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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민락(與民樂) 원문보기 글쓴이: 삼소(三笑)창원
삼소(三笑)의 대금소리를 찾아서 (17)
2015년 6월 30일 화요일 파란 하늘 보기 힘든 요즘... 비는 종일 내리고...
<김환수 대금교실>이 그동안 명심선원에서 수업을 해 왔는데...
수업 공간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서
창원시 소답동 북동공설시장 내의 남사장님 사무실을 개조하여
지난주에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6월의 마지막 수업이라 공식적 회식자리인
곡 풍류(곡차가 있는 풍류)가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비가 계속 오시면 멀리 통영이나 창녕에서 오기는 힘들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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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0분쯤에 싸부님으로부터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저녁 모임에 이생강 선생님 모십니다. 다들 꼭 참석해 주세요.”
이생강 선생님???
싸부님을 사부(師父)가 아닌 중년의 남자로 처음 만났던 날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생강 선생님 문하에서 공부를 했다는 말씀을 듣고는
‘우와~ 그럼 실력이 대단하겠는데... 내가 대금 배우러 제대로 왔구나.’
대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대금하면 이생강 정도의 상식만 있던 때라...
바로 그 이생강 선생님이 부산의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가시는 길에
여기를 들르신다는 전갈에... 마음이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녁 10시쯤에 삼겹살 파티를 하기 위해 식당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
남사장님이 다시 전화해서 한방 오리백숙 두 마리를 추가로 예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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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거의 끝나갈 즈음 (오후 9시 10분 쯤)
선생님이 근처에 도착하셨다는 전화가 싸부님께 왔습니다.
남사장님과 제가 마중 나갔는데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은색 벤츠 자동차 조수석에 선생님이 돌부처처럼 앉아계셨고
듬직하게 생긴 아드님은 운전석에, 사모님은 뒤에 앉아 계셨습니다.
교실의 상석으로 이생강명인 이시자 싸부의 사부님을 모신 후
싸부를 비롯한 모든 회원은 큰절로써 선생님을 환영하였습니다.
그렇게 감격적인 만남을 가진 후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좌석을 배치하고... 선생님과 사모님과 싸부와 아드님을 모시고...
회원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이생강 선생님의 말씀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1시간 반 이상 계속 되신 듯합니다. 건배할 틈도 없었습니다.
사이다만 한두 잔 자시고, 건강상의 이유로 음식은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싸부님의 어법(語法)이 어디서 왔는지... 시작하면 왜 청산유수가 되는지...
명약관화(明若觀火)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밤이 깊어갑니다.
(좌측의 서서 계신 분부터...)
1. 퇴마사이자 땅기운을 보는 지관. 대금 시작한지는 아직 한 달도 안 되었고, 창녕에서 오시는 천맥
2. 교직에 계시는 해담(海潭) 곽 선생님. 최근에 날개 공부를 다 하셨고, 싸부님과는 욕을 주고받는 사이입니다.
3. 싸부의 사부님이신 이생강 선생님.
4. 대금교실의 중심 추 역할을 하시고, <등선 박변식 스튜디오>의 주인이신 등선 형님.
5. 사무실을 개조하여 <김환수 대금교실>을 옮긴 일등공신... 용마 남사장님.
6. 파안대소로 제일 좋아하는 분이... 존경하는 싸부님.
(좌측의 앉아 계신분 소개)
1. 대금 입문 4개월 꽉 채운... 삼소입니다.
2. 싸부님만큼 좋아라 웃고 있는 친구가, 저를 대금의 길로 인도한 후배... 월송 이원장.
3. 두 손 모으고 공손하게 웃고 있는 분이... 후배와 부부인 제수씨.
4. 포스가 싸부님을 압도하는... 통영에서 개인레슨을 받는 황사장.
[칠갑산]
<운지법>
* 각 음의 싯가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음을 장악해야 합니다.
중려에서 임종까지를 한 음씩 내려가고 올라가면서
2분 음표에서 16분 음표까지 자유롭게 내면서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를 하는 연습이 필수입니다.
운지를 정확하게 하세요. 소리가 안 나도 삑사리가 나도 괜찮습니다.
소리가 잘 안 난다는 부담은 떨쳐버리세요. 불다보면 소리가 납니다.
* 대금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으면...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하모니카 불듯이 앞으로 잡고 소리내는 연습을 하세요.
특히, 남의 대금을 불 때는 반드시 앞으로 잡고 소리를 내어본 후
太林...으로 짧은 다스름을 한 후에 연주를 하세요.
* 빠른 것과 속이는 것
싯가는 똑 같은데, 초보자의 연주는 항상 바쁘게 들립니다.
장식음 다음의 주음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운지를 정확하게 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는 것이 속이는 것입니다.
장식음을 빠르게 연주하려다 운지를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 洟 → 淋(주음)
淋(2-6)의 운지에서 대금을 살짝 밀어서 洟를 낸 다음 당겨서 淋을 냅니다.
당길 때는 다이내믹하게 짧게 꺾어 줍니다. 그리고 이 때 두 음 다 역취이므로
洟則을 낼 때의 입술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淋鍾을 내야 합니다.
