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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차 한남 금북정맥 산행기
산행날짜 : 2009. 5. 2 ~ 5. 3 토요일 ,일요일
산행구간 : 행치재 ~ 큰산 ~삼실고개 ~ 구례고개 ~ 보현산 ~ 승주고개 ~ 소속리산 ~ 21번 선비고을~
하나 하이테크 ~ 월드사우나 ~ 울엄마보신탕 ~ 군부대철망 ~ 코니아일랜드 ~ 쌍봉초교 ~
583도로 삼거리
산행시간 : 5월2일 토요일 행치재 ~ 승주고개 ~ 감우리탈출 - 4시간
5월3일 일요일 감우리 ~ 구례고개 ~ 583도로삼거리 - 10시간 7분
산행인원 : 나홀로(구미 옹달샘 )
산행날씨 :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비 계속
토요일 오전 일을 끝내고 10시 30분 집을 출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상주를 거쳐 연풍I.C를 나와 괴산을 거쳐 음성교차로에서 왼쪽 증평방향36번도로를 타니 5분만에 행치재에 도착한다. 행치재 휴게소에 차를 주차한 후 행치재 표시석에서 사진을 찍으니 12시32분.구미에서 행치재까지 약 2시간소요. 반기문 유엔 총장 생가쪽으로 이동. 계속해서 잘 다듬어진 광주 반씨 묘지쪽으로 따라오르니 큰 배수지 옆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큰 산답게 오름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가파르게 올라선 정상에는 (13:00도착)
국방부지리 연구원에서 박아놓은 청동삼각점이 있고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 막힘 없는 주변 조망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옷과 우산은 모두 차에 있는데 비가 오니 낭패다. 행치재에서 구례고개까지 가볍게 산행하려고 아무 준비없이 출발한 내가 어리석기 그지없다. 큰 산을 넘어 편한길을 조금 내려선 후 잠시 뒤, 아주 가파른 급경사길이 이어지고 빗물에 내림길이 얼음판을 연상케한다. 나무를 붙들고 겨우 경사가 완만한곳에 이르니 벌목 된 나무사이로 길이 편해진다. 곧이어 포장도로 삼실고개에 도착하고 도로건너 묘지 뒤로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뒤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건너 절개지를 오르는데 조그마한 나뭇가지를 붙들고 겨우 올라선다. 이어 352.7봉에 서니 준.희님 흰색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잡목에 둘러싸여있다. 소나무 능선을 한참 내려서니 자동차소리가 들리고 바로 밑에 516번도로인 돌고개에 도착. 구.도로쪽으로 이동하니 돌고개비가 서 있고, 주변에는 온갖 쓰레기가 방치되어있다. 왼쪽 산길로 올라간 후 철탑을 지나 조금 내려서니 2차선 구례고개에 도착되고 소나무 한그루와 보현산 약수터 표지석이 세워져있다.(15:10분) 묘지를 따라 오르고 왼쪽으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 임도에 내려서니 차량 4대가 주차되어 있고 조금 올라가니 제 1정상 0.8km 약수터 이정표가 서 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건너 급경사 절개지를 오르면 보현산 정상 46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바로 약수터가 있기에 잠시 약수터 팔각정에 앉아 간식을 먹고 이어 보현산정상으로 올라서니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초소안에는 옷가지와 라면이 보이고 문에는 자물쇠가 채워져있다. 비가 계속해서 오니 주변에는 운무가 끼어 조망은 힘들고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승주고개에 닿고 고개 왼쪽으로 '반남박공제임승덕비'가 세워져있다. (16:21) 나는 진행방향 오른쪽 감우리쪽으로 탈출. 굽이굽이 돌아내려가는 비포장도로 따라 15분정도 내려오니 왼쪽으로 별장같은 집들이 나란히 4채가 있고, 집집마다 묶여있는 개들이 죽어라고 짖어댄다. 잠시 뒤 감우리 구도로에 내려서니 버스 승강장이 있고 바로 옆에는 큰 곰집식당이 자리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마침 택시가 지나가기에 세워 행치재까지 이동. 