봉을 오릅니다.
그리스 최고의 dish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다른 나라의 음식들과 비교해 가장 인상적이고 특별했어요. :)
[위의 사진] 처음 먹었던 그리스 샐러드
얘가 치즈도 두껍고 맛도 제일 좋았던 듯. 4~5유로 정도해요~
[위의 사진] Sbass 식당의 그리스 샐러드
[위의 사진] 좀 저렴한 식당에서는 치즈가 올라가지 않아요~
이런 식의 샐러드는 유럽에서는 흔하죠~
[위의 사진] 하지만,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쓰는 것은 다르답니다! +.+
한국에서 먹는 올리브유와 맛이 달라요! 맛이!
수불라키(Souvlaki)
꼬치구이입니다. 재료에 따라 양, 돼지, 소, 닭으로 나뉩니다.
여기에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레몬즙을 치고, 양파와 함께 먹습니다.
감자와 도톰한 크기의 삐따빵, 구운 토마토가 함께 나옵니다. :) 가격은 8~10유로
개인적으로는 닭과 양고기를 좋아하지만,
다양한 수불라키를 시도해 보신 후에 자신의 취향을 알아보세요~ :)
[위의 사진] 수블라키는 주재료만 달라서 모두 비슷비슷~ 소고기인듯~
[위의 사진] 이건 닭고기인듯~
무사카(Musaka)
그리스의 대표음식 중 하나지만, 한국에서는 왜 다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소개하는지 모르겠어요. =_=
제가 겨우겨우 오른쪽만큼 먹고 남겨 버릴 수밖에 없었던 음식. 그래도 궁금하시면 도전해보세요~ =_=
[위의 사진] 내용물의 대부분은 마카로니와 다진 고기. 그리고 치즈.
아..제가 마카로니를 별로 안좋아해서 맛이 없었던 건가..-_-;;;
돌마데스(Dolmathes)
전채음식으로 다진 고기에 쌀과 양념을 해 버무린 다음, 포도잎으로 싼 음식. 너무 짜요! =_=
[위의 사진] 저렇게 치즈를 듬뿍 얹어주죠~
[위의 사진] 맛은 위와 똑같아요. 단지, 피망안에 속을 넣은 것 뿐. 역시 짜요. =_=
켑떼데스(Keftedes)
미트볼과 비슷한 음식인데, 밥과 함께 나오던가 감자와 함께 나옵니다.
[위의 사진] 역시 너무 짰어요. =_=
이름을 알 수 없는 음식~
[위의 사진] 터키 케밥과 비슷한 음식이죠? 단지 펼쳐놓은 것 뿐. :) 터키음식인가?
알콜음료
쁘리띠는 술을 못해 취약한 컨텐츠입니다. =_=
맥주의 종류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구요, 주로 Mythos를 많이 마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소주와 비슷한테 물을 타면, 우윳빛이 도는 술 '우조'도 있습니다. :)
[위의 사진] 나란히 진열된 맥주들~
후식
그리스의 다양한 후식들을 소개합니다. :)
치즈+꿀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순수하게 후식으로 크림 치즈에 꿀을 뿌려 먹습니다.
밥먹고 나서 먹었더니 배불러 죽을 뻔. =_= 치즈 좋아하긴 해도 이걸 다 먹는다는 건 무리~
아이스크림
프시리 지역의 유명한
천연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해 드릴게요~
밤에 더 사람들이 많은 곳. :)
Ice crem frenzy (ΠΑΓΩΤΟΜΑΝΙΑ)
주소 : 21 Taki&Aisopou
가는 방법 : 모나스티라키 광장에서 신타그마 광장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다 오른쪽의 Karaiskaki 길로 들어가면
왼쪽에 Aisopou 길이 나오는데 끝나는 오른쪽 코너
가격은 1스쿱에 1.5~2유로 정도해요~ :)
[위의 사진] 낮에는 이렇게 한산~하지만 밤이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리스식 도너츠
길가다 발견한 곳. 사람들이 바글바글~ :) 커피는 2유로, 후식류는 2유로~
[위의 사진] Kpivos (KPINOΣ), 주소 87 Eolou (중앙시장 근처)
[위의 사진] 한국의 도너츠와 비슷한 맛이지만, 좀 속이 텅 빈 느낌이랄까~
시나몬 파우더와 시럽을 뿌려줘요~ 그리스식 도넛 ΛΟΥΚΟΥΜΑΔ 2.9유로
[위의 사진] 이것도 맛있어보였어요~ :)
보우갓사(Bougatsa)
이곳은 아테네가 아니라 크레타의 이라클리오에서 발견한 후식집인데... 제 스타일~ :)
[위의 사진] 1922년부터 운영해온 보우갓사 전문점. :) 보우갓사는 크레타식 치즈파이래요~
[위의 사진] 그리스식 커피(커피가루와 함께 끓여 가라앉혀 내는 방식. 그래서 끝까지 마시면 안돼요~)와
후식 보우갓사. 조금 된 슈크림에 설탕파우더와 시나몬, 치즈, 꿀을 얹은 음식이에요~
그냥은 2유로 정도, 꿀을 얹으면 1유로 정도 추가돼요~
이외의 간식
길거리에서 가볍게 사먹을 만한 간식도 소개해 드릴게요~ :)
[위의 사진] 터키에서 먹었던 빵이랑 비슷한데요, 속에 달달한게 들었네요~ :)
그리스 음식은 터키음식과 비슷한 점이 정말 많아요~
오트만의 침략을 받았던 동안 음식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은 듯 합니다.
패스트푸드점
저렴하고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도 곳곳에 있습니다.
에베레스트(Everest)
대표적인 샌드위치&기로스 가게
[위의 사진] 기로스는 터키의 케밥과 비슷한 음식으로
삐따빵에 감자와 고기, 양파 등을 넣은 후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요구르트 소스를 얹은 거에요~ :)
구디스(Goody's)
[위의 사진] 우리나라 롯데리아와 비슷한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뿐만 아니라 그리스식 메뉴도 많아요~
맛은 뭐... 당연히 진짜 식당들과는 떨어지죠~ ^^ 그리스 음식에 적응을 못하겠다거나
산토리니같은 물가가 비싼 곳에서는 이런 패스트푸드점이 더 저렴해요~ :)
[위의 사진] 구디스에서 시킨 샌드위치. 4~5유로 어마어마한 감자양. =_=
유럽에서는 감자를 케찹보다는 마요네즈에 찍어 먹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