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데 "가 의존명사로 쓰일 때 ("곳, 장소, 일, 것, 경우"등의 뜻을 나타냄)
예1;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낼 때.
가. 그는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이다.(곳)
나. 지난 가을에 가 본 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어.(곳이)
다. 지금 가는 데가 어디니?(장소)
라. 그녀가 사는 데는 여기서 가깝다.(장소)
예2;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낼 때.
가. 자료를 만드는 데 삼 일이 걸렸다.(일)
나. 나무를 심는 데에 힘을 합쳤다.(일)
다. 그는 오직 자격증을 따는 데에 관심이 있었다.(것)
예3; ‘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말.
가. 해열제는 높아진 열을 내리는 데 먹는 약이다.
나. 제기(祭器)는 제사를 모시는 데나 쓴다.
※의존명사는 앞 글자와 띄어 씁니다.
● "데"가 종결어미로 쓰일 때.(어미는 붙여 씀)
"데"는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할 때에 씁니다.("-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 쓰임))
가. 그 친구는 말을 잘하데.
나. 그 친구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데.
다. 그 친구는 노래를 잘하데.
■"대"
"대" ("어미"의 기능으로 쓰임)
예1; "대"는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씁니다.(이때는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습니다.)
가. 왜 이렇게 일이 많대?
나. 남편이 어쩜 이렇게 잘생겼대?
다. 겨울이 아닌데 왜 이렇게 춥대?
예2;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 "누가 뭐라고 하더라"라고 할 때 쓰입니다.
가. 그 사람 아들이 똑똑하대.
나. 철수와 영희가 사귄대.
다. 철수가 회사에서 잘렸대.
※ '예2'의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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