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 참가]
○ 기 간: 2019. 4. 13(토). 16:00 ~ 4. 14(일). 08:00 / 16시간
○ 우리클럽 참가자: 서주식, 빈태욱, 강일남, 곽비룡, 주성해, 최효원
○ 개인기록: 13H 49M
[대회준비와 출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아니 대회참가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던 것이 나의 자신감이었다.
작년을 되새긴다면 지금도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이후 꾸준한 대회참가로 해 볼만 했기 때문이다. 지난 경험으로 대회준비는 한층 수월했으며 대회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 런백(물은 반만 채움 / 750㎖), 헤드렌터(비상건저지 포함), 핸드렌턴, 후미등(대회장 지급), 레이스벨트
2. 배번(대회장 지급)
3. 운동화(탄성력 많은 제품), 트라이복, 바람막이, 면장갑, 고글, 선캡, 팔토시, 발가락양말, 카프, 우비(우천대비 및 보온용), 스포츠테이프
4. 바세린, 썬크림, 수건(샤워때 사용), 갈아입을 옷, 체온유지용 옷
5. 아미노바이탈 5개, 파워젤 5개, 포도당캔디 8개, 식염포도당(4알), 타이레놀(4알), 약밥(비상식)
역시나 물품은 계획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나에겐 아직도 보충재 섭취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더 힘들다. 어찌 되었던 13일(토) 16:00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우리 6명은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달리기와 소감]
울마는 뛰다 걷다를 아주 잘 해야 한다. 뛰어야 할 땐 뛸 줄 알아야 하고 걸어야 할 땐 걸어야 한다는 말이다. 앞뒤 안 가리거나 의욕만 넘쳐 있으면 완주하더라도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그럼 나는 어땠을까? 어떻게 극복했을까? 첫 번째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정신면으로 극복했고 두 번째로는 보충재 섭취(BCAA 2개, 파워젤 3개, 포도당캔디 2개, 식염포도당 2알, 타이레놀 4알)로 신체적으로 버텼다. 산술적으론 너무 비효율적인 보충재 섭취였지만 기록과 비교해 본다면 나에게 이번 대회에선 만족스러운 결과다.
[이후 계획과 함께한 이들에게]
대회가 끝난 직후에는 역시나 다 접고 푹 쉬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내 푸념으로 연기처럼 사라진다. 지금은 빠른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 중이며 앞으로 생각해 놓은 대회에서 다시 오지 않을 나의 시간에 젊음을 고스라니 쏟아 붓는다.
2019년 청남대울트라마라톤! 함께한 즐거운 추억을 깊이 간직하며 다가오는 시간마다 되새길 수 있는 행복한 대회였기를 바란다. 모두 빠른 회복하세요~







첫댓글 총무님 고생하셨습니다.
빠른 회복하세요
늘 감사드려...전찬규철인! 보다 행복하시고~
2회완주 총무님 추카드려요 최강철인입니다
회장님 감사드리옵니다. 입문 초반에 많은 지도덕분이지요~ ㅎㅎ 즐거운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