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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과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맥널티
TMB
떠돌이님 블로그에서 퍼옴
TMB란?
알프스의 최고봉인 몽블랑(4,810m)을 중심으로 등산의 역사가 시작된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시작하여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거쳐 다시 샤모니로 돌아오는
몽블랑 일주 코스를 TMB(투르 드 몽블랑)라 한다.TMB의 거리는 약 150~160km로 전 코스를 걸어서 완주하려면 걷는데만 11일~13일 걸리는 세계에서
가장 클래식한 트레킹 코스로 전 세계의 트레커들이 한번쯤 걷고 싶어하는 트레커들의 로망이다. TMB를 걷다 보면 야생화 만발한 산록의
초원지대에서부터 만년설의 빙하와 하늘 높이 치솟은 침봉들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풍경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우리의 눈과 발걸음을 즐겁게 한다.
또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을 거쳐가며 각 지방의 고유한 건축과 전통문화, 색 다른 음식을 맛보는 것도 TMB를 걷는 즐거음이다.
트레킹 제1일째 샤모니(1,300m) - 몽록(1,390m) - 라 플레제르(1,894m)
호텔에서 아침식사후 현지 가이드와 만나서 각자 점심을 챙긴후 몽블랑 북쪽 TMB트레킹을 출발한다.
기차를 타고 약30분 이동하여 몽록(Montroc)이란 작은 마을 에서 시작한다.
낙엽송과 전나무숲을 따라 오르막을 두시간 이상 오르면 ,
숲은 사라지고 가파른 바위사이로 알펜로즈를 비롯한 키작은 관목지대가 이어진다
샤모니 계곡 건너편으로 아르장띠에빙하, 에귀 베르트(4122m), 메르데 글라스빙하,그랑 조라스(4208m),에귀 디 미디(3842m)로 이어지는 빙하와 침봉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이곳 풀밭에서 몽블랑샤모니의 침봉들을 감상하며 점심을 먹고,
암벽 사이로 작은 호수들이 연달아 나타 나는데 모두 쉐즈리호수라고 한다.
가파른 언덕을 넘어서면 가장큰 쉐즈리호수가 나타나고 샘물처럼 맑은 호수 수면에는 샤모니 침봉들과 몽블랑이 반사되어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 낸다.
쉐즈리 호수를 뒤로하고 가파른 바윗길과 사다리를 타고 넘으며 40분정도 더 올라가면 블랑호수(Lac Blanc, 2352m)에 도착한다.
이곳의 물빛은 쉐즈리호수와는 달리 빙하가 녹아 만든 에메랄드 색이다. 호숫가에 산장이 있어 시원한 맥주 한잔하며 샤모니 산군의 경치를 만끽한다.
산장을 뒤로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라 플레제르 산장으로 향한다.
라 플레제르 산장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저 멀리 라 플레제르 산장이 보이고 산장가는길에 마모트가 반긴다.
두시간 정도 내려가면 샤모니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플레제르 산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TMB의 첫날밤과 마지막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산장은 늘 복잡하다.
하늘의 별빛과 샤모니의 불빛이 어울려 TMB의 멋진 밤을 만들어 낸다.
트레킹 2일째 라 플레제르 - 브레망(2525m) - 벨라샤산장 - 레쥬쉬(1010m)
산장에서 아침식사 후 점심(샌드위치)을 챙긴 후 2일째 샤모니 북쪽길 트레킹을 시작한다,
샤모니에서 브레방으로 올라가는 중간 케이블카역이 있는 플랑플라까지는 해발 1800m~1900m의 산허리길을 따라 걷는다.
왼쪽 샤모니 계곡 건너로 몽블랑을 보며 걷는다.
계곡 건너로 은빛 몽블랑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플랑플라는 유명한 페러글라이딩 이륙장이다.
수많은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로 날아 오르는 모습을 잠시 지켜본 후
스키장 도로 반대편으로 난 가파른 길을 따라 브레방으로 올라간다.
두시간 정도 오르면 브레방 전망대 정상.
남쪽 정면에 몽블랑이 눈부시게 반짝이고이 그 아래로 보송빙하와 타고나빙하가 길게 샤모니를 향해 흘러 내리고 있다.
몽블랑 정상의 멎진 경치를 마주보며 점심식사를 한후,
벨라샤 산장(2,276m)까지 툭 터진 능선길을 따라 걸어 간다.
벨라샤 산장에서 내리막 길을 따라 몽블랑쪽 에귀 뒤 구테의 압도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2시간여를 걸어
,
침엽수림이 울창한 레쥬쉬전 숲속 숙소에 도착 한다.
트레킹 3일째 레쥬쉬 - 르파용(1,53m) - 꼴 트리코(1,950m) - 레 콘타민 - 노틀담 드 라 고쥐 - 낭 보랑 산장(1,459m)
트레킹 3일째 몽블랑 서쪽면의 멋진 돔 뒤 구테(4,304m)와 에귀 디 비오나새(4,502m) 그리고 비오나새 빙하와 빙하에서 흘러 내리는 세찬 계곡을 건너가는 일정이다.
