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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호를 끼고 돌아가는 능선들 고깔봉에서 진늪산 까지
자양면 소재지-꼬깔산(△736.1m)-x823m-기룡산(△961.2m)-(지맥시작)-x690m-외미기재(포장도로)-x462m-x571m-x갈미봉(787m)-x832m 지맥 끝-작은 보현산(△838.5m)-대태고개-x544m-x813m-수석봉(△820.5m)-x751m-진늪산(x506m)-논골교
도상거리 : 19.5km
소재지 : 경북 영천시 자양면, 화북면, 포항시 죽장면
도엽명 : 1/5만 기계
보현지맥의 보현산과 면봉산 사이에서 분기한 능선은 작은 보현산에 이르러 남쪽과 동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에 상기의 산들이 소재해 있다
면봉산과 보현산 중간 외미기재, 기룡산, 시루봉을 거쳐 신령천으로 떨어지는 약 32.2Km 의 산줄기를 기룡지맥 이라 부른다
자양면 소재지에서 고깔봉 기룡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뚜렷하고 안내표시나 표지기들도 많고 등산로도 아주 좋다
기룡산은 바위산이며 능선 곳곳에 숨어있는 속살들은 바위를 안고 있으며 특히 기룡산에서 외미기고개로 내려서는 능선은 곳곳에 암릉과 가파름이니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하겠다
기룡산-외미기고개-갈미봉의 고도편차가 아주 심한지라 외미기재에서 갈미봉을 오를 때 체력부담이 있다
하지만 갈미봉 능선으로 올라서면 잠시 사라졌던 등산로가 일반등산로로 바뀌며 작은 보현산까지 아주 넓은 등산로를 따르면 되겠다
대태고개에서 수석봉 오름이 잠시 가파름이고 수석봉 이후 배고개 분기점 까지는 시계종주로 길이 뚜렷하지만 진늪산으로 향하는 능선은 길이 없다.
◁산행 후기▷
2009년 12월 27일 (일) 맑고 겨울 날씨 치고는 포근한 편
본인 포함 9명
-자양면 소재지 산행 시작-
서울에서 일반적으로 접근하기가 까다로운 곳이라 여럿이 같이 승합차로 이동해서 산행하고자 한다
그러고 보니 2009년 마지막 일요일의 산행이기도 하다
일기예보에는 주말부터 시작한 한파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모두들 단단히 채비를 차리고 왔고 산행지로 가기 전의 마지막 고속도로휴게소인 와촌휴게소에서 정차 후 몇 시간의 잠에 더 빠지고
05시30분 무렵 기상해서 휴게소의 식당에서 식사 후 다시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해서 영천시 자양면 소재지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춥지않다
06시30분 아직도 어둠속에서 자양치안센터 앞에서 북쪽의 도로를 따르니 자양초동학교가 나타나고
입구에는 기룡산 등산안내판도 보인다
학교 건물들 우측으로 올라서니 송림들이 나타나고 크고 좋은 무덤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명당길지인 모양이지만 어둠속에서 자세하게 볼 수는 없다
북쪽으로 올라서니 크고 웅장하게 생긴 무덤들이 몇 기 보이는 곳에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일반등산로를 만나면서 살필 것도 없이 꾸준하게 중키의 소나무 사이로 오르니
06시50분 시야가 터지는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남쪽으로 영천호가 보이지만 그 것은 육안으로 보일뿐이지 사진에는 담을 수 없는 아직은 어둠속이다
남서쪽 화려한 불빛을 보이는 곳은 영천시가지로 생각되며 좌측 숲으로 보이는 불빛은 신선암이고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등산로와 합류하며 넓은 등산로가 이어지며 북서쪽으로 살짝 휘며 오르고 07시 밧줄이 드리워진 바위전망대에서 다시 영천호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느라 2분 지체,
◁자양면 소재지 산행 시작 자양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안내판 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촌호와 영천시가지의 불빛이다▷
