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만씨는 돈냄새 따라 말레이시아에 세상에 제일 황홀한 냄새가 돈냄새라 하던데 돈냄새 어떻게 하면 잘 맡을 수 있나요? 좀 갈차 주세요. 냄새를 잘 맡을 수 없으니 많이 만질 수도 없나봐요. 현직에 있을 때 임지나 사는 곳을 옮기면 지인들이 우째 니는 돈 안되는 데만 골라 가노. ㅉㅉ 그래도 마누라 덕분에 밥은 먹고 삽니다. ㅎㅎ 해만씨는 돈 꽉꽉 채워오세요.
돈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 친구들이 있더군요. 본능 같아요. IQ가 타고 난다면 MQ(Moral Quotient가 아니고 Money Quotient 즉 돈냄새 맡는 지능, 지어낸 지능입니다. 인정 못 받음. ㅋㅋ)도 타고 나는 것 같아요. 길을 가다가 멋진 풍경을 보면 돈냄새 잘 못 맡는 사람들은 아! 경치 참 좋네 하고 감상에 젖는데 돈냄새에 민감한 친구들은요. 같은 풍경을 보고도 저걸 어떻게 이용하면 돈이 될까 라고 생각한대요.
살다가요. 가끔은요. 부러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요. 오늘은 로또 이야기 할게요.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집니다. ㅎㅎ 삼천포 이야기하다 왠 뜬금없이 로또?
사천에 로또 명당이 있습니다. 사천 로또 명당! 인터넷 검색하면 나옵니다. 로또 사보셨죠? 안 사보신 분이 있다면 대단하신 분입니다. 존경합니다. 저는요. 삼천포에 왔다가 부산집으로 갈 때에 차 기름 넣는다는 핑계로 로또판매점이 있는 목화휴게소에 주차합니다. 그리고 로또 꼭 삽니다. 집사람이 놀립니다. 당첨되는 꼴을 못 봤다고요. 저 착하게 살아서 하느님이 도와줄만 한데요. 저 벌초도 잘 하고 성묘도 잘하고 차례도 제사도 잘 모시기에 조상님이 반드시 도와주실건데요. 좀더 기다려야 하는가 봐요. 삼천포 내려가면 또 로또 살 거예요. 다음 1등은 제 차례가 될지 누가 알아요. ㅋㅋ ㅎㅎ 꿈도 야무집니다.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줄이 줄이요 엄청 길어요.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판매소 옆에 별도 주차장도 만들어져 있고요. 주차안내원도 있어요.
재미로 한 번 사보세요. 혹시 1등 당첨될지 누가 아나요. 지난 6월까지 1등이 13번, 2등이 61번이래요.
욕심 내지 않겠습니다. 1등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하느님! 조상님!
1등이 되면 뮈 하지? 터무니 없는 상상이 1주일 내내 나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목화휴게소는요. 삼천포에서 사천으로 가다보면 얼마 가지 않아서 길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번에 삼천포 가면 단체로 구매해 볼까요? 1등 당첨되면 모른 체 하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