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4장
선지자 요나에게 하나님의 자비를 가르치심
(찬송 시편 22편 8-11절)
2024-10-22, 화
맥락과 의미
3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나라인 앗시리아의 수도 니느웨가 회개할 때 용서하셨습니다.
4장에서는 요나 선지자가 이것에 대해 불평하고 화를 냅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친절하게 말씀하시며 이방 나라도 아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움을 가르치십니다.
1. 요나의 화내는 기도와 하나님의 자비로운 대답(1-4절)
2. 하나님이 준비한 체험학습과 요나의 화냄, 하나님의 대답(5-10절)
1. 요나의 화내는 기도와 하나님의 자비로운 대답(1-4절)
1-3절: 요나는 매우 싫어하고 화를 내었습니다. “싫어함”(라아)은 3:10의 “재앙”과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이 니느웨에 재앙을 내리지 않은 것이 마치 재앙이나 되는 듯이 싫어했습니다. 화가 난 마음을 불평하며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우리를 괴롭히는 힘든 사람이 회개하여 복을 얻을 때 이렇게 싫어할 수 있습니다.
4절: 여호와께서 대답하십니다. “너의 화냄(1절의 노함과 같은 말)이 어찌 합당하냐?”
2. 하나님이 준비한 체험학습과 요나의 화냄, 하나님의 대답(5-10절)
1) 하나님이 준비한 체험학습 (5-7절)
요나는 이제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신 니느웨 성 자체가 싫었습니다. 성의 동쪽 바깥으로 나가서 풀로 작은 움막을 지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래도 이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까 생각하며 성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박넝쿨을 준비하여 요나의 머리 위로 자라게 했습니다. 그를 따가운 햇볕의 더위로 인한 괴로움(라아: 재앙, 싫어함과 같은 단어)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6절). 요나는 너무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벌레를 준비하여 박넝쿨이 시들게 했습니다. 다시 동쪽에서 오는 바람을 준비하여 요나의 머리를 쬐게 했습니다. 시드는 것과 머리에 쬐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하기 위해 치시는 것(나카)을 말합니다.
요나는 혼미하게 되었습니다. “혼미함”은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 말입니다(알라프, 사 51:20, 겔 31:15, 암 8:13). 하나님은 그 뙤약볕을 통해 죄인들이 당해야 하는 심판에 대해 요나에게 체험학습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거두어 가신 그 그늘(쩰, 5,6절)은 하나님의 보호와 그 보호를 나타내는 성전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시편 57:1의 기도에 나타난 그 보호를 요나는 체험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2절)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나파셔, 생명, 3절)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1,2,6절)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10,11절의 ‘아낀다’와 발음이 비슷함).”
2) 요나의 화내는 기도와 하나님의 자비로운 대답 (8-10절)
요나: “사는 것 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나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요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나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좋다(토브)는 말이 5번 반복됩니다. 너의 성내는 것이 “좋으냐”(3,4절)고 한 말을 8-10절에서도 반복합니다. 나쁘다, 악하다(라아)도3 번 반복됩니다 (싫어함- 1절, 재앙- 2절, 괴로움- 6절). 화냄, 노함(하라)도 3번 반복됩니다 (1,4,9절).
믿고 복종할 일
요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불평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질문하시며 요나서를 끝내십니다. 하나님은 악한 앗시리아의 니느웨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그들이 회개할 때 용서하셨습니다. 여전히 화를 내고 있는 요나에게도 자비롭게 말하시며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온 세상의 악한 자들이 악에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을 그 악에서 먼저 구하셔서 교회로 모이게 했습니다. 교회와 성도는 구원받은 공동체이면서 구원을 나누어 주는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악한 자들을 복음으로 섬기도록 불러 주셨습니다.
악한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하여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죄인들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나쁜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어 주고, 그들을 섬기는 것은 정신적으로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십자가에서 당한 고난을 생각하며 악한 자들을 섬깁시다. 주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본받읍시다.
우리의 의지를 꺾으면서, 싫어도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울 때,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기쁨”을 허락해 주십니다. 이 이기적인 세상, 부패한 정치가, 그리고 많은 악한 사람들, 그 악들을 우리는 싫어하고 정의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악한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의 악을 미워합니다.
가장 큰 사랑은 우리가 복음대로 살아가고 교회가 계속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이 사랑의 공동체를 우리 교회에서, 우리 가정에서 누리고 세우는 것이 사회의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은혜의 공동체를 우리가 속한 직장과 학교,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공동체로 나누어 줍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