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기악탈로 탈바꿈한 공주시청 민원실
- 지난 8일부터 4월 2일까지 공주시청 민원실에 20여점의 우수한 백제기악탈 전시돼 -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 휴식공간 공주시청 민원실!!
공주시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민원실에 백제기악탈을 전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8일부터 시민들이 자주 찾는 민원실을 사계절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휴식공간으로 만들자는 의도로 20여점의 백제기악탈을 전시해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제공)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개인적인 용무외에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이 있는 백제기악탈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잠시나마 느끼고 있다.
특히, 이번 백제기악탈 전시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달동안 공주시 일원등에서 개최되는 2010 세계대백제전을 앞두고 있는 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는 4월 2일까지 1개월 동안 전시될 백제기악탈은 공주시 백제기악 전승 보존회(회장, 오태근)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공주시 백제기악 전승 보존회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 개최는 물론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우리 백제기악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백제 기악은 6세기쯤 백제의 서민층이 즐겼다고 추정되는 전통 탈춤으로, 고대 역사책 일본서기(日本書紀 )에 서기 612년 백제사람 미마지에 의해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일본에서는 부가쿠, 가부키 등 전통연극의 기원을 백제기악에서 찾고 있다.
한편, 공주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찾는 민원실을 다시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전시회를 여는 등 고품격의 민원봉사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