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가 없으면 백두산도 빨리 폭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린 더 많이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핵발전소가 없으면 큰 버섯도 안 먹지요.
핵발전소가 많을수록 백두산도 빨리 터지고.
백두산이 터질 때 핵발전소도 같이 터지니까 큰 피해를 입고 화상도 입겠죠.
그러니까 핵발전소를 안 없애면 백두산이 터지면 큰 재산 피해가 나고
아파트도 녹으면 사망할 수도 있고
백두산이 먼저 터지고 핵발전소는 녹아서 뻥 터지면 사람들도 많이 다칩니다.
죽는 게 싫다고요? 그럼 빨리 핵발전소를 반대하십시오.
그럼 자연도 좋아지고 공기도 또 좋아집니다.
그러고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때 그때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태양열로 쓰시오.
그러고 정전기도 모아서도 쓰시오. 전기를 200% 아끼시오.
냉장고는 전기가 많이 들어가니까 좀 적게 사용하면 좋겠소.
한꺼번에 먹을 때 모아서 꺼내고 늘 때도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넣으시오.
필요없는 전기들은 다 끄시오.
화재가 날을 위험이 크니까.
그러고 마지막. 주의할 점!
외출할 때 불 온 데 다 켜 놓고 다니지 마시오.
후쿠시마의 어린 아이들이 죽고 사망하는 자들이 많으니 그 마음들을 알아주시오.
엄마들의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까.
어떻게 안 아플 수가 있습니까?
자기가 애쓰고 키운 동생이랑 형아인데 죽으면, 얼마나 속상할 거 아닙니까?
핵발전소 없어도 200%나 300%만 아껴쓰면 그럴 위험도 적구요
사고날 위험도 적구요,
핵발전소 없애면 정전기나 태양열로 바꾸어 버려요.
풀도 당근도 동물이 먹으니까 (방사능 피폭이 되면) 핵발전소가 좋은 게 아니죠.
고원초등학교 2학년 김진욱
*글쓰기보다 말로 표현하기를 쉽게 느끼고 더 많이 즐기는 진욱이가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말한 것을 녹음했습니다. 녹취는 제가 도왔습니다. 진욱이는 핵발전소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는 어린이로 핵발전소를 찬성하는 사람들만 남기고 다른 사람들은 핵발전소 없는 나라로 모두 이주하는 방법, 전철 1호선에서 9호선까지, 또 사람이 많은 아침버스를 타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법을 궁리하는 등 핵없는세상을 위해서 열심히 고민하는 특별한 어린이에요. 시청앞광장 행사에 꼭 오겠다며 마음이 대단합니다.
첫댓글 진욱이 목소리가 내 마음에서 쩌렁쩌렁 울리네요. 원석이 형, 현주 누나랑도 함께 읽을께. 고마워!
이 마음 함께 합니다.
정전기를 모아서 쓰시오. 정말 대단한 어린이네요. 속상할 거 아닙니까. 진욱이의 간절함이 전해지네요~ 저도 더욱 고민하고 힘내야 겠습니다. -리플렛을 제작 중에 힘든 맘 한번에 슈욱~ 날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