-꼬깔산-
폐 무덤1기를 지나면서 오르니 전망대에서 5분 후 通政大夫 永陽 李公의 무덤이고 송림을 가파르게 오르면 07시17분 능선은 평탄해지며 2분 정도 이어지고 다시 오름이 이어지면서 참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07시24분 문패 없는 커다란 폐 무덤2기를 지나고도 오름이 이어지고 무덤에서 5분 후 올라서니 기계316 1982년 복구 삼각점과 고깔산 정상표시 기룡산3.3km를 알려준다
남쪽으로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영남알프스의 운문산-가지산 능선이고 동남쪽으로 조금은 더 가깝게 보이는 시커먼 산은 경주의 단석산으로 보여진다
4분을 지체한 07시33분 출발,
푹신한 참나무 낙엽을 밟으며 북쪽으로 4분여 내려서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니 정상에서 9분 후 잘록이다
전면 좌측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바위들이 멋지고 올라서면 2기의 무덤의 무덤이고 기룡산2.8km의 이정표를 보며 내려간다
4분여 부드럽게 내려가고 2분 정도 올라서니 무명봉이다 가파르게 금방 내려서고 앙상한 참나무 나목사이로 슬쩍 오르고, 07시56분~08시01분 가파르게 올라서니 기룡산1.7km 고깔산1.6km를 알리니 기룡산과 고깔산의 중간정도라 하겠고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고 x823m 직전의
분기봉이기도 하다
서쪽 멀리 팔공산이 보이기 시작하며 오름이 이어지고 좌측 골짜기 저 아래 보이는 건물이 아마도 묘각사 다
묘각사 위 기룡산 남서릉 저 쪽으로 보이는 삼각형의 산이 시루봉(649m)이고 올라서니 x823m봉이다(08시13분)
바로 앞으로 기룡산 정상부가 솟아있고 팔공산 사진을 찍느라 3분여 지체, 북서쪽으로 살짝 내려서고 오른 후 다시 내려서고,
◁꼬깔산 정상에서 영천호를 내려다보고▷
◁멀리 가지-운문 능선도 바라보고, 아래사진은 2기의 무덤 뒤에는 기룡산2.8km의 이정표▷
◁지나온 능선 저 뒤로 고깔봉이 보이고, 서쪽으로 팔공산이 보인다▷
◁시루봉을 내려다보며, 아래사진은 올라선 823m봉▷
-기룡산-
08시30분 시야가 잘 터지는 바위전망대에서 제법 차가운 강풍을 맞이하고 내려서니 3분 후 아늑한 곳에 자리한 무덤이 석축에 둘러싸여 있다
바위지대를 제법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고
08시39분 기계 317 1882년 복구 삼각점의 기룡산 정상에는 커다란 바위 위에 돌들이 얹혀있고 이곳은 조망이 없으니 좌측의 묘각사 갈림길을 지나서 시설물의 바위봉우리에 올라서면 북쪽의 보현지맥상의 보현산(1.124.2m)과 보현산 좌측으로 눈길을 끄는 산은 부악산(791m)이다
보현산 우측으로 역시 보현지맥의 시설물의 면봉산(1.111.3m)과 그 뒤로 삼각형의 뾰죽한 산은 베틀봉(862.1m)이다
보현산과 면봉산 사이 이리저리 늘어진 임도 앞으로 가야할 작은 보현산과 우측으로 이어진 수석봉이 보인다
그러나 아예 바람을 피해서 바위 봉 북쪽에 자리 잡고 소주를 마시며 다시 둘러보니 남서쪽으로 팔공산은 여젼히 아름답다 는 표현을 할만큼 보기 좋고 팔공산 앞으로 보이는 펑퍼짐한 산은 3사관학교 유격장이 자리한 팔공지맥의 화산(828.1m)이고 이어지는 더 우측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은 방가산(755.8m)이다
그 방가산 뒤쪽으로 더 멀리 삼각형으로 보이는 산은 처음에는 석심산 인줄 알았지만 가만히 보니 보현지맥의 선암산(878.7m)인 것으로 보이고,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희미하지만 운문-가지산의 능선들이 가슴 설레게 한다 09시07분 출발
오늘도 추운 날씨에 멤버들의 구성상 산행 중반부 이후는 醉步로 이루어 질것이다
살짝 내린 서리 같은 것이 바위를 밟으니 미끄럽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비 내릴 때 몇 사람은 소주 마시며 비 피할 정도의 비박지도 보이고,
좌측으로 휘돌아서 내려선 후 좌측 사면의 뚜렷한 길을 따르니 어! 시루봉 능선으로 향하는 것 같다
◁기룡산 정상을 바라보며, 아래사진은 산성터 같은 봉우리를 오르고▷