淋鍾으로 오면서 입술이 풀어지면 삑사리가 나거나 버벅거리게 됩니다.
* 입술과 취구사이를 확실히 고정시켜야 음정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주 중간 중간에 농음을 하면 쉽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농음 없이 롱톤으로만 가면 소리내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초보 때는 농음을 하지 말고, 롱톤으로만 쭉~ 가세요.
한 번 습관이 되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 것이 농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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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 저취 남려의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 이유는?
입김이 딸려서? 아닙니다.
<옥타브가 떨어질 때>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옥타브가 올라갈 때는 삑사리가 많이 납니다)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면...
① 남임중에서 이미 저취 남을 생각해야 합니다.
② 남임중이 끝나면, 입술을 침으로 적시고 혀로 대금과의 거리를 체크합니다.
그리하여 입술과 취구와의 간격을 미리 좁혀두어야 합니다. (어깨를 올립니다)
이 두 번째 과정을 하지 않으면서... 대금을 잘 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혀로 침을 묻힐 때는 도둑침이라고 해서 혀가 보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뱀이 혓바닥을 날름거리듯, 취구 위를 혀가 왔다 갔다 하면 보기 흉합니다.
* <날개>는 우~ 후~ 푸~ 뿌~ 중에서 우~ 취법 위주로 연주합니다.
우~로 연주하면서도 청을 활용하면, 후~ 나 푸~ 정도의 취법으로 들립니다.
(우~ 저취, 후~ 평취, 푸~ 뿌~ 역취를 불 때의 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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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소리란?>
정중성(靜中聲)입니다.
대금소리는 움직임이 없는 고요함 속에서 샘솟듯 솟아나는 소리입니다.
크레센도 → 디크레센도 즉, 어느새 들렸다가 어느새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금소리는 봄의 새싹입니다.
새싹은 흙을 뚫고 올라와도 흙이 하나도 묻지 않습니다.
대금소리는 자연입니다.
가끔씩 비도 오고, 천둥 번개가 치기도 합니다.
<대금의 풍류(風流)란?>
여러분이 대금을 잘 분다고 프로가 될겁니까? 문화재가 될 겁니까?
물론 가끔은 프로로 전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에게서 배우던 제자 두 명은 지금 프로로 전향해서
중요무형문화재 45호 이수자가 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분들은
그냥 지인들 앞에서 혹은 게스트로 즐기는 공연 정도가 전부입니다.
목숨 걸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할 이유는 없습니다.
대금을 즐기면서 부세요. 성장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풍류입니다.
대금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꼭 물어 보는 것이 있습니다.
얼마나 하면 대금을 제대로 불 수 있나요?
제대로 분다는 기준이 각기 다를뿐더러,
제대로 부는 것도... 노력여하에 따라서 그 기간은 천차만별입니다.
6개월이 될 수도 있고, 1년이 될 수도 있고, 5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목표를 정해서 가는 것도 좋지만 목표만 생각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안 나던 소리가 나면 좋고... 아리랑을 한 곡 하면 더 좋고...
청성곡을 불 수 있다면 더 말 할 것도 없고...
그렇게 한 뜸 한 뜸 짚어가는 과정 자체를 풍류로 느끼고 즐겨야 합니다.
“소풍 길에 젓대 하나”
지금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 중에서
향후 백년 안에 땅 밟고 서 있을 자는 없습니다.
흙으로 돌아가는 ”소풍(逍風)” 같은 여로(旅路)...
동반자로... 젓대 하나 들고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족한 것입니다.
<귀천> - 천상병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처음 대금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좋아야... 그리고 익숙해야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동요든 가곡이든 뽕짝이든...
(김환수 싸부님 어록22)
☯ 바람소리와 입김소리
이창선님이 <다향>에서 바람소리를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이창선님의 아이디가 <대바람 편지>인데, 대금계의 장사익입니다.
바람소리와 입김소리를 잘 섞어야 좋은 연주가 됩니다.
다향은 바람 반에 입김 반 정도를 섞어서 연주해야하고.
강원풍류는 입김 9에 바람 1 정도로 연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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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 키우는 비법(秘法)
간단합니다. 선풍기를 1단으로 틀고 30cm 정도 앞에 앉아서
저취 임종 소리를 내어 봅니다. 소리가 나면 좀 더 앞으로...
점점 더 앞으로 가서 선풍기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접근합니다.
소리가 잘 나오면, 다시 2단에서 3단까지 같은 방법으로 연습합니다.
단, 뱃고동 소리가 아닌 맑은 소리 우~ 취법으로 이겨 내야 합니다.
대금소리를 제대로 내는 데는 어림잡아 5년 걸린다고 합니다.
3단에서 소리를 제대로 내게 되면... 이 5년의 공력과 맞먹습니다.
3단 바람을 이겨낸 후... 녹음을 해보면 느낌이 전~혀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단전에서 밀어 올리는 입김의 파장이 강해졌기 때문인데,
단전의 도움 없이 입으로만 불어서는, 거칠게 불지 않는 한
1단도 통과하기 힘듭니다.
