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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제15차 (27코스)청마기념관~ (28코스)통영신촌마을~ (29-1코스)남망산조각공원~서호시장까지 걷기
○ 일시 : 2025. 1. 1 2.(일) 토요무박
○ 구간 : (27코스) 청마기념관~둔덕기성~오량교차로~거제대교~통영신촌마을(약 13km)
(28코스) 통영신촌마을~용남면사무소~RCE세자트라숲~이순신공원~남망산조각공원(약 13.9km)
(29-1코스) 남망산조각공원~서피랑~서호시장(통영여객선터미널)(약 3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30.6km
○ 행정구역 :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사등면, 통영시 용남면, 정량동, 동호동, 문화동, 항남동, 서호동
○ 인원 : 송주봉님, 유주열님, 사르리(신사산악회 44명)
○ 소요시간 : 8시간(04시 48분~12시 48분)
○ 난이도 : ★★
○ 감상평 : ★★.★/2
○ 추천시기 : 봄, 여름, 가을
○ 날씨 : 흐림 -3.0 ℃ ~4.0℃(통영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
○ 개념도
▶27코스
▶28코스
▶29-1코스
○ 오룩스맵 기록
▶걸은 통계
▶걸은 궤적
▶걸은 고도
○ 길 위의 풍경 및 이야기
누구를 만나는데 설레임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은 좋아하는 마음 있거나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걷는 길에서 통영을 대표하는 예술인 아니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는 생각에 버스가 통영으로 가는 속도가 느리게 느껴진다.
오늘 걸을 길은 27코스 청마 유치환 기념관에서 시작을 해서 삼국시대에 축조된 둔기산성을 지나서 견내량 위를 구거제대교로 걸으면서 신거제대교를 바라보면서 거제지역을 벗어나 통영길에 들어서면서 27코스가 끝나고 28코스가 시작될 것이고 남망산조각공원을 내려서면 28코스가 29-1코스 시작되면서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시끌벅쩍하게 분비는 동피랑벽화마을과 세병관을 지나 서피랑을 발길을 옮기고 통영대교까지 진행 예정이나 거리를 단축해서 서호시장에서 끝나는 일정이 될 것이다.
청마기념관 앞에 도착한 버스가 주차하기 무섭게 회원들의 랜턴불빛은 보이지 않고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잠시 화장실 다녀오니 우리 일행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후미에서 발길을 옮기기 시작한다.
[청마기념관 04시 48분]
거제 끝을 벗어나면서 이동거리가 단축되어 출발하는 시간이 30여 분 빨라진다. 오늘도 어둠속의 청마기념관은 희미하게 보이고 주변의 견공들 소리만이 어둠을 가르고 있다.
오늘이 음력으로 12월 13일이라 거의 만삭의 보름달이 가야할 길을 비추면 따라오라고 하고 있다. 하늘에 거대한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 느낌이다.
밤길을 걷는 나그네의 피로를 풀어주려는 듯이 가로등 불빛이 따스하게 비추고 있다.
콘크리트 임도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이 조금 빨라진다.
둘레길 트랙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삼국시대에 축성 되었다는 둔덕기성 입구에 도착을 한다.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 성안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복원된 성벽과 발굴된 유적지들이 보인다.
지금이야 성벽을 복원하는데 중장비들이 동원되서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 당시에는 많은 인력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16번 일반국도에는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하여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거제지역으로 들어올때 걸었던 신거제대교 아래를 지나간다.
[아침식사 : 07시 13분]
구거제대교 버스정류장은 지난 거제지맥 시에 왔던 곳이라 낯설지가 않다.
구거제대교를 건너기전 버스정류자 위에 있는 식당에서 복지리로 이른 아침식사를 한다.
국물이 시원한게 일품이다.
거제지역을 완전히 벗어나 다시 육지 둘레길로 진입하기 위하여 구거제대교를 건넌다.
건너편으로 신거제대교가 보인다.
견내량해 바닷물이 구름이 흘러가는 것 같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과적 차량은 공공의 적입니다.라는 문구가 어릴적 표어들이 생각나게 만든다.
[28코스 시작 : 07시 45분]
27코스가 끝나고 28코스가 시작되는 통영신촌마을에 도착을 한다.
장흥고씨 통영문중 자연추모공원조성비가 있는 앞을 지나간다.
장흥고씨 통영문중 재실처럼 보인다.
원평방조제호를 따라 둘레길을 이어 간다.
구거제대교를 건너서 계속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고 14번 일반국도 암거통로를 빠져 나간다.
삼봉산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임도를 따라 걷다 둘레길에서 벗어나 있는 삼봉산 정상으로 진행하기로 방향을 바꾼다.
삼봉산 정상 직전 산불감시 초소에 도착한다. 초소 앞에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산불감시 초소가 명당자리에 위치한 별장 같은 생각이 든다.
삼봉상 정상 표지판이 나무에 힘들게 매달려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숲길을 걸을 수 있어 마루금으로 걷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삼봉산만 표기 되어 있고 이봉산과 일봉산은 없는데 지명이 새롭게 명명 되었는지를 알 수가 없다.
이봉산을 지나서 일봉산은 가지 않고 왼쪽으로 달포 방향으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홀로 걷는 것에 익숙해지는 나이는 언제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아마도 나이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통영 대전 고속국도 통영IC교 방향 옆으로 진행을 한다.
달포마을 지나간다.
인근에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이 있어 변호사 사무실 밀집지역이 형성되어 있는 곳을 지나간다.
예전에는 바다와 연결되었던 곳을 막아 지금은 민물로 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밤에 걸어 왔던 둔덕기성이 있는 산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 구름속으로 비추는 해는 마치 노을처럼 보이고 있다.
