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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골퍼들은 화려하며 기운넘치는 장타를 원한다. 장타는 골퍼들의 로망이다.
이건 비단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프로골퍼들도 장타를 원한다.
그러나 골프에서 장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지는 않다. 하지만 장타는 모든 골퍼의
자신감이자 자존심이기도 하다.
장타를 칠 수 있다는 것은 남들 보다 한발 빠른 시작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멘탈이 중요한 골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 없다.
보통은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프로들의 이야기일 것이고 사실
아마추어들에게는 드라이버가 쇼이고 곧 돈이다.
평균적으로 드라이버 티샷 실수 횟수가 가 많은 주말골퍼들은 타수에서도 멘탈에서도 좋지않은 결과가 나온다. 이번호에서는 영원한 골퍼들의 로망 장타의 의미에 대해 풀어보려 한다.
힘은 인간의 욕망이자 권력의 상징이다.
힘이 센 자는 곧 권력을 지닌 지배자이기 때문이다. 힘으로 지배하던 시절의 인간 유전자는 골프에서도 고스란히 물려 받았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장타에 목을 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골프클럽 메이커들은 장타를 가능하게 한다는 각종 신소재와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내고 있는 이유이다.
모든 레슨코치들도 장타를 요구한다.
그 이유는 골프 게임을 유리하게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장타가 게임에 유리하다는 것은 골퍼라면 삼척동자도 잘 알 것이다.
일단 드라이버가 멀리 날아가게 되면 세컨샷을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할 수 있고 또 파5에서 투온을 노려서 손쉽게 버디를 기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타는 골프를 보다 쉽게 타수를 줄 일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기술이다.
그러나 장타라는 기술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골프에서 장타란 어떤의미인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형과 체력이 다르므로 세상 모든 골퍼들이 일괄적으로 300야드를 날릴 수
없는 것이다.
누구는 200야드 또 누구는 400야드.....비거리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키가 170cm에 70kg의 체중을 지닌 골퍼가 있다면 이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의 양은 정해져 있는 것이다.
물론 사람의 키와 몸무게가 같다 하더라도 악력과 유연성 그리고 순발력등의 세부적인 능력의 정도에 따라서 비거리가 달라질 수는 있다. 그리고 훈련에 의해서도 거리는 늘어난다.
골퍼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코치가 보기에는 250야드는 날릴 수 있는데 골퍼는 200야드 밖에 보내지 못한다면 스스로에게
아쉽지 않겠는가?
이것은 스윙의 에너지 효율등급이 나쁜것이다. 다시 말해서 스윙을 함에 있어서
힘을 전달시키는 능력이 떨어지며 또한 스윙중에 에너지 손실이 생김을 말하는 것이다.
즉 장타를 내기위한 기본적인 요소를 나열한다면 첫째는 골퍼의 외형적인 체격을 말할 수 있다.
키 얼마에 몸무게 얼마 이것은 기본적으로 단시간에 크게 변하지 않는 기본값이 된다.
처음부터 좋은 체격을 타고나면 좋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것이다. 둘째는 스윙의 효율성이다. 스윙의 에너지효율등급을 높여야 스윙중에 연비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골퍼들이 레슨이 필요한 이유이다.
셋째는 정신력의 한계 설정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스로 정한 한계로 인해 자신의 울타리를 뛰어 넘지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빼라고 주문한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그렇게 말하는 만큼의 골퍼들은 장타를 욕심낸다.
현재 자신의 비거리에 +20%만 더하자. 무한대로 장타를 날릴 순 없지만 최소한 지금보다 20야드 이상씩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몸의 훈련이다.
장타를 원한다면 실천을 하면 된다. 바로 자신의 몸을 훈련시켜야 한다.
몸을 훈련시키는 데에는 많은 고통과 인내가 뒤따른다.. 악력을 키워야 하고, 팔힘을 키워야 하며,
어깨와 몸통의 유연성을 키워야 하며, 튼튼한 허리와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즉 연습장에서 무작정 공만 많이 친다고 장타를 날릴 수 없단 이야기이다.
몸의 각 부분을 단련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면 300야드 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의 잠재능력 만큼의 장타는 가능해지는 것이다.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불행하게도 아마추어 골퍼들은. 막연하게 골프를 잘 하고 싶고 막연하게 장타를 날리기 싶다는 점이 문제다.
자신의 한계는 생각하지도 않고 또 그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생각하지도 않고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프에서의 장타는 여기까지다. 장타는 골프를 보다 쉽게 만들어 주는 것 이상의 것은 아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 하므로 부족한 만큼의 그릇은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골프에서 장타란? 골퍼가 자신의 체력적, 정신적 능력만큼 발휘하도록 하는 노력으로
골프게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 하는 기술이다.