◁아늑한 무덤으로 내려서고 바위지대로 오르면 지나온 고깔산 능선이 보인다▷
◁다시 팔공산을 바라보며 올라선 기룡산 정상과 삼각점▷
◁정상을 살짝 벗어난 시설물의 바위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화산 방가산▷
◁당겨본 화산과, 아래사진은 멀리 선암산▷
◁좌측 보현산이고 우측은 면봉산이다 앞의 산은 갈미봉이고 민가들이 보이는 외미기재▷
◁기룡산 정상을 뒤 돌아보고, 아래사진은 시루봉으로 이어가는 능선이다▷
-외미기재-
09시20분 잘못 가는 것을 알았으니 그냥 우측으로 오르는 능선을 따르니
09시30분 923m정상은 바위 봉우리고 기룡산0.6km의 표시다
이제부터 기룡지맥의 마루금을 시작하는 것이고 저 아래 x690m봉을 내려다보면 급격하게 내려서야 하는 것으로 보이고 우측으로 휘돌아서 내려서니 여기저기 암릉과 가파른 벼랑으로 형성되어 있다
고도를 팍팍 줄이며 바위와 바위 사이로 내려서고 때로는 밧줄이 매어진 곳도 있다
거리는 제법 된다지만 그래도 내려서는 곳인데 조심스럽게 내려서다보니 거의 2-분정도를 소요하며 바위지대를 다 내려서고 2분여 부드럽게 내려서니(09시57분) 살짝 전면으로 오르고 발목 이상을 빠지는 낙엽을 밟으며 여전히 고도를 줄이다가 북서쪽으로 오르니
09시59분 그냥 지나치기 쉬운 x690m봉을 지나고 북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가고 흐릿한 족적은 흐지부지 되는데 10시08분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에는 커다란 바위가 보여서 그쪽으로 가보지만 아니다
좌측의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노송들이 보기 좋고 능선이 살아있다
보현산을 바라보며 완전히 고도를 내리며 묘목지대로 내려서니 양지쪽에 자리한 軍威 司空 公 과 孺人 達城 徐氏의 무덤에서 주저앉으며 쉬어가기로 한다(10시27분)
軍威 司空氏는 200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전국에 493가구 1,639명으로 확인될 정도로 희성이다
역시 소주와 고량주 지난가을 오대산 북릉에서 재취한 돌배로 담근 돌배주 까지 오전부터 뱃속에 알콜을 잔뜩 부어넣는 행위를 하다가 10시50분 출발, 비틀거린다
묘목농장 사이의 길을 빠져나오면 5분 후 자양면과 화북면의 경계를 이룬 2차선 포장도로의 외미기재를 건넌다 전면 좌측으로 부악산이 가깝고 보기 좋다
◁바위로 이루어진 923m정상이다▷
◁923m봉에서 외미기재로 내려서려면 벼랑과 바위들이다▷
◁저 바위가 보일 때 좌측의 능선으로 내려서라▷
◁보현산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외미기재는 포장도로다, 아래사진은 부악산▷
-갈미봉-
孺人 坡平 尹氏 또 다른 水原 白公 무덤도 보면서 북쪽으로 능선으로 오르니 묘목단지와 밭들 사이로 능선이 이어지고 뚜렷한 길이 보이니 이어가며 오르기로 한다
11시05분 묘목단지와 우측으로 무덤들이 많이 보이는 잘록이를 지나서 넓은 산판 길을 따라서 오르니 갈미봉과 571m봉 사이에서 남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으로 오르는 것 같다
어디서 물길을 건넌 것 같지는 않은데 어디서 잘못된 것일까!!!
11시18분 그렇게 능선에서 북동쪽으로 올라서니 5~6분 후 시멘트 임도가 나타나면서 x571m좌측의 임도에 올라선 것을 알게된다
x571m 쪽 산사면에는 누군가에 의해서 돌탑이 곳곳에 쌓여있고 좌측으로는 절골을 사이에 두고 그 위로 보현산 천문대 가깝게 올려다 보이니 불과 몇 년 전 지나갔던 보현지맥종주가 생각난다
바로 571m봉을 오를 것이 아니라 적당한 곳에서 갈미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11시40분 면봉산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의 절개지가 넓적한 바위로 이루어져 오르기 쉬운 갈미봉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에서 임도를 버리고 동쪽의 사면으로 오르며 갈미봉
정상으로 오르기 시작하고 잡목 사이로 이리저리 빠지며 오르니 7분 후 묵은 산판 길이 사면을 가르며 지나는 것이 보이지만 그대로 치고 오르니 조금은 가파르고 산판 길에서 8분 여 후 우측으로 초반 임도에 처음 올라선 돌탑이 보이던 곳에서 오르던 능선을 만나서고 5분여 더 올라서니