고함(高喊) 지를 때는 아랫배가 튀어 나오면서 힘이 빳빳하게 들어갑니다.
대금소리의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단전을 밀면서 불게 되면
3단 이상의 선풍기 바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훈련 과정을 거친다면... 야외에서 연주 중의 바람은 장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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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 사용하는 법을 제대로 익히게 되면...
땀 소변 대변 가래 정액 등 배설(排泄)기능이 좋아집니다.
<대금을 불면 빌어먹는다.>는 말은 정력(精力)이 좋아진다는 말입니다.
단, 우~ 취법으로 저취 임종이 선풍기 3단을 이겨 냈을 때의 얘기입니다.
【배설(排泄)기능이 좋아야 기혈(氣血)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쌍골죽의 위엄>
* 민죽은 소리가 잘난다.
쌍골죽은 민죽과 똑 같이 만들어도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
갓 구입한 쌍골죽 대금을 처음 불면 1/3은 몸살을 한다.
그만큼 쌍골죽은 소리내기 힘들다. 특히 저취 임종은 더 더욱 힘들다.
단전으로 입김을 밀어 올리는 훈련이 되지 않으면... 좋은 소리는 힘들다.
* 쌍골죽의 소리파장은 쭉~ 가다가 불규칙적으로 한 번씩 튄다.
전공자는 이렇게 튀는 소리를 듣고 쌍골죽임을 알 수 있는데,
이 튀는 소리는... 판소리에서 득음한 사람의 소리와 같다.
* 쌍골죽 대금을 싸부님 → 등선형님을 거쳐 그냥 얻었습니다.
플대(플라스틱 대금)로만 불다가 쌍골죽 대금을 불어보니...
① 저취 평취 임종이 반키가 낮았습니다.
② 소리가 잘 나지 않았습니다.
싸부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임종이 반키 낮은 게 제대로 된 소리랍니다.
이는 유파마다 다 틀린데 이생강류의 경우에는,
저취 한오백년을 자연스럽게 연주할 수 있는 키라고 합니다.
소리가 잘 안 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쌍골죽 대금이랍니다. 참말로...
* 청을 사용하면 느낌이 다이내믹 해지고 음정이 살짝 올라가는 느낌이다.
(김환수 싸부님 어록23)
☯ 선생 노릇하기 참 어렵다.
시대의 조류에 따라 날개면 날개, 다향이면 다향을 다 해야 합니다.
그냥 악보대로만 가르친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한 곡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첫째, 그 곡을 수없이 듣고 제대로 된 채보를 해야 합니다.
둘째, 원 연주자의 오리지널 감성을 제대로 연주 해 내야 합니다.
셋째, 제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세밀히 관찰해서 수정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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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아는 것을 그냥 가르치면 선생입니다.
스승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아는 것은 물론 잘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모르는 것은 겸허하게 인정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인정한 다음 모르는 것을 배워가며 가르쳐야 합니다.
기술과 예술은 다릅니다.
예술을 가르치려면 개똥철학일지라도 작은 혼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제자에게 1을 받고 10을 돌려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스승이 됩니다.
* 수업하는 동안은... 수업 받는 사람의 시간이다.
만원을 내던, 십 만원을 내던, 천만원을 내던 수업 받은 사람이 갑(甲)이다.
갑(甲)을 위해서... 싸부도... 주위 동료도... 존재(存在)할 뿐이다.
수업하는 1초 동안에... 순식간에 모든 것이 바뀌는 순간이 있다.
수많은 연습을 한 사람은 수업 중 한 순간 깨우침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 포인트는 한 번가면 언제 올지 모른다. 따라서 을(乙)은 숨을 죽여야 한다.
사제 간의 궁합과 연습이 이뤄내는 오묘한 깨우침을 항상 준비해야한다.
모두에게 그 순간이 온다. 그런데 미리 준비한 자만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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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 자세>
① 음악을 즐길 준비를 한다.
이때 동호인끼리는 기대치를 최대한 낮춘다.
(삑사리를 10번 할 줄 알았는데 9번 밖에 안했네? 잘했다. 이야~~~)
② 겸손하게 듣는다. 듣는 것도 풍류(風流)다.
저 정도로 분다고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까?
못 부는 음악도 즐길 줄 알고 칭찬 할 줄 알아야 풍류를 아는 것이다.
☺삼소(三笑)의 생각
훌륭한 싸부님을 만나 대금공부를 시작하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던 차에 대금을 부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측 입술에서 침 거품이 나오면서 바람이 세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싸부님께 질문하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입술이 굳어지면서 나는 현상입니다.
소리 내는데 5년, 입술 굳어지는데 10년이 걸립니다.
소리를 내는데 5년이란 것은
모든 음을... 본인이 내고 싶은 대로 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입술 굳어지는데 10년 이란 것은
언제라도... 자신의 입술 포인트가 취구의 포인트를 향해
자연스럽게 김을 뿜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타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손가락 끝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박이기도 하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물집과 굳은살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17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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