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시작한지 4주만에 드디어 암벽타기를 시도하신 회장님!!
산정산악회 20년 역사상 유일무이한 사건! 파격적인 속성반 입니다.
누구보다 더 산행에 대한 열정이 많고 장래가 촉망(?)되어, 감히 엄두도 못낼 바위산에 도전합니다.
(산정홈피에서 )
시작지점 학동마을 왕인박사 유적지에 호랑이와 발라당 뒤집어 재롱을 피우는 새끼호랑이
저 산 쯤이야 싶은지 기분이 좋습니다.
힘찬 걸음으로 산문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가시라 해도 그냥 따라갑니다.
10여분 후 암자에서.
뒤에 바위가 보이기 시작~
열심히 갑니다. 역시나 사람을 달고~
국보 라던가 바위에 새겨진 불상
책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할 것 같더군요.
어느새 바위위에 올라가서 폼잡고 계십니다. 그런데 산정님 목에 두른 밧줄이 안보이시는지~ 50m
날씨는 흐리지만 기분은 쨍쨍입니다.
계속 바위가 나오네요.
아래를 보니 절벽이라 걱정이 슬슬 됩니다.
먼저 바위에 오른 산 대장 어서오라합니다.
용기있게 올라갔습니다. 건너 월출산의 위용에 환호를 지릅니다.
바위는 오를때보다 내려올때 두렵습니다.
뿌듯하지요~ 풀쩍 뛰어내립니다. 절대 뛰면 안되는데~
곳곳이 전망대 낭떠러지! 에고 무서버라~카는데 즐기시네요.
짜릿한 스릴도 잠시! 계속 올라가려니 힘이 부칩니다.
초반에 너무 힘을 쏟아서 다리가 풀려버렸네요. 못가겠다고 빠꾸한다네요. 후미 가이드가 살살 달랩니다.
갈등이 생기네요. 건너 보이는 것은 좋지만 너무 힘이드네요.
그 좋아하는 사진찍는 것 조차 귀찮다네요. 이제 조금만 가면 된다니까 억지로 얼굴 돌려줍니다.
이건 또 메야! 웬 밧줄!우째 이런일이! 죽어도 못가겠다고 버팁니다. 다 와가는데 이제 어떻게 되돌아 가냐고
내려가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고 살살달래니 잠깐 기다리라고 합니다.
소변을 봐야한데요. 바지에 실례를 하면 안되지요~ㅎㅎ
기가찹니다. 참말로~ 뒤에서 밀고 위에서 당기고~ 죽는다고 덜덜떱니다. 군대도 안가셨나봐요.ㅎㅎ
참 불안하더니 겨우 올라와서 먼저 온 사람들께 얘기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심장이 멎는 줄 알았데요.^*^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웃고 난리입니다.
주지봉 기념 인정샷!!
산행 2시간 만에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아~ 이 맛이야! 전용 냄비뚜껑에 라면을 냠냠!! 김도 넣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이후로 밧데리가 나가서 촬영 끝!! 죄송함미!!
맑은 날 문필봉 모습 (산정 홈피에서 )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찔레꽃님 촬영) 산행끝인 줄 알았는데 또 가야합니다. 재를 넘어야한데요.
30여분후 하산완료!! 하산은 1등 내려갈때는 아무도 못따라갑니다.
시작할때는 천천히 가라해도 의욕도 앞서고 지기 싫어서 빨리 가시더니~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됩니다.ㅎㅎ
안개가 자욱해 헬기도 못뜨고 죽어나 사나 가야하니~
산행 15년에 만에 머리에서 모자로 흘러내리는 땀이 소나기 올때 낙숫물처럼 쏟아지는 모습 처음봤네요.
개운하고 뿌듯하시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아 참 이번 주는 한라산 등정합니다. 23일 오후 출발 24일 한라산 등반 25일 새벽 도착!
회장님 한라산 완주를 고대합니다.
첫댓글 참고! 여기는 4시간30분 짧은 코스팀. 긴코스는 6시간!
종일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 걸쭉한 입담에 얼마나 많은 웃음을 피워 냈을꼬....
상상이 갑니다요. 양귀비님 수고하셨습니다.
슬슬 산꾼으로 변해가시는 회장님 모습에 놀라고 있심다.ㅋ
빨리 포기할줄 알았는데 흥미를 느끼시니 다행이지요.
배가 나와서 오르막은 힘들어도 평지 내리막은 잘 갑니다.
허리 41인치에서 36으로 줄이는게 목표랍니다.ㅎ
가파른 오르막에서 사진 저래 찍자면 엄청 부지런해야 한다는 걸 같이 등산하면서 알았지요~~
저 먼저 쪼르르 올라가버려서 양귀비님께 쪼께 미안했어요~~
회장님 축 처져 오는 줄 알았는데 금방 따라오시더라구요. 그것도 몇 번의 등산 경력으로~~ 참말로 깜짝 놀랐어요.
앞으로 이렇게 계속 사진 모아 시디로 보존해 놔도 되겠습니다~~~^^*
등산은 매주 해도 힘들어요. 찔레꽃님이 함께하니 얼마나 즐거운지요~
기약할수 없는 앞날을 즐겁게 살고 ,회장님 처럼 배풀고 산다면 더한 보람은 없겠지요~
회장님, 보기 넘 좋아요. 홧팅 입니다 ^*^
산에서 먹는 라면 맛 ~~정말 끝내 줍니다~~
최고의 목적은 운동이지만 라면먹는 것도 목적의 하나일수 있더군요~ 산을 좋아하시는가봐요~^*^
네~ 산 무척 좋아하죠..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쉬고 있어요 ^*^ 몇달후 부터는 다닐 계획이예요 ^*^
회장님의 등반기는 에베레스트 등반 하는 팀들의 모습보다 더 한 듯 합니다요. 역쐬...
공식 카메라는 TV채널이 아니라 양귀비님에 얹혀서...더욱 재미나구요.
지금까지는 산에 재미를 들인것 같아요. 부인이 사준 새옷 색상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또 바위산을 안전하게 완주했다고 전화를 하시더군요.^*^ 까꿍공주님의 칭찬에 용기를 더 얻으실겁니다. ㅎ
산에 오르기전에 준비 운동 철저히
앞으로 우리 나라 산은 회장님 이 다 접수.....
이제 백두산 차례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