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후 여진처럼 집회의 여운이 온 몸을 울려,
벅찬 가슴으로 숨을 몰아쉬며 하루를 지냈습니다.
깊은 믿음, 거룩한 비전!
이 천사년의 추수감사를 맞으며,
추계부흥회에 정동제일교회에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동샘이 아래 흐르는 벧엘에서
일시적 감정이 아닌 진솔한 복음의 뜨거운 가슴으로
그렇게 하나님과 가까이 기도하며 교제한 일이 있었던가요?
언약, 비전, 성령이 확인되고 새로와지고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떤 이유였건,
하나님께서 찾으시며 안타까워하셨던 빈자리들의 주인공들께
사무실에 준비된 카세트(5개 5천원?)라도 사서 꼭 들어 보시라고 권면합니다.
주님의 시간은 지금도 날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을 더할수록,
은혜의 불꽃을 희석하고 함몰시켜 소멸하는 어리석은 처녀들이 아니라,
타오르는 불길로 등불을 밝혀 신랑을 맞이하는 지혜로운 다섯처녀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흥회를 마치며
순종과 겸손과 정열로 말씀전해주신 서철목사님께 따뜻한 감사를 드립니다.
졸지에 '서철과 아이들'이 되고 말았던 찬양단에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집회를 위해 땀흘리신 최집사님, 김경운사무장님, 주차봉사하신 분들, 만나홀 식당 ...
무엇보다도 은혜받기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하신 참여자들을 사랑합니다.
변화산에서 주님이 가르치신 것처럼, Wendepunkt(전환점)은 종착역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