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니까야 완역 봉헌법회 인사말
대림 스님(초기불전연구원 원장)
먼저 이 자리에 동참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 본부장 도법스님과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 그리고 이 법석을 장엄해주고 계시는 여러 대덕 스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봉헌법회를 함께 기뻐하기 위해서 경향각지에서 이 법석에 동참해주신 신심단월 여러 불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초기불전연구원은 빠알리 삼장의 한글완역을 발원하여 2002년 10월에 설립되어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만10년이 된 올해에 부처님원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4부 니까야를 완역하여 이렇게 <4부 니까야 완역 봉헌법회>를 가지게 되어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이는 부처님과 호법선신들의 가피의 힘과 사부대중 여러분들의 크나큰 성원과 외호와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지난 십년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름대로 번역작업에 몰두하였습니다. 그 결과 디가 니까야와 맛지마 니까야와 상윳따 니까야와 앙굿따라 니까야의 4부 니까야를 모두 19권으로 완역해내었습니다. 그리고 4부 니까야를 바르게 이해하는 부동의 준거가 되는 청정도론을 세권으로, 아비담맛타 상가하를 아비담마 길라잡이라는 이름으로 두 권으로 번역해 내었습니다.
경전번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중국불교가 동아시아불교의 근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중국에서 500여 년간 지속적으로 전개된 역경사업 때문입니다. 티베트불교가 중국 불교권에 휩쓸려들지 않고 중국과 더불어 대승불교의 양대산맥이 된 것도 전적으로 7세기 손첸캄포 왕 시대에 티베트어 문자를 창조하여 그들 고유의 언어로 경전번역 불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한국불교도 이제 한국불교역사 1600년 만에 우리의 언어로 부처님 가르침을 직접 번역하여 오늘 부처님 원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4부 니까야 완역 봉헌법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저희들의 번역불사는 한국불교사에 의미있는 기여는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조심스럽게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그러나 봉헌법회를 가지는 저희들은 4부 니까야를 완역하였다는 기쁨보다는 혹시 오역을 하고 탈역을 하여 부처님의 원음을 손상시킨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훨씬 더 큽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오늘 봉헌법회를 맞으면서 다음 몇 가지를 굳게 결심합니다.
첫째, 저희들은 “4부 니까야 완역”이라는 이 결과에만 머물지 않고 저희들이 번역한 4부 니까야를 지속적으로 교정해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신심과 역량을 갖춘 4부대중을 모시고 가칭 <4부 니까야 윤문팀>을 꼭 구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완역한 4부 니까야를 더욱 다듬고 전체적인 통일작업을 하여 더욱 완성된 형태로 고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이번에 저희들이 완역한 한글 4부 니까야에는 디가 니까야 34개 경, 맛지마 니까야 152개 경, 상윳따 니까야 2904개 경, 앙굿따라 니까야 2305개 경 등 모두 5395개 경들이 담겨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이러한 경들을 모두 개별적인 경들로 나누어서 인터넷의 초기불전연구원 까페에 공개해서 누구나 쉽게 부처님의 원음과 직계제자들의 가르침을 읽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셋째, 아울러 저희들이 번역한 한글 4부 니까야의 가르침을 음성파일과 동영상파일 등으로도 만들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널리 부처님 원음을 보급시키는 전법활동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저희들 번역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고 또한 여러 종류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부처님 원음을 한글로 이 땅 방방곡곡에 널리 전하겠습니다.
넷째, 저희들이 지난 10년간 번역해낸 4부 니까야는 빠알리 삼장 전체로 보면 삼분의 일 정도에 해당합니다. 아직 율장 다섯 권과 논장 일곱 권이 남아있고 경장의 쿳다까 니까야 즉 소부의 열다섯 권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앞으로 10년은 이러한 남은 빠알리 삼장의 가르침을 모두 한글로 완역해내는데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신명을 다 바쳐 반드시 빠알리 삼장을 모두 완역해내겠습니다.
초기불전연구원이 존재하는 한 역경 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저희들은 기필코 빠알리 삼장을 완역해서 부처님의 크신 은혜를 갚겠습니다. 저희들의 역경불사를 지켜봐주시고 격려하여 주십시오.
끝으로 창립10주년을 맞고 4부 니까야 완역 봉헌법회를 맞은 이 기쁜 날에 역경불사를 묵묵히 지켜봐주시고 저의 큰 그늘이 되어주시는 저의 은사이신 수자 인자 스님께 마음으로 삼배를 올리면서 봉헌법회의 인사말을 접습니다. 은사 스님, 감사합니다.
이 땅에 부처님의 정법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발원합니다.
불기 2556년 11월 18일
초기불전연구원 원장 대림 삼배
첫댓글 지난 11월 18일에 봉은사 앞의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에서 가졌던 <4부 니까야 완역 봉헌법회>에서 하신
본원의 원장 대림스님의 인사말을 구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참석하신 스님들 사이에서는 멋진 인사말이라고 평이 났습니다.
특히 번역의 성과를 원장 스님의 은사 스님이신 세등선원의 수인 스님께 바친
마지막 부분은 아주 감동적이었다고들 하셨습니다.
좋은 인사말을 해주신 원장 스님께 감사드리고 늘 건강을 잘 챙기시기를 염원합니다. ...
두분스님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역경불사 성취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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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스님께서 큰행사를 치루시느라 건강이 상하지 않으셨는지 염려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염원드립니다 _((()))_
대림스님의 인사말을 다시 읽으니 뭉클합니다 감사합니다_()_ _()_ _()_
"대림" 스님의 말씀은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전하는 명연설이라 느꼈습니다. 다시 뵈니 그때의 환희가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_()_ _()_ _()_
다시 봐도 명문입니다.
대림 스님께서 조금 흥분된 목소리로 인사말을 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빠알리 삼장을 완역해서 다시 봉헌법회를 올릴 날이 오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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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스님의 인사말씀에 많은걸 담고 있는것 같아
가슴 뭉클했습니다
은사스님께 대한 원장스님의 마음이
저희들이 두분 스님에 대한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4부 니까야 완역 불사에 다시 한번 삼배 올립니다 _()_()_()_
_()__()__()_ 인사의 끝 부분,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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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전연구원이 존재하는 한 역경 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일어나 따로 합장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시고, 건강에 유의 하셔서 기필고 번역불사를 모두 다 이루시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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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스님의 비장하신 말씀이 참으로 큰 감명을 주셨습니다.
반드시 번역불사가 이루워 지리라 확신합니다...()()()
스님! 건강하십시오. 스님께서 건강하셔야 앞으로 남은 엄청난 일을 해 내실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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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스님께 오래도록 인사드린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_()_()_()_
감사합니다 _()_()_()_
항상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분스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_()()()_
비장함이 서린 스님의 역경 불사의 서원앞에 숙연해 집니다.
한자 한자 심혈을 기울여 빚어내신 니까야를 등불삼아
부처님 법에 한발 한발 다가가겠습니다... _()_ _()_ _()_
깊은 감사와 공경의 예를 다시 올립니다._()_()_()_
스님의 깊은 뜻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서원합니다_()_()_()_
봉헌법회에 참석은 하지 못하였지만 멀리서 축하드립니다.
스님 건강하옵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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