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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울릉도 일반자료 게시판 스크랩 울릉도 등반코스
이민호 추천 0 조회 95 13.06.03 13: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ㅁ 삼선암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1경인 삼선암은 3개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바위섬이다. 맑은 물과 빼어난 주변의 경치에 도취된 세 선녀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는 바위로, 수려하고도 기묘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삼선암은 바다에서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곧게 솟아오른 침봉으로 등반가라면 한 번쯤은 오르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바위다. 그러나 장군바위에서 약 150m 떨어진 석포 앞바다에 솟아 있어 접근하려면 배나 고무보트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장군바위쪽에서 보면 삼선암 중 2개의 침봉이 나란히 있으며 천부동쪽으로 약간 먼 곳에 외로이 일선암(일명 가위바위)이 솟아 있다. 일선암은 아들바위라고도 부르는데, 대구 왕골산악회가 1978년 송곳봉 등반시 함께 개척했다. 아비바위라 부르는 두번째 침봉은 비교적 난이도가 쉬워 오래 전 부근 주민들이 올라갔다고 한다.

삼선암에서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어미바위
세번째 침봉인 어미바위는 올 6월 필자와 함께 윤재학(코오롱등산학교 대표강사·한등회), 김용기(<실전암빙벽교실> 저자·엠씨산악회), 이재하(한국등산학교 고문강사·한등회원), 전경중(울릉산악회 회장), 이경태(울릉산악회), 최희찬(울릉산악회 총무), 한광열씨(울릉산악회 등반대장) 등 8명이 초등했다. 비교적 크랙이 잘 발달해 있고 암질도 양호하며 등반성이 매우 높다.

삼선암을 등반할 때는 반드시 울릉산악회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우선 접근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이곳에는 보존가치가 대단히 높은 희귀성 향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자칫 인근 주민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접근하려면 장군바위 접근로와 동일하게 도동항에서 섬목까지 배를 이용한 후 선창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ㅁ 약수공원 인공벽
도동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약수공원은 풍부한 미네랄과 철분으로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맛을 내는 울릉도에서 자랑하는 대표적인 약수다. 이 공원 안에 높이 13m, 폭 12m의 거대한 인공벽이 7월19일에 준공됐다.

이 암장은 아트클라이밍에서 발주를 받아 FRP패널과 철골을 이용한 구조물로 전면벽, 좌측벽, 우측벽 3면을 등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숲이 울창해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등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는 등반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탄력 고무 매트리스를 깔았고, 야간 등반을 위해 특수조명 20여 개를 설치해 놓았다.
ㅁ 송곳봉
북면 천부동에 위치한 송곳봉은 해발 약 430m로 등반길이는 500여m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의 거벽이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암질이 다소 약한 편이나 낙석들을 제거하고 다듬는다면 거벽 등반 훈련지로서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1978년 8월 왕골산악회의 손칠규·박우규씨가 북동벽으로 자연스러운 선을 따라 약 10피치(등반길이 410m)의 ‘왕골루트’를 초등했다. 그 후 울릉산악회는 이 루트로 여러 번 등반한 다음 1994년 남동벽 좌측면의 스크리(잡석)지대를 따라 오르다가 좌측벽으로 진입, 정상에 이르는 약 10피치의 루트를 개척하였다. 그 여러 해 전 고 신상만 악우(98년 탈라이사가르 북벽 등반 중 사망)가 북벽의 중앙벽으로 개척을 시도했으나 장비 부족으로 단념한 적이 있다.

이 봉은 해외 대암벽 등반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등반가들에게는 최상의 훈련지로서 거벽장비 사용뿐만 아니라 짐 끌어올리기, 포타레지를 이용한 비박 등의 훈련을 할 수 있는 거벽이다. 송곳봉은 북벽을 위시하여 북동벽, 북서벽, 남동벽 등에 수많은 루트를 개척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ㅁ 선창 장군바위
도동에서 사동고개를 넘어 남양을 지나 험준한 태하령 고개를 넘어선 다음 천부동을 지나 선창에 도착하면 장군수라고 부르는 석간수가 풍부하게 나오는 암벽이 병풍처럼 뻗어 있다. 이곳이 바로 장군바위다.