선촌마을 인증샷 포토존이다.
포토존이 있으니 그냥 지나갈 수가 없다.
왼쪽부터 송주봉님, 유주열님, 최학주님, 사르리
통영 RCE 세자트라숲에 도착을 한다다. "세자트라(Sejahtera)는 동남아시아 고어로 지속 가능성을 의미하는 아시아ㆍ태평양RCE 공동 프로젝트 명칭이다."라고 한다.
세자트라숲 센터는 방문하지 못하고 둘레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센터를 방문해서 관람하는데 한 시간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좌측 해송사이로 바다가 보이고 등산로가 잘정비되어 있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 걷기 좋은 곳이다.
악어머리가 바다물에 잠겨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산이 보이는데 맨앞으로 통영 국제음악당이 보이고 그 다음산줄기가 아마도 마판산 다음 산줄기가 남산 맨끝 산줄기가 망산이 아닌가 싶다.
이순신공원에 마치 하늘을 호령하고 있는 기세를 느낄수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이 보인다.
힘든 오랜 세월속에서 자라온 소나무가 데크길을 지키고 있다.
최학주님이 어렵게 굴곡진 세월속에서 자라온 소나무를 받쳐 주면서 잠시나마 편하게 해주고 있다.
열대 나무가 있는 이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긴다. 좌측으로 최학주님, 송주봉님, 유주열님
가까이서 보는 이순신장군 동상은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손가락으로 여기는 우리 땅이니 물러가라는 기운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순신공원 전망대에서 바로 코앞으로 동항 방파제가 보이고 그넘어로 통영항이 보인다.
이순신공원에 왔으니 동상아래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안내판이 주변 지역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안내판 왼쪽 귀퉁이 위로 보이는 섬 두 개중 큰 것이 한산도 이다.
잔잔한 바다 아래로 굴곡진 역사가 흐르고 잔재물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순신공원에서 내려와서 삶의 활기찬 현장이 움직이고 있는 동항을 따라 걷는다.
어선들이 일렬로 정박해 있다.
조업을 마친 어선이 귀항을 하고 있다.
동항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상가 앞을 지나간다.
층층 화단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위로 남망산 조각공원이 있다.
남망산공원에서 바라다보는 통영항 전경이다.
28코스가 끝나고 29코스가 시작되는 남망산조각공원입구에 도착을 한다. 당초 여기서 통영대교까지 진행 예정이었으나 서호시장에서 오늘 코스를 마치기로 변경되었다.
문화의 도시 관광의 도시 답게 많은 외지에서 온 차량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통영항 부근에 주차되어 있고 관광객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통영은 벽화마을로도 유명세를 전국적으로 타고 있다. 여기에 두 번을 방문한 적이 있다.
벽화를 계속해서 리뉴얼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벽화의 제일 단점이 관리가 안돼면 건물이 폐허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통영이라는 이름이 퇴색되지 않는 벽화마을 이어지기를 바란다.
건물사이로 좁은 골목길에서 삶의 흔적이 묻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이곳에 집이 있던 것을 3채를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 했다고 한다.
카피 문구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잠시 알바를 해서통영중앙전통시장입구까지 내려 왔다가 되돌아 간다.
축대에 그려 놓은 벽화에 통영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망일루 : 12시 10분]
세병관 입구 매표소 옆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는다. 세병관을 관람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둘레길은 세병관 밖 돌담을 따라 진행을 한다.
충렬사에는 이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시고 있다.
백석의 시비가 눈에 띈다.
백석이 첫눈에 반해서 통영을 왔다가 썼다는 시가 통영2라고 한다.
윤이상 학교 가는 길은 통영의 대표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이 1926~1931년 동안 통영제일보통학교에 다니던 길이다. [출처] 통영여행 _ 서피랑 윤이상과 함께 학교가는 길+아이바다협동조합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작성자 로사
서피랑 터널 앞이다. 우측이 서피랑 공원이다.
여기도 아마 집들이 있던 곳을 철거하여 공원을 만들고 서포루를 복원한 것처럼 보인다.
동포루에서 보이던 서포루 전경이다.
미륵산에는 케이블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서포루에서 내려오면 가파른 계단을 접하게 되는데 아마도 스테인레스 난간 우측이 옛길이고 왼쪽이 새로이 만든 길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 날머리 서호시장에 도착을 한다. 둘레길은 여기서 끝나지만 통영여객선터미널까기 이어서 걷는다.
시장안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영업을 안하는 좌판들이 많이 보이고 한가로운 모습이다.
서호시장 아케이트 밖에 있는 시장 모습이다.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오늘 청마기념관에서 시작한 길은 삼국시대 축조되었다 복원된 둔덕산성을 지나고 구거제대교를 지나면서 거제에서 벗어나 통영길을 걸으면서 삼봉상 정상을 지나 세자르테숲 앞을 지나서 이순신공원 그리고 남망산조각공원을 지나 동피랑 벽화마을 지나고 세병관, 충렬사 앞을 지나 서피랑을 지나서 서호시장까지 걸으면서 통영의 맛을 조금 느껴던 것 같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둘레길을 걷다보니 지역 역사나 관광 탐방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는 한다. 갈때마다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해 못보고 지나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터미널 안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아침식사를 배불리 먹고 중간에 간식을 먹어서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남은 음식으로 터미널 안에서 점심으로 먹고 나서 터미널에서 커피를 마시고 커피머신기 볼록 스테인레스에 비추어진 모습을 남겨 보고 쉬다가 서울로 출발하면서 일정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