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합격 문자를 받아서 아직 얼떨떨하지만, 다른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올릴게요.^^
필기 점수 : 국어80 영어90 한국사85 헌법65 형법95 형사소송법85 행정법80
가산점 : 0.5점(사무자동화)
평균 : 83.35
1. 과목별 기본서 / 문제집
1) 국어 : 기본서 = 재정국어, 문제집 = 공단기 500제, 기출
2) 영어 : 기본서 = 이리라의 달달달, 박지나 단어책, 강수정 공단기 단어책, 문제집 = 제니스의 464, 기출
3) 한국사 : 기본서 = 강민성 한국사, 문제집 = 공단기 500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 기출
4) 헌법 : 기본서 = 황남기 헌법(강의는 황남기 듣다가, 잘 이해가 안되서 전효진 들음, 각각 좋은 점이 있어요), 문제집 = 기출
5) 형법 : 기본서 = spa, 문제집 = 강산샘 문풀(신호진 기출 총정리, 경찰, 변호사 시험 등등), 신호진 기출(매년, 한 6개월마다 거의 모든 시험 정리해서 얇게 한권씩 나오는데, 정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됨)
6) 형소법 : 기본서 = spa, 문제집 = 강산샘 문풀(신호진 기출 총정리, 경찰, 변호사 시험 등등), 신호진 기출(매년, 한 6개월마다 거의 모든 시험 정리해서 얇게 한권씩 나오는데, 정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됨)
7) 행정법 : 기본서 = 박준철 써니 행정법, 문제집 = 기출
2. 과목별 준비방법
저 같은 경우는 우선 2012년 시험을 보고, 조금 여유를 부리다가 11월부터 6월정도까지 준비를 했습니다.
11월~2월(형법, 형소법 학원강의, 행정법, 헌법 인강)
11월부터 다시 맘을 다잡고, 바뀐 조문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로서 강산샘 학원 강의를 들었어요. 2개월 형소, 다음 2개월 형법을 들었던 것 같구요. 문풀은 여건이 된다면 같이 듣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아무리 작년에 수업을 듣고, 안다 싶어도, 강산샘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콕콕 집어서 다시 상기되고, 저도 모르게 애매했던 부분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그 형사법 강의가 매일 있는 게 아니므로, 강의가 없는 날은 행정법, 헌법 인강을 들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11월, 12월은 형소, 행정법을 봤구요, 1, 2월은 형법, 헌법을 한번 다시 봤습니다. 일주일동안 암기 과목 한 과목만 하는 것보다는 2과목 정도를 다시 봤던 것 같아요. 위 네 과목들은 겹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어서, 같은 판례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3, 4월(한국사 인강, 국어 스터디)
그러면 3월이 됬는데, 학원 강의가 끝나고 독학을 하거나, 인강을 들으면 좀 나태해질 수 있으므로, 아침 스터디를 알아봤습니다.
어느 정도 매일 봐야 하는 국어나 영어를 알아봤구요. 국어 스터디가 있어서 아침 9시 정도에 했던 것 같은데, 스터디 조장님의 확고한 밀어붙임으로 기간을 조금씩 줄여나가서 2달 정도에 책 3번은 봤던 것 같습니다. 인강은 3,4월에 한국사를 들었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강민성 샘을 정말 추천해요^^ 물론 취향이 다른 사람도 몇몇 봤습니다만.
5, 6월(영어 체크, 기억안나는 부분 다시 체크)
5월에는 저같은 경우는 헌법 통조 부분이 도저히 안들어와서, 전효진 샘 강의를 봤어요. 책이 황남기 헌법으로 같아서 신청해서 봤는데, 물론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총론과 기본권론 부분도 싹 다시 봤구요. 영어같은 경우는 제가 단어가 많이 약해서, 공단기 300제 단어책을 강수정 샘이 강의하시는 인강을 들었습니다. 문법은 이리라의 달달달 보면서 다시 체크했구요. 영어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문법이 잡혀있다 하시는 분은 굳이 두꺼운 책 안보고, 달달달 같은 얇은 책을 추천해요.