12시 구덩이가 파지고 정상의 나무 표시가 있는 갈미봉 정상이다
작은 보현산 2.7km를 알려주는데 5분을 지체 후 북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너무 좋다
◁내려섰던 기룡산을 뒤 돌아보고, 아래사진은 571m봉과 갈미봉을 보며 묘목단지를 지나고▷
◁뚜렷한 송림능선을 따라 오르니 571m봉 아래 임도다▷
◁갈미봉▷
-본격 醉行-
여기저기 패어진 구덩이들을 보며 가는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의 능선을 살짝 내리고 오르니 정상에서 4분 후 돌탑들이 쌓여진 전망대 봉우리에서 보현지 골짜기 너머 북동쪽으로 가야할 작은 보현산이 잘 보인다
119 구조 표시들도 보이며 아주 좋은 등산로를 룰루랄라 평탄한 내리막을 따라 가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묵은 산판 길이 보이더니 다시 금방 뚜렷한 길이 좌측으로 보이는데 아까 우리가 계속 임도를 따라 왔으면 만나는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나와 킬문 캐이님을 빼고 나머지분들은 그냥 임도를 따라 올라왔고 저 아래 장소 좋은 곳에서 점심식사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니 나도 그쪽으로 내려서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는데 또 대단한(?) 술판이 벌어지고,
12시15분~50분 출발,
3분 정도 올라서니 다시 아까 내려섰던 분기점이고 북쪽으로 방향 잡으며 분기봉인 x823m봉으로 오르는데 좌측으로 보이는 폐 무덤 터에는 가-12 구조표시다
고속도로 같은 등산로지만 의외로 오름이 한참 이어지고
13시05분 올라선 분기봉인 x823m에는 친절한 이정목이 서있고 이곳에서 좌측 보현산으로 이어지는 기룡지맥의 마루금은 생략하고 방향을 동쪽으로 바꾸며 향하는데 역시 고속도로의 기분이다
앙상한 참나무 나목 아래 푹푹 빠지는 낙엽을 밟으며 내려서고 다시 가는 송림지대를 지나며 내리니
13시11분 가-10의 구조표시고 북쪽으로 갈림길도 보인다
13시16분 1분 정도 오르고 내리니 금방 우측으로 x641m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며 가-09 의 표시 그리고 폐 무덤이 있는 넓은 곳을 지나간다
부드러운 송림의 고속도로(?)의 등산로는 이어진다
◁돌탑이 있는 조망봉에서 바라본 작은 보현산▷
◁너무 좋은 등산로를 따라서▷
◁사진한번 찍혀본다 춥다고 난리지만 부리와 난 반소매다▷
-작은 보현산-
13시27분 커다란 바위도 보이고 마지막으로 울툭불툭한 바위반석을 밟고 오르니 억새와 잡목 사이 공터에 1978년 건설부의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작은 보현산 정상이다 13시37분 출발
좌측(북쪽) 아래로 나뭇가지 사이로 斗麻里 마을 민가들이 보이고 가-06 표시가 바위들이 밟히는 봉우리에 보이고(43분) 3분 후 억새가 자라난 폐 무덤이고 좌, 우 갈림길을 지나고 동쪽으로 고도를 내리며 부지런히 내려간다 그러나 醉步다 (^_^)
문패 없는 무덤도 지나고 부지런히 내려서니 송림으로 둘러싸인 공터에 석물의 同知中樞府事 潁陽 千公의 무덤을 지나는데 좌측 아래 민가들 방송 소리가 들려온다
지중추부사 무덤에서 5분 후 송림들이 좋으면서 줄줄이 무덤들이 나타나며 내려선다 孺人 月城 李氏 ... 達成 徐公 ... 등등의 무덤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내려서니
14시01분 시멘트 포장의 좁은 도로와 전신주 그리고 일대는 쓰레기들이 너절한데 일반산행들을 많이 하는지! 표지기 까지 줄줄이 달려있는 대태고개로 내려서고 건너편 올라서는 초입부에 수석봉을 알리는 화살표 표시까지 있으니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는 곳인 모양이다
동쪽의 뚜렷한 오름길을 따르고 특징 없이 그냥 모르고 x544m를 지나고 고개에서 11분 정도 오르니 폐 무덤이다 5분 지체 후
고도의 편차가 심하니 제법 가파른 오름은 이어지는데 폐 무덤이 있는 곳이 동쪽으로 오르다가 남동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이고 가파르게 오르니 어느 순간 남쪽으로 바뀌고 낙엽이 정강이 까지 빠질 정도니 요란한 소리를 내며 힘겨운 오름이다