차량을 회수하고 젖은 몸을 녹이기위해 음성 시내로 이동하여 숙소를 정한 후 몸을 씻고 저녁을 먹은 후 일찍 잠자리에 든다. 5월3일 일요일, 음성시내숙소에서 휴대폰 알람이 03:00정각에 울리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뒹굴다가 숙소를 나와 감우리 식당 주차장에 도착(04:22) 어제 오후에 내려온 곳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오른쪽 별장안에는 어제 없던 차량들이 주차되어있고 한마리의 개가 짖어대니 주변에 있던 개들이 죽어라고 짖어댄다. 빠른 걸음으로 고개 정상에 도착하고 (04:45분) 운무에 쌓인 고개 절개지를 오르면, 소나무 숲으로 길은 순하게 이어지고 이어 375.6봉에 닿는다. 주변이 운무에 가려 조심조심 진행하고 05:23에 '→ 소속리산 5.7km↓승주고개 2.6km→애기봉 1.1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 등로는 왼쪽으로 바뀌어 내려서고 한참 뒤 346.4봉을 지나 주변이 훤히 밝아온다. 날이 밝아서인지 등로는 아주 편해지고 포장된 임도에 내려선 후 임도 절개지를 오르니 철탑이 나온다. 주변 곳곳에 파묘터가 즐비하고 조그마한 바위를 모아 성모마리아상을(아주 작은 마리아상) 돌 사이에 놓아둔것이 보이고, 잎이 마른 작은 화환이 놓여있다. 조금 후 등로 바로 왼쪽으로 주황색 건물이 보이고 건물 뒤 능선에 도착된다. 여기가 바로 꽃동네인가보다. 이어 등로는 잘 닦여진 길로 연결되고 금방 삼면봉에 도착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소속리산에 도착된다. (07:45) 여기에도'한남금북정맥 소속리산 431.6m 준.희'란 흰색 표시판이 나무에 매여있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배가고파 아침을 여기에서 먹고 출발한다.
완만한 내림길에 철탑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왼쪽 나무에 '문안 등산로 들어서면 편안한 길, 옛나무꾼이 등짐지고 줄줄이 넘나들던 길'이란 문구를 적어 걸어두었다. 잘 나있는 등로를 걷다보니 갑자기 앞이 트이면서 주변이 온통 부지조성으로 인해(음성-충주간 고속도로) 산들이 다 깍여 없고 어림잡아 저 멀리 파란건물 왼쪽이 바리가든 입구인것 같아 진행하니 그 쪽은 이미 절개지를 만들어놓아 내려설 수 없고, 숲 왼쪽으로 내려서니 용흥사로 이어지는 길이 연결되어있다. 강남구 추모의집 공원 입구로 나와지고 주유소와 선비고을 사이로 나와진다. 절개지에서 바리가든으로 내려서는 것은 어떻게든 내려오겠지만 바리가든에서 소속리산쪽으로 가는 산님들은 들머리 찾기가 여간 힘들거란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간단하게 요약하면 바리가든 입간판과 옆 그라운드 충북공장 부설 연구소 입간판 사이에 서서 보면 도로 절개지가 보이고 그 위로 산을 깎아 만든 제일 높은 절개지 바로 위가 들머리가 된다. 다시 말해 바리가든 옆으로 이동하면 큰 입간판 '선비고을'과 주유소 사이로 들어가(용흥사입구) 약 100m가면 도로에 시멘트 터널만 세워져있는 곳 약간 못미쳐 왼쪽 도로공사 현장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이동. 절개지 방향으로 찾아가야된다. 이제 본론으로가서 바리 가든 길 건너 과수원 옆 밭가장자리로 올라가고, 잠시 후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내려서니 구계촌 포장도로에 도착. 과수원을 지나 야트막한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니 어찌하여 하나 하이테크(주)공장 안마당에 내려선다. 마당 한가운데 진돗개 한마리가 죽일듯이 짖어대고 철문밑으로 몸을 숙이고 나오니 개가 밖에까지 따라나선다. 철문 앞 오른쪽밭으로 이동. 밭에는 고추모종을 심어놓아 조심스럽게 가장자리를 이용하여 잡목속으로 들어간다. 좀 더 진행하니 철망이 나오고 철조망안에는 흑염소가 방목되어 풀을 뜯고 있다. 꽤 큰 철조망을 지나면 왼쪽 절개지 아래 파란 공장 뒤 절개지를 조심조심 지나간다. 잠시 뒤 조그만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철망 넘어 오른쪽으로 월드사우나 건물이 보이고 왼쪽 10시방향에 목우촌 공장이 보인다. 이제 내가 가야할 방향을 머리속에 입력하고 철망따라 내려서니 포장길이 나오고 이어 월드사우나 주차장 으로 내려선다. 많은 차량들이 4차선도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어 무단 횡단이 어려워 왼쪽 목우촌공장쪽으로 이동. 목우촌공장을 지나니 곧 신호등이 있는 네거리에 도착. 횡단보도를 건너서(네거리 이정표 금왕방면) 곧장 다음 네거리까지 가니 왼쪽으로 삼정주유소가 나오고 정면에 모텔이 보인다. 마루금은 주유소쪽 왼쪽으로 이동. 한참 이동하니 금왕농공단지 입간판이 나오고 계속해서 직진하니 오른쪽으로'울엄마 보신탕'집. 