6월에 저는 절차법인 형소법이 안보다가 보니 갑자기 전혀 모르겠어서, 급하게 다시 책을 다시 봤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조금씩 기간을 줄이면서 봤구요. 봤던 책들이니 처음보다는 빨리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국어, 영어 같은 과목은 매일 아침에 스터디를 하고, 낮 시간에 다른 암기 과목을 공부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공무원 시험 기출이라든지, 한국사검정시험 같은 공인된 문제가 아니라면,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좋은 선생님이 출제하신, 좋은 문제도 많이 있습니다만(강산 샘 모의고사 문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좋은 문제도 많이 봤습니다. 오히려 풀지 말아야 할 문제들이요.(순전히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누구나가 얘기하듯이 기본서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기초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위에서 좋다고 하는 샘의 문제들을 여러가지 푸는 것은 정말 오히려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초가 잡혀 있어도 안좋은 문제를 풀다보면 오히려 더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3. 가장 어려웠던 과목
저는 헌법 기본권론 부분, 행정법, 형법 같은 실체법 부분은 어느 정도 반복이 되고, 기초가 잡아지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헌법 통조 부분이라든지, 형사소송법 같은 절차법과 단순 암기 부분은 어느 순간 안보다가 보면, 전혀 생각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5, 6월에 그 부분은 부리나케 다시 봤구요. 솔직히 형사소송법은 과락만 넘기자는 심정이었는데, 강산 샘 문풀 강의 들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은연 중에 남아있어서, 큰 걸림돌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강민성 샘이 그 시대에 맞는 영화 얘기를 한 번씩 해주시는데, 시간이 남으면 쉰다는 생각으로 그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아깝다는 분도 있겠지만, 그 영화를 보면서 재미도 있고, 자연스레 이해되는 부분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민성 샘이 얘기해 주시는 영화로 어느 정도 사실성이 있는 영화여야겠죠.
4. 휴식??
저 같은 경우는 평일 오전, 오후는 남들하는 만큼만 하자는 심정으로 앉아있었던 것 같고, 특별한 일 아니면 나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녁은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충 격일제로 독서실에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정해진 양을 못했다면, 앉아있어야겠죠. 잠은, 제가 다니던 독서실이 딱 10시, 11시되면 문을 닫아서 늦게 있어도 그때까지밖에 못있었구요. 꼭 잠은 7, 8시간을 잤습니다. 학교 시험같은 벼락치기라면 잠을 줄이고, 승부를 볼 수 있겠지만, 이 시험은 아시다시피 장기전이라서 꼭 잠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5. 기타
다른 분이 많이 말하시지만, 자기에 대한 보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강같은 경우는 한 과목이 끝나면, 머 비싼 것을 먹는다든지, 피시방을 간다든지 했습니다. 그래야 어느 정도 자기 충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많이 있겠지요.
물론 최종합격이 아니고, 필기 합격입니다만,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강산 샘과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수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형법 처음 샘을 강산 샘을 만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설이라든지, 판례 분석은 이 분야에 맞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단한 것은 간단하게, 깊이가 필요한 부분은 깊게 설명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산 샘 학원 강의는 광주서울고시학원에서 들었습니다. 지금은 아모르이그잼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면접 후에 다시 수기를 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준비하시는 분들도, 자기가 노력한 만큼만 결과가 있을 거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신다면 꼭 합격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저역시 7급, 9급 형법은 95점 찍었으나,7급은 행정법과 영어 때문에..ㅠ
9급 발표 기다리는 중입니다.~
강산불패!
정말 부럽습니다~ 내년엔 저두 7검 수기 꼭 올릴께여~ 내년에 뒤따라 갈께요!!
정말 추카추카 합니다~!!*^^*
추카 추카합니다.
축하한다.창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