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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이후로 통통55~슬림55정도로 살아왔지만..
단 한번도 허벅지는 빠져본 적이 없는 여인네였어요.
최근 살을 좀 찌웠다가 찌울 이유가 사라져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완전히 살은 많이 빠졌는데(처음으로 160에 50이하로 내려갈 정도였으니까요.)
허벅지님께서는 너무 건재한 거 있죠.
그래도 허벅지 살은 건강에 좋다..는 식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제 다리를 보고.."어..요즘 살 많이 빠지더니 다시 쪘나봐."라는 무서운 멘트를 날림으로서
지흡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 허벅지와는 비교도 안되게 빠진 건데도 그 만큼 하비가 심했던 거죠.
지흡하긴 전엔 너무 무서웠지만,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엔슬림을 선택하였구요.
솔직히 수술하고 나서 든 생각은.."에게..이게 뭐야? 하나도 안 아파.."였어요.
다리는 붓고 멍은 무섭게 들었지만, 원래 신던 압박 스타킹도 들어가고..걷기도 괜찮았어요.
그렇게 오만하게 살다가 하하..바이오 본드가 생기면서 "아..이래서 큰 수술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은 장애인인 줄..-_- 하도 다리 절고 아파해서..약 먹어도 소용 없구요. 자세 바꿀 때 정말 파고 드는 듯..찢어지는 듯 아파요.
게다가 눈으로 봐도 바이오 본드 부분은 정말 흉해요. 색도 보라색, 푸르딩딩..누르면 손 자국 나고..귤껍질 같은 표면에..
다른 부분은 하루 하루 조금씩 나아지지만, 무릎 안쪽 때문에 아직도 무릎 펴는거 굽히는 거 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눈에 띄게 슬림해지고 있는 허벅지 보면서 참고 있어요.
이 전에 입으면 터질 듯했던 옷들이 헐렁하구요. 재 보니 이전 53cm 허벅지에서 50cm 허벅지 둘레로 바뀌었더군요.
안 재봐도..딱 눈에 띄게 슬림해 보이기도 하구요.
단, 원래 처지는 살성 때문에 많이 못 빼셨다고 했는데 살이 좀 더 쳐져 보이기는 하네요. T-T
각오했던 것이긴 하니까 운동이라도 좀더 해서 보강해야겠죠.
그리고 이 놈의 바이오 본드 사라지면 무릎 안쪽 라인도 살겠죠? 흑흑..지금은 이전과 동일 수준입니다.
몸무게는 지금 하기 전 51kg->하고 54kg->현재는 50.5kg인데..지방은 2000 뺐구요.
이상하게 입맛도 없고 해서 허리 군살이나 다른 곳이 같이 많이 빠졌어요..
아마 다리 라인이 돌아오면 50대 밑으로 떨어질 것 같네요.
자주 자주 관리 받고 회복이 빨랐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