아침시사후 도보로 30분 정도 이동하여 르파용에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르파용 스키장 정상에 오른다. 꼴 데보자(1,653m) 고개로 내려간후 ,
벨뷔(1,776m)를 거처 비오나세 빙하를 바라보며 계곡으로 내려간다.
비오나새 빙하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위에 걸린 출렁다리를 건너 ,
야생화들이 만발한 넓은 개활지를 지나,
꼴 드 트리코로 올라간다.
저 아래 미야지 마을이 보이고
초원을 이룬 가파른 능선 길을 내려 가면 미야지 마을에 도착한다.
돔 드 미야지(3,564m) 봉우리와 작은 미야지 빙하 아래 초원과 개울이 펼쳐진 아름다운 마을 미야지에서 점심식사후,
레 콘타민(1,210m) 마을 까지 걸어 내려간다.
레 콘타민에서 버스를 타고 노틀담 드 라 고쥐 성당까지 이동후,
옛 로마시대에 만들어 졌다는 로만로드를 따라 낭보랑 산장 까지 걸어 올라간다.
낭보랑 산장은 지은지 100년이 넘는 소박한 모습이다.
트래킹 4일째 낭 보랑산장(1,459m) - 꼴 뒤 보놈(2,329m) - 샤퓌(1,870m)
에귀 디 삐나의 날카로운 암봉을 바라보며 발므 산장까지 과수원길 처럼 넓은 길을 따라 간다
발므산장을 지나면 길은 가파라 지고, 본격적인 오르막 길이 나타난다.
고압선의 철탑 밑을 지나,
초원지대를 넘어서 급한 언덕을 구불 거리며 오른다
돌무더기를 지나 오르면,
저 앞으로 보놈고개가 보인다.
언덕에는 작은 대피 오두막이 한채 있고, 주변 전망이 매우 좋다.
드넓은 보놈고개에서는 풀밭을 뛰어 다니는 마모트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으며 이들을 노리는 독수리도 눈에 띠고, 간혹 아이벡스도 볼 수 있다 한다.
이곳에서 주변 경관을 즐기며 준비해간 샌드위치로 점심 식사를 한다.
보놈고개를 지나 바위산의 중간허리를 트레버스 하듯 올라간다.
계곡을 횡단하면 저 앞에 커다란 케른이 보이고
커다란 케른이 있는 꼴 드라 크로와 보놈에 도착한다.
고개에서 완만하게 굽이 돌아가는 길을 따라 보놈 산장까지 내려간다
이 산장은 100명 정도 숙박할수있는 훌륭한 곳으로 디저트 까지 있는 풀 코스 식사를 즐길수 있다.
이곳에서 이 산장에서 자랑하는 조각케익과 따끈한 카푸치노를 즐기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또다시 이곳에서 보통 초원의 목초지를 가로 질러 샤퓌로 내려 간다.
레샤삐유 산장에 도착, 이곳에서 전통 방식대로 수작업으로 만든 치즈를 안주 삼아 이사람들이 자랑하는 하우스와인으로 트래킹 4일째의 밤을 보낸다.
트래킹 5일째 레 샤삐유(1,870m) - 골 드 라 셍뉴(2,516m) - 콤발호수 - 라비자이 - 꾸르마예(1,224m)
자동차로 라 빌 디 글라시에 마을로 이동한다.
디 모떼 산장을 지나 초원을 이룬 언덕을 따라 굽이굽이 오른다.
여기서도 풀밭을 뛰어 다니는 마모트 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완만한 오르막길이 계속되고 눈앞에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진다.
저 멀리 프랑스와 이태리 국경인 꼴 드라 쌩뉴 고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고개에 오르면 왼쪽방향은 몽블랑이 서있고, 그 오른쪽으로 에귀 블랑쉬 퍼트레이, 에귀 누아르 퍼트레이 암봉들이 솟아있고,
오른쪽 능선 너머로 부포따봉이 홀로 우뚝하고 그사이로 베니 계곡이 길게 이어진다.
꼴 샤방 쪽으로 미야지 빙하와 쁘띠몽블랑등 몽블랑 남면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하며 완만한 경삿길을 내려간다.
꼼발호수를 지나
라비자이까지 간후 버스로 꾸르마에 마을로 이동 한다.
꾸르마에는 몽블랑산군을 사이에 두고 샤모니의 반대편에 자리잡은 이탈리아 대표적인 산악도시다.
트래킹 6일째 꾸르마예(1,224m) - 몽테라삭스(2,584m) - 보타니산장(2,056m)
꾸르마예에서 TMB 전 구간중 가장 멋진 구간으로 꼽히는 몽 데 라 삭스 능선으로 올라 가는 날이다.
오늘 만큼은 날씨가 좋기를 기대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19세기 중엽 빅토리오 에마누엘 2세 때 만들어 졌다는 가파른 당나귀길을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꾸르마예 어머니 산으로 불리는 바위 봉우리 몽쉐티프(2,343m)의 전경을 볼수있는 베르터네 산장에 도착한다.
