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 . 10 . 9
장소 : 고흥 금산면 오천항 부근
인원 : 2명
물때 : 4물
날씨 : 낚시 하기좋은 날!
조황 : 삐드락 30여수. 깔따구.도다리.삼치 등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낚시하기 참좋은 계절이죠?
이번 일요일 금산으로 선상낚시 댕겨 왓습니다.
요즘들어 날씨는 낚시하기 참좋지만. 바다가 말썽이네요.
계속해서 청물이 끼는 바람에 최근 조황들이 신통치가 않더라구요
일요일이라 갯바위쪽은 너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선장에게
찬밥신세 당할듯 하여 월드사장님께 독배 빌릴만한 곳 잇는지 물어보니
다행이 한곳이 손님을 아직 받질 않앗더군요
이것저것 상황 볼거 없이 바로 독배 예약하고 혼자 가려고 햇지만
호정형님이 혼자가면 경비가 30만언 이상 깨진다고 하며
한분을 소개 시켜주더군요 바다는 초보지만 혼자보단 같이가서 하는게 좋다고
소개받은분과 저녁9시쯤 녹동항으로 출발합니다.
녹동항에서 아침 6시20분에 첫배가 금산면으로 가기때문에
미리 녹동항에 가서 갑오징어낚시나 할까 하고 빨리 출발하엿습니다.
11시30분쯤에 녹동항에 도착하여 열심히 갑오징어 낚시를 해보앗지만.
입질한번 못받고 배도 고파오고 해서
야식 시켜 소주한잔 하고 새벽2시쯤 내일아침
본게임을 위해서 차안에서 잠자기로 합니다.
차안에서 자고잇는데 밖이 너무 떠들석합니다.
눈을떠보니 벌써 차들이 배에 승선하고 잇더군요.
배안에 차가 더이상 승선불가능하면 다음배를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부랴부랴 줄맞춰서 승선을 합니다.
깜빡하고 10분정도만 더 잠들엇어도 배 놓칠뻔 햇습니다.
배안에 차들을 가득 태우고 출발할때쯤 뒷간 갓다 안닦고 나온듯
무엇인가 찜찜 하더군요.
한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 저녁에 주문해 놓은 도시락을
아침6시에 찾으러 간다고 햇엇는데 깜빡햇습니다.
부랴부랴 표받는분에게 금방 도시락 가져온다고 사정하고 식당으로
달렷습니다.
식당에 가보니 6시까지 우리가 안와서 도시락 준비한거 다 풀엇다네요
언능 다시 싸주라고 하고 밖을보니 저때문에 큰배가 출항을 못하고 잇더군요.
아..이기분..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대략 난감하고..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리는기분..도시락 받자마자 총알 같이 배로 달려갑니다.
배안에 수많은 눈동자들이 나를 원망하는듯 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10분정도 배를타고 가니 금산선착장에 도착!
오천항까지 15분가량 차로 달려가 보니 독배를 빌린 선장님이 기다리더군요
내심 그래도 조금은 먼곳까지 가서 선상낚시를 할줄 알앗는데.
생각외로 배로 2~3분거리에 잇는 곳 오천항 바로 앞에서 하더군요.
빠르게 채비를 끝내고 찌를 흘려봅니다.
저 멀리 흘러가던 막대찌가 스물스물 물속으로 사라져 갑니다.
빠르게 여유줄 감고 챔질! 첫 크릴에 삐드락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씨알은 작지만 가을 감생이라 손맛은 좋더군요
첫 개시를 시작하고 그담에 또다시 히트!
연거푸 크릴 한마리에 삐드락 한마리씩 연타로 3마리 히트합니다!
저랑 함께 하신 조사님은 아직두 채비하시는중이더군요.
이것저것 조언을 해드리며 수심맞춰드리고 하다보니
선장님이 삐드락을 연거푸 2마리 히트 하십니다!
하지만 그뒤로 청물이 스물스물 밀려 옵니다.
기분이 참 거시기 합니다... 청물이 조금식 밀려오니 계속 들어오던 입질이
뚜욱 끈깁니다..갑자기 바다가 원망 스럽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삐드락 한마리씩 저랑 선상님이 히트 합니다.
저랑 함께하신 조사님께 미안해지더군요 2시간 가량 손맛을 못보고 계시니.
그래서 제가 저와 같은 채비와 수심 좁쌀봉돌 위치까지도 똑같이 맞춰드리고
낚시를 해보시라고 햇습니다
저랑 나란히 흘러가던 그분에 찌가 쑥 들어가더군요,
당황하신 그분 원줄 관리 안된상태에서 챔질을 하니 불안해 지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삐드락이 입속 깊숙히 까지 삼켜서 챔질이 되엇습니다.
첫 손맛을 보신 그분 웃음꽃이 피더군요 ^^
3개에 찌가 떠잇는 바다 아주 푸릅니다.
수심 7~8미터정도에 잇는 밧줄이 보일정도로...
조류 흐름도 안좋코 물색도 안좋아서 바로옆 가까운곳으로 포인트 이동하여
도전해봅니다 이곳고 물색은 별루지만 다행이 삐드락이 간간히 올라오더군요.
오후 4시쯤 제가 삐드락 20여수 농어 한마리하고
선장님이 도다리 삼치 삐드락 20여수 할덩안
저랑 오신분은 아침에 손맛 한번 본뒤로 조용하십니다.
선장님이 그분에게 가셔서 이것저것 조언해주고 채비를 맞춰주고해서
4시쯤 한마리 잡으시네요
철수하기전 제가 삐드락 5마리 히트하고 더이상 입질이 없자
5시쯤 철수 합니다.
6시쯤 배를 타고 다시 녹동항에 도착하여!
광주로 출발합니다.
그래도 이날은 전날 차안에서 4시간정도 잠을 잣더니
광주 올라오는 길에 잠은 오지 않더군요 ㅎㅎ;
광주월드낚시에 도착하니 이곳저곳에 낚시 갓다오신 형님들이 계시더군요.
전체적으로 청물이 끼어서 조황이 좋질 않앗습니다
저와 함께 하신분에게 회떠드시라고 고기 드리고
도다리 농어 삐드락 몇마리 챙겨서 월드낚시방에서 여러 사람들과
소주에 회 한점씩 햇습니다!
바다 상황은 그다지 좋질 않앗지만 그래도 잔 손맛은 많이 봐서
즐거운 하루 엿습니다.!
첫댓글 ㅋㅋ 원길아 ! 잡어 같고와서 고맙다^^^
원길이가 요즘 프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