결코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아니며 또 가능한 일을 하지 못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장타가 골프 전부를 해결할 수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주말골퍼가 가장 필요한것은 정확도
아마추어골퍼들이 장타를위해 가장 많이 연습해야 하는 것은 볼을 스윙스팟에 맞추는 정확성이다.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프로들이 아니라면 정확성을 위해 훈련하는 것이 주말 골퍼들에겐 가장 쉬운 장타의 방법일 수도 있다.
정확한 임팩트에 의한 정확한 목표의 공략이 필요하다. 드라이버의 가장 큰 목표는 세컨샷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지점에 볼을 떨어뜨려 놓는 정확함이다.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관절이 움직이는 정도는 차이가 있고 잘 움직이는 골퍼는 그만큼 유리하다.
하지만, 관절이 굳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아마추어 골퍼 혹은 움직이는 방향을 너무 의식해 일부 관절이 고정되어 버린 주말 골퍼는 장타를 내기 어렵다.
그런데도 무리해서 힘을 주면 몸은 점점 더 굳어지고 비거리는 줄면서 방향성은 엉망이 되어 총체적 난국을 맞이할 수도 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의 비거리가 본인의 체격과 체력에 비해 턱없이 짧다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평균이하의 비거리라면 문제가 되므로 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면 샷의 정확도를 높여서 파세이브의 %을 높이는 것이 아마추어 골퍼들이 해야 할 문제이다.
비거리가 조금 짧아도 큰 미스샷을 하지 않고 조금 더 조금 더 목표에 다가선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거리는 늘어나고 스코어는 낮아지게 된다.
비록 연습장에서 거리가 조금 나지 않더라도 또 공이 조금 안맞더라도 실제 게임이 이뤄지는 필드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게임과 샷이 전개 됨을 깨달아야 한다.
장타치려면 로프트 큰 드라이버, 투피스볼
골프장비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장타를 내려는 골퍼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체격·핸디캡·스윙 스피드 등 다른 조건이 같다고 했을 때 골프장비나 셋업 등을 차별화해 볼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우선 드라이버의 로프트를 가능하면 큰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90타대 안팎을 치는 일반적 보기 플레이어라면 로프트가 적어도 10.5도 이상인 제품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타는 일단 캐리(떠가는 거리)가 확보돼야 하는데 로프트가 큰 클럽일수록 캐리를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탄도가 너무높아 탄도를 낮추고 거리를 늘리려고 로프트가 작은것을 찾는 골퍼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다.
티업할 때 쓰는 티(티 페그)를 높게 꼽는다. 길이가 7cm 이상 되는 롱티를 쓰라는 얘기다.
그런 뒤 클럽헤드가 최저점을 지나 올라가는 단계에서 콘택트 되도록 하면 볼이 더 높이 떠 멀리 나간다.
샤프트는 긴 것이 볼을 멀리 보낼 수 있으나 컨트롤이 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샤프트가 길면 스윙궤도가 커져 파워를 더 낼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나,컨트롤할 수 있는 한도까지 라야 한다. 너무 길어 스윙을 할 수 없거나 균형을 깨뜨린다면 짧은 것만 못하다.
그립은 좀 얇은 것을 택한다. 그립이 얇을수록 손목 동작을 조장한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더 나는 드로성 구질을 많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그 반대로 그립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우면 페이드성 구질이 생긴다.
셋업할 때 볼을 왼발선상 보다 조금 더 앞쪽에 두면 이른바 업워드(upward) 스윙을 하는 데 유리해
볼을 더 뜨게 하고 상대적으로 캐리가 늘어 거리가 증대된다.
이 경우에는 스탠스를 좀 더 넓히고,롱티를 함께 쓰는 것이 효과를 높인다.볼은 스리피스나 포피스보다, 투피스볼을 쓰는 것이 거리 면에서 유리하다.
요즘엔 스리피스와 투피스의 기술을 결합한 볼이 많이 나와 구분이 모호해졌지만 거리만 놓고 보았을 때 투피스가 가장 멀리 나간다.
헤드 스피드의 비밀‥ 시속 1마일 빠르면 거리 2.5야드 향상
골프스윙에서 스피드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헤드 스피드,볼 스피드가 그것이다.
헤드 스피드는 말 그대로 임팩트 순간 헤드가 지나가는 속도를 말한다. 흔히 mph(시간당 마일)로 표시한다.
헤드 스피드는 타구의 거리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헤드 스피드가 빠를수록 볼도 멀리 나가는 것이다.
