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난감한 경우가 있다.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무작정 덤비면서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할 때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조급심을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속은 약간 찡그려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플래너를 잘 사용하면서도 효율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 된다고 한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과연 효율이나 효과를 느끼며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가?
일정이나 목표 등이 잘 컨트롤 되어지고 있는가?
지난 금요일에 잘 알고 지내는 사업가를 한 분 만났다.
사업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내게 플래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론적으로는 강한데 실제의 삶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자신도 한때 플래너를 구입해봤지만 너무 원론적이다는 것이다.
나는 그분의 말씀을 모두 듣고 나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드렸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이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대략 50% 이상이 1년도 되지않아 사용중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50% 중에서 절반정도가 2-3년 내에 중단하며 처음의 25%에 해당되는 사람만이 3년이상을 사용하지만 이마저도 7-80%정도만이 지속적인 사용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처음의 15-20%정도의 사람이 5년이상 사용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늘 자신의 변화에 대해 궁금해 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나는 19년동안 플래닝 시스템을 통해서 그 효과를 보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분은 나의 얘기를 모두 다 듣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 그럼 부탁 한 가지만 하지. 조만간에 우리 사업장에 와서 강의를 한 번 해주게. 우리 사람들에게 꼭 필요할 것 같네."
물론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분에게 플래너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은 나보다 플래너 회사에서 더 잘 할한다고 하고 플래너를 사용하는 유저로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나는 지난 세월동안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이론도 많이 적용해 봤고 노력도 이것저것 해 보았다. 분명 플래닝 기법은 이론적이다.
그러나 이론적인 배경이 없이는 하는 실행은 효과나 효율에서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하기가 곤란하다. 그래서 적절하게 교육이나 공부를 해서 자신만의 이론적 배경을 만들게 된다면 더욱 좋은 효과, 효율, 능률 등을 이뤄낼 수 있다.
플래너만 잘 쓰면 되지
그것은 프랭클린 플래너의 겉만 보는 것과 같다. 프랭클린 플래너에는 기법이 있으며 시스템이 있으므로 잘 배우고 적용한다면 더욱 완벽한 자신을 갖게될 것이다.
아직 플래너를 적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면 플래너 설명서로 딸려오는 가이드 북을 충분히 검토해서 이론을 찾아보기를 기대한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묻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