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왔습니다~
ID: mystic
현재 대학 4학년인 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지루성 피부염이 심했던 탓에 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하게 피부과를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담당의는 두피 전문은 아니었던 탓인지 그저 독한 더모베이트만 처방해주었고, 그걸 오랫동안 발랐던 탓에 두피층이
얇아지고 민감해지더군요. 대학에 들어와서는 한의원, 피부과, 두피샵등 어지간한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습니다. 한국을 떠나
있던 일년간을 빼면 약간의 텀은 있어도 계속 꾸준하게 관리를 해왔던 셈이죠.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만, 관리를 받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울만큼 두피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민감한 두피는 쉽게
상처가 나 늘상 피와 진물이 배어있었습니다. 심할 때는 눕지도 못했어요. 그렇게 두피 상태가 나쁘다보니 탈모가 일어나고,
풍성하던 머리숱은 지금 거의 삼분의 일 정도 남아있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지금은 두피 상태가 그정도로 나쁘진 않지만, 탈모의
진행은 무서울 정도네요. 더 늦기 전에 두피 문제를 잡아두고 싶어서 작년부터는 운동과 식단조절도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독하게
먹은 참에 이런 기회가 와서 기쁘네요. 이번 기회에 모생C의 도움으로 지긋지긋한 문제에서 좀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