장타자들이 대부분 헤드 스피드가 빠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헤드 스피드가 시속 1마일 빠르면 거리는 2.5야드 더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헤드 스피드는 샤프트플렉스와도 관계가 있다.
헤드 스피드가 빠를수록 강한 샤프트를 느릴수록 연한 샤프트를 사용해야 최대의 거리를 낼 수 있다.
아마추어의 경우 헤드 스피드는 여자가 평균 60~65mph,남자는 85~95mph다. 남자 장타자는 100~105mph, 여자 투어 프로는 95~100mph다. 남자 투어 프로는 120mph 안팎이다.
미셸 위는 106mph, 최경주는115mph, 타이거 우즈는 125mph 정도다. 부바 왓슨 등 장타자들은 130mph에 육박한다.
볼 스피드는 임팩트 직후 볼이 헤드를 퉁겨져 나가는 속도를 말한다. 대개 볼 스피드는 헤드 스피드의 최대 1.5배 정도로 계산한다.
볼 스피드는 질량,속도,그리고 반발계수나 반사작용 간의 계산으로 산출된다.
우즈의 경우 볼 스피드는 시속 187.5마일 정도. 이는 피트 샘프라스(테니스)의 서브 볼 스피드 135마일, 웨인 그레츠키(아이스하키)의 슬랩샷 스피드 85마일보다 빠른 것이다.
세계 최장타자, 제이미 475yd 장타 비결
Jamie Sadlowski(27·캐나다)는 세계에서 골프공을 가장 멀리 날려 보내며 세계적인 권위의 리맥스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2008, 2009년)나 우승을 차지한 장타자다.
새들로스키는 키 1m81cm에 체중 75kg이다. 장타자 치고는 왜소해 보이기까지 한다. 인구 5000명의
시골 마을인 캐나다의 세인트 폴 출신으로 빠르지 않은 말투와 웃는 인상은 순박한 청년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공식 대회에서 445야드(2011년), 비공식으로는 475야드(2012년)의 무시무시한 드라이브
샷을 날린 괴물이다.
그의 장타 비결은 X-팩터(Factor)에 있다. X-팩터는 백스윙 톱 때 만들어지는 어깨와 엉덩이(히프)
회전 각도의 차이를 뜻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보통 백스윙 톱에서 어깨는 90도, 히프는 50도로 40도의 X-팩터를 보이는데 이 차이가 클수록 상체 꼬임이 커지면서 장타를 날릴 수 있다고 한다.
X팩터 이론은 존 안드리사니(미국)라는 교습가가 만들어 냈고 1992년 유명 교습가 짐 맥린이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새들로스키는 백스윙 톱 때 어깨를 166도, 히프는 49도 회전시키면서 X-팩터가 무려 117도나 된다.
어깨 123도, 히프 49도를 회전시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보다 43도나 크다.
어깨 108도, 히프 44도를 회전시켜 64도의 X-팩터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와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새들로스키의 X-팩터 수치는 타고난 유연성 덕분이다.
새들로스키는 남자 프로선수 치고는 마른 편이지만 어깨와 상체의 유연성이 좋다.
그는 근육이 크다고 장타를 날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너무 큰 근육은 동작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히프 회전을 최소화 시키면서 중심축을 잘 잡아주는 동작은 단단한 하체로부터 나온다.
새들로스키는 두 돌이 지나자마자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를 배웠고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장타의 또 다른 요소는 헤드 스피드다.
새들로스키는 PGA 투어 평균(112마일·180㎞/h)보다 훨씬 빠른 평균 시속 146마일(235㎞/h)의 헤드 스피드를 낸다.
새들로스키는 하키는 골프에 비해 백스윙이 작지만 스틱으로 퍽을 치는 동작은 골프의 임팩트와 유사하다.
고등학교 때 배운 배드민턴의 스매싱이 헤드 스피드를 내는 데 도움이 됐다며 비거리를 늘리려면 스윙의 매커니즘보다는 약간 무거운 클럽을 들고 빨리 휘두르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비거리를 늘리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새들로스키는 지난 2011년 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앞두고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PGA 투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 버바 왓슨(37), 더스틴 존슨(31), 로버트 개리거스(38)를 가볍게 제쳤다.
그럼에도 새들로스키는 PGA 정규 투어에는 입성하지 못했다. 2011년과 2012년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두 차례 컷을 통과했을 뿐이다.
캐나다 미니투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새들로스키는 PGA 2부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새들로스키는 장타 실력 덕분에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투어 프로의 꿈도 꿀 수 있게 됐다.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고 하지만 그에게는 드라이버가 쇼이자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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