◁분기봉인 x832m봉이고, 아래사진은 바위 반석도 지나고▷
◁올라서니 작은보현산 정상이다, 아래사진은 지중추부사 무덤도 포인트다▷
◁많은 무덤들을 지나서 내려서니 대태고개다▷
-수석봉-
14시43분 그렇게 올라서니 듬성듬성한 참나무에 바위들이 석축을 이룬 것 같이 보이는 봉우리가 x813m봉이다 취행이니 또 소주 한잔에 14시52분 출발,
잠시 후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고 출발 3분 후 문패 없는 외로운 무덤 하나를 지나고 평탄한 능선인데 전면 위로 수석봉이 감지된다
참나무와 큰 진달래들이 어우러진 흙이 드러난 남동쪽의 오름이고 잠시 내리다가 3분 여 걸쳐 오르고 내려서니 진달래가 많은 잘록이다
수석봉 오름에서 우측으로 바라보니 아침에 올라섰던 기룡산이 빤히 보이고 평범한 오름은 이어진다
15시16분 좁은 공터에 낡은 삼각점과 블록 몇 장이 있고 정상을 표시하는 검정색 표석이 설치된 수석봉 정상이고 나무를 피해서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동쪽의 도덕골 저 편의 죽장면 소재지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봉화산(616m)과 그 뒤로 보이는 산이 낙동정맥의 침곡산(725.4m) 이다
침곡산 더 뒤로 멀리 보이는 아련한 능선은 지난봄에 지났던 비학산이 있는 비학지맥의 능선으로 보인다
침곡산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한티재에 이은 블랫재들이 그냥 생각나고 운주산(806.2m)이 크게 보이고, 남동쪽 전면으로 진행할 x751m좌측 사면의 간벌지가 붉게 보이고 다시 오름이다
15시30분 넓은 공터에 무덤 흔적이고 곧 봉문의 무덤도 지나간다
15시40분 깨진 삼각점의 751m봉에 올라서고 4분 후 진행할 진늪산과 배고개의 갈림길이다
◁x813m봉을 지나고▷
◁진달래 군락지 사이를 지나서 오르니 수석봉 정상이다▷
◁죽장면 소재지 우측 뒤로 침곡산이 보이고 그 뒤로 비학지맥이 스카이라인을▷
◁죽장면 소재지와 골자기, 아래사진은 뒤돌아본 수석봉▷
◁x751m 좌측 사면이 붉게 보이고, 올라선 751m삼각점▷
-진늪산-
참나무 아래 펑퍼짐하게 내려가는 능선이다
그저 육산의 펑퍼짐이지만 속살은 바위들이 듬성듬성 눈길을 끌고 참나무 낙엽들이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는지 요란한 사각 사각 요란한 소리가 산속에 메아리 친다
15시53분 그렇게 내려서다보니 月城 崔公 무덤을 지나서 남쪽으로 부지런히 내려서니 바위지대고 급하게 7분여 후 내린 후 어느 순간 남동쪽으로 2분여 오르고 내리니 다시 3분 여 의 평탄한 오름이다
16시05분 도착한 진늪산 정상은 숲 속에 특별히 솟은 것도 아니고 평범한 그런 곳이다 지도를 계속 보지 않는다면 이곳이 진늪산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밖에 없는 곳이다
그저 좋아하는 마지막 남은 소주를 빵조각으로 마지막으로 마시고 16시15분 출발
나뭇가지 사이로 저 아래 논골교를 보면서 남동쪽의 능선을 빠르게 내려선다
◁진늪산 배곡개 갈림길이고, 아래사진은 울툭불툭 바위들을 보며 떨어진다▷
◁진늪산을 향해 여전히 내려가고▷
◁여기를 누가 어느 산의 정상이라 하겠는가 하지만 이곳이 진늪산 정상이다▷
◁완전 하산지점인 논골교▷
잡목은 있지만 그런대로 내려서기 좋은 그런 능선이다
16시32분 그저 미끄러지듯이 빠르게 내려서니 孺人 鳥川 鄭氏 무덤이고 바로 논골교에서 배고개로 이어지는 시멘트 임도로 내려선다
이로서 이 산행은 끝이났지만 저 아래 논골교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기사의 차량이 다시 움직이니 전화로 다시 부르는 해프닝,
그보다 더한 해프닝은 알바로 배고개로 내려선 한 사람을 맞아하기로 한 해프닝도 추억거리다
이래저래 사연을 안은 체 차량은 달려가다가 임고면 소재지에서 삼겹살로 식사와 뒤풀이가 상당히 과했다 그래도 서울 도착 지하철로 귀가할 수 있었으니 대체적으로 평온한 하루의 산행이다 -狂-
첫댓글 팔공산이 장쾌하게 보이는 곳이네요.올해에 팔공산도 가보아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