예전에는 '등나무 보신탕' 마당 주차장 보신탕 건물옆으로 들어서니 철망에는 경고판이 걸려있다.(이곳은 사유지이니 차량들이 다닐 수 없다'라고 적혀있음.) 길 따라 계속가니 오른쪽으로 한솔신약. 철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넓은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다시 철망따라 이동.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의 밭 농로로 이동. 건너편 숲길로 들어간다. 자세히 보면 표시기가 나무에 펄럭인다. 넓은 길을 따라 걸으니 이어 지방도로 583번 포장도로에 도착. (11:45분) 지금의 도로 위에 신설 될 도로만 세워져있고, 옛날 협진주유소는 철거 되어 없다. 도로를 건너가니 왼쪽으로 쭉쭉 뻗은 소나무들을 새로 심어 군락지를 만들어놓은 중간 임도길을 따라 오르니 들머리에 표시기가 걸려있고 봉우리를 넘어 능선에 오르니 왼쪽 아래에 군부대가 보이고, 철망을 따라 계속이동, 벌목을 해서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등로를 막아 등로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철망에 바짝 붙어 계속 이동하니 군 부대 안 초소에서 초병이 바라본다. 멋쩍어 '미안합니다'라고 한뒤 내려선다. 곧이어 철망 왼쪽으로 돌아가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 왼쪽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니 시멘트 도로는 끝나고 비포장으로 바뀌는데 왼쪽에 보이는 인삼밭으로 가야한다. 시멘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 더 올라오면 왼쪽으로 개울을 넘어 (경운기가 밭으로 들어가는 곳) 인삼밭 가장자리로 이동하니 오른쪽으로 무슨 공사가 한창이다. 계속해서 인삼밭을 따라 오르니 잘 다듬어진 묘지가 나온다. 묘지위에 올라서니 시멘트 임도가 나오고 임도 왼쪽으로 내려서니 큰 나뭇가지에 표시기가 보인다. 좌측에 '풍진솔루션'이 있고, 임도에 들다가 다시 좁은길로 들어간다. '일산기업' 앞 포장도로에 내려 인삼밭 벌통 뒤로 가고, 밭인지 논인지 여기저기 짧은 알바에 분간하기 어려운 마루금을 이어간다. 괜히 민폐만 끼치게 된 것 같아 미안함이 든다. 어찌어찌하여 쌍봉리 마을에 들고 코니아일랜드 건물이 보인다. 오른쪽 집 입구에 매달아 둔 진돗개 2마리가 펄쩍펄쩍 뛰며 잡아먹을듯이 날뛴다. 고개 도로(아일랜드)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잠시 뒤 선우전기 옆 인삼 밭 길을따라 들어가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로 내려서니 두 분이 감자모종을 심고 있기에 '미안합니다'하고 밭 가장자리로 지나간다. 잠시 후 쌍봉 초등학교 뒷길로 이어지고 후문을 지나 잘 다듬어진 묘지군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도로를 따라 계속 나아가니 583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삼거리에'(주) 현대금속음성공장'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오른쪽 내곡리 삼거리까지 걸어나와 내곡 슈퍼에서 음료수를 한 병사고 시내버스시간을 물으니 20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정각 15시에 도착하여 금왕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타고 감우리에 도착.요금 7000원. 차량을 회수한 후 충주로 이동. 충주 I.C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구미에 도착. 짧은 1박2일이었지만 비를 맞은 후 산행을 하며 햇볕에 피부까지 노출되어 조금은 힘든 산행이었다.
2009. 5. 3
산행자 구미 옹달샘
5.2토요일 12.32오늘들머리행치재
광주반씨
~생가~
곧 생가를복원할듯
~마을배수지~
*큰산정상에있는 무인산불감시탑*
청동삼각점
정상석을대신하고
돌고개
돌고개 구도로표시석
보현산들머리
약수터
~정상석을대신하고
분기점
~오늘탈출로 승주고개~
승주고개에서내려오니 감우리버스승강장이있고큰식당이영업중
5.3일요일04.22어제내려선감우리에서오늘은들머리
승주고개정상운무에길이보이지않고
첫댓글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철조망 유격훈련 개와 싸움.산사람들의 고행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