울릉도에 산재한 암벽 중 가장 암질이 단단하고 그 형태도 다양해 현재 7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으나, 앞으로도 루트가 수없이 개척될 수 있는 암벽이다. 양호한 암질에 병풍처럼 펼쳐진 데다 올 가을 섬 일주도로가 완공, 개통되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중순 현재까지는 이곳에 접근하려면 도동항에서 섬목까지 선박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이용해 험준한 태하령을 넘어서야 하기에 도동에서 1시간 가량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도동항에서 동백호 선편을 이용, 섬목에서 하선한 후 버스를 타고 5분 가량 가다가 선창에서 내리면 좌측으로 높이 70여m, 폭 100여m의 암벽이 펼쳐진다.

맞은편 앞바다에는 삼선암 중 2개의 암벽인 어미바위와 아비바위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개척되어 있는 루트들은 대부분 한 피치 루트로 등반길이는 약 25m인데, 세 피치로 루트를 연장할 수도 있다.

ㅁ 저동 용바위
도동에서 저동재를 넘어서면 저동항이 나오고, 이 항구를 지나 내수전 방향으로 가다보면 화물터미널이 나온다. 이곳을 끼고 좌측으로 진입해 오르면 비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이 도로 좌측의 삼나무숲으로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좌측 산쪽으로 약 25m 높이의 폭포를 볼 수 있다. 이 폭포가 있는 암벽이 바로 용바위다. 대부분 택시로 이용해 접근하고 있다(5,000원 정도).

울릉산악회가 가장 먼저 개척한 용바위 루트들은 전형적인 페이스의 자유등반루트로, 비교적 홀드가 작고 숨어 있어서 등반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며, 육지의 암질과 비슷하다. 숲이 울창해 시원한 그늘과 바로 옆으로 폭포수가 시원스럽게 쏟아져 피서철 등반지로 제격이다. 식수도 풍부해 아늑하게 야영을 즐길 수 있다.


ㅁ 도동항 좌안벽
울릉도에 도착하면 첫발을 내딛게 되는 항구인 도동항 바로 앞에 위치한 좌안 암벽에는 3개의 루트가 있는데, 그 너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수많은 루트들이 개척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 루트들은 누구나 쉽게 등반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루트들이지만, 등반시 주위의 관광객들이 낙석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화산재처럼 암질이 약한 현무암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곳 암벽을 등반할 때는 주위의 천연적인 경관을 고려해 초크가루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곳 암질은 마찰력이 대단히 우수하고 대부분의 홀드가 움푹 파여져 있는 포켓형태이기 때문에 굳이 초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ㅁ 남통터널
울릉도 최대의 오버행 암벽으로 고난도 루트를 개척할 수 있는 곳이다. 도동에서 남양을 향하다가 남통터널을 지나자마자 좌측에 거대한 오버행 암벽을 볼 수 있다. 이 암벽을 남통터널 암벽이라 일컫는다. 높이 약 60m, 오버행 길이 약 20m로 자유등반을 시도할 수 있는 암벽으로, 울릉도에서 5,14급 루트를 개척된다면 바로 이 벽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암질은 단단한 편이며 우천 시에도 등반할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천장으로 형성되었다.

ㅁ 국수산 암벽
남양 도로변에서 우측 마을로 5분 정도 진입하다 보면 마치 미국의 데블스타워처럼 수많은 수직크랙을 나 있는 절리층의 암벽을 볼 수 있다. 국수산의 이 주상절리 암벽은 높이 약 60m, 넓이 150m의 거벽에 크랙이 수없이 형성돼 있는 돌기둥 형태의 암벽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등반을 위해서는 낙석 제거와 청소작업이 필요하다.
ㅁ 약수공원 인공벽
도동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약수공원은 풍부한 미네랄과 철분으로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맛을 내는 울릉도에서 자랑하는 대표적인 약수다. 이 공원 안에 높이 13m, 폭 12m의 거대한 인공벽이 7월19일에 준공됐다.

이 암장은 아트클라이밍에서 발주를 받아 FRP패널과 철골을 이용한 구조물로 전면벽, 좌측벽, 우측벽 3면을 등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숲이 울창해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등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는 등반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탄력 고무 매트리스를 깔았고, 야간 등반을 위해 특수조명 20여 개를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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