잔뜩 찌프린 하늘에서 심술궂게 소나기를 쏟아 붙는다.
이곳 산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으며 소나기를 피해간다.
1시간여의 휴식후,
수통에 뜨거운 물을 보충하고 마지막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비옷 속으로 옷은 다 젖고 숨이 턱에 와 닫지만 점점 드러나는 몽블랑산군의 장관과
드넓게 펼쳐지는 야생화 초원이 힘든것을 잊게하고 그나마 위안으로 다가 온다
이제 말잔등처럼 미끈하게 펼쳐진 몽 데 라 삭스 능선을 따라 간다.
왼쪽 계곡 너머로 몽블랑, 당 뒤 제앙, 그랑죠라스로 이어지는 능선이 멀리 그랑 꼴 페레 고개를 지나
스위스까지 이어지고, 앞쪽으로 눈이 시원한 초원이 펼쳐진다.
몽데라삭스 능선에서 U자형으로 넓게 펼쳐진 초원지대를 내려와 침엽수림 사이의 산자락을 따라가다 보니 보타니 산장에 도착한다.
보타니 산장은 이탈리아 전설적인 등반가 발터 보타니를 기념하여 만든 곳으로 그랑죠라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에 자리 잡았다.
트래킹 7일째 보나티산장(2,056m) - 엘레나산장 - 그랑꼴 페레(2,357m) - 페레 - 샹페(1,466m)
그랑죠라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맞은 후,
페레계곡의 시원스런 경치를 내려다 보며 산자락을 따라 내려간다.
아누바까지 내려간후 또다시 산자락을 따라 30분여를 오르면 ,
엘레나 산장에 도착, 이곳에서 어제 산장에서 카드놀이를 했던 영국친구 들을 만나 따뜻한 카푸치노로 몸을 녹인후
다시 가파른 언덕길을 갈짓자로 한시간 반 정도 오르면,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국경인 그랑 꼴 페레(2,537m) 고개에 도착한다.
몽블랑산군 동쪽의 멋진 경관을 기대 헀건만,
급히 카메라 샷더 한번 누르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페레언덕에서 페레계곡의 완만한 산사면을 따라 페레 마을 까지 내려간다.
페레에서 샹페까지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샹페는 침엽수림과 만년설의 알프스에 둘러싸인 샹페호수가 있는 스위스의 유명한 휴향지다.
트래킹 8일째 샹페(1,650m) - 보뱅(1,987m) - 포클라 - 트리앙(1,320m)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전나무와 낙엽송 사이로 걷기 좋은 숲속길을 한시간 이상 걸어간다.
이어서 가파른 산길을 한시간 정도 오른후, 초원의 목장길을 따라 보뱅목장까지 걷는다.
이곳 보뱅목장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숲속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한시간 반 정도 가면 ,
샤모니와 마르티니를 연결하는 고개인 포클라(1,527m) 도착한다.
이곳 노점 레스토랑에서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인후,
여기서 트리앙 빙하로 부터 빙하수를 끌어 들여 마르티니로 흘려보내는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간다.
이길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트리앙의 빙하에서 얼음을 채취하여 파리나 리용 등 대도시로 얼음을 공급하던 길이기도 하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도로를 가로 질러 내려가 알프스의 산속에 묻혀있는 그림같은 마을 트리앙에 도착, TMB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트래킹 9일째 트리앙(1,320m) - 꼴 데 발므(2,191m) - 몽록(1,400m)
TMB의 마지막 날이다.
지구온난화로 하단부 3분의 1의 절반 이상이 녹아 내린 트리앙 빙하를 바라보며 트리앙 마을을 빠져나와
아주 가파른 산길을 따라 발므고개를 향해 오른다.
해발 2,000미터의 수목 한계선을 넘어서 키 작은 알펜로즈 군락지를 지나 완만한 산길을 꾸준히 오른다.
한시간 여를 오르면 초록의 융단같은 초원을 이룬 발므고개의 발므산장에 도착한다.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경 표지석을 지나면
저 멀리 샤모니 시내와 그 위로 하얗게 빛나는 몽블랑과 거대한 에귀 베르트의 봉우리들을 만나게 된다.
몽블랑을 바라보며 TMB를 시작한지 9일째 다시만나는 몽블랑이 꿈 속인듯 아련하다.
하산은 몽블랑 산군을 조망하기 좋은 포제트 능선을 따라 내려 온다.
이곳 목장 산장에서 시원한 생맥주를 곁들여 TMB내내 점심으로 먹었던 딱딱한 바케트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는다.
눈 앞에 펼쳐진 몽블랑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가슴속에 TMB의 긴 여운을 되새기며 한발 한발 내려온다.
TMB 시작점인 몽록 마을에 도착 시원한 맥주로 우리의 TMB 트래킹의 끝을 맺는다.
_____ 그 곳에 꿈속의 알프스 뚜르 드 몽블랑이 있었습니다 _______
예비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