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0시20분 여수 신항에서 골드스텔라호를타고 제주로 고고싱
상상보다 커 살짝 놀람,
둔탁한 배 엔진소리
음악 반주삼아
저녁 내내 비몽사몽
여섯시간여의 항해끝에 제주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다.
제주관광버스 아리랑관광에 승차 후 친절한 기사님을 만나 20분을 달려 도두항 근처 귤품은흙돼지 식당에서
깔끔한 소고기 육개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여행도 힘이 있어야헝께요 ㅎ
현란한 중국 기예단의 서커스를 관람하고
50분을 달려 모슬포 근처 복태네 식당에서 해물탕과 옥돔구이로 든든히 점심을 먹은 후 송악산 둘래길을 둘러 본다
가슴 서늘한 화산 분화구와 깎여나간 절벽에서 드러난 화산쇄설류의 형태에 이곳의 격렬했던 지각 변동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바다와 하얀 물보라가 가슴을 시원히 뚫어주고 이런게 여행의 목적이지 안을까 싶다
한시간반여의 시간에 둘레길 걷기가 끝난 후
다시 한시간 여를 달려 마상쇼를 보기 위해 한라산 허리쯤의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쇼장에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다
단순히 말이나 타는 줄 알았는데
삼족오 깃발을 단 고구려 담덕의 나라 건국에대한 내용에 꽤나
재미 있었다
마상쇼 관람 후 다시 아침을 먹었던 도두항 근처로 이동해
잘 차려진 참돔회와 방어회로 흥겨운 저녁 시간을 갖다,
식사 후 다시 한시간을 달려 제주시의 글러스트호텔제주 체크인
편안한 잠자리에
하루의 피곤함을
잊고 스르르 잠들다,
제주이틀째
호텔 조식후 회원의 요청에
선물 코너에 들르잔다
어제 손녀의 선물을 사려고 살펴
봤지만 맘에 든게 없었는데 오늘 눈에 확 들어오는 꼬미 인형
저건 분명 우리손녀 꾹이 좋아 할거 같다
얼마 후 벚꽃이 피면 만나는데 ㅎ 당분간 용돈없다
다시 한시간 이동 후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곳
오션 아레나 아쿠아리움
화려한 열대어 귀여운 해마
동양에서 으뜸이라 합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손녀 꾹이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관람후
따뜻한 녹차 족욕 맛사지가
기다리고 있고
점심을 먹고나면 집으로 향할텐데
비바람과 해무에 일렁이는하얀포말이 심상찮 습니다 제주에서 고립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요
이틀을 가족과 떨어지니 상당히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신 회장님과
운영진 모든분들께 감사의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