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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쯤이면 또 생각나는 노래가 있지요. 들으면 들을 수록 내안에 흥이 일고 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 이 때쯤 들어야 맛이 나는 노래.
송창식의 "선운사" 입니다.
2-3번 들으면 중독성이 강해 눈을 감고 나르시스에 빠져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인데 정말 따라부르기 힘든 노래이더군요. "가나다라마바사하....." 한글을 아주 맛 나게, 개성 있게 조리하는 일류 쉐프죠. "쎄시봉과 친구들" 홍은동 힐튼 호텔에서 공연할 때 보았는데 공연 후 사진 촬영도 흔쾌히 응해주더군요. 괴짜인줄 알았는데. ^^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가사가 참 詩的이지요? 멋진 감정이입으로 처연한 사랑을 은유하고 있네요. 진달래꽃 같이 저 꽃을 차마 즈려 밟고 당신이라면 떠날 수 있겠습니까?
선운사 동구
<지용시 낭송회와 찾은 미당 문학관>
여수 봄 바다에 서성이고 있을 오동도, 동백나무 터널 아래 얼마나 많은 동백이 떨어져 하늘바라기 하고 있을까요? 누구를 기다리듯 떨어진 목을 애타게 빼들고 .....
< 可 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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