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맛있다고 전해들은 강원도 화천읍에 있는 평양 막국수를 찾았다. 파로호 근처 강가에 자리 잡고 있는 평양 막국수는 도로변에 한 40평 쯤 되어 보이는 단층 건물인데 한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손님이 많았고, 계속 찾아오고 있었다.
식당 분위기는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손으로 만든 막국수란 글이 눈에 들어왔고, 초계탕 2인분(기본)과 물막국수, 비빔 막국수를 주문했다.( 마눌과 장모님, 딸 모두 4명) 초계탕은 원래 서북지방 음식으로 평안도 황해도 사람이 즐겨먹는 음식인데, 닭육수를 기본으로 동치미에다 냉면 사리를 넣는데, 이집은 육수이외에 얼갈이 김치를 섞고 손반죽으로 만든 찰진 막국수를 넣어,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막국수의 쫄깃쫄깃한 식감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한번 들 가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 초계탕 2인분 이상을 시키면 육수와 닭고명이 나오고,별도로 나오는 막국수와 양념을 넣어 섞으면 초계탕
본연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 참조/ 초계탕 주문하면 서비스로 닭날개와 메밀전이 함께 나옴)
* 평양막국수 주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311-3 번지. 전화 033-442-1112
첫댓글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군요. 서울서는 절대 맛보지 못할 초계탕인 듯 합니다.
함 먹으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