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절반은 일반길_절반은 황토길 이다.
08:00 서면 출발
휴식 및 아침식사
11:30 장동 삼림욕장 주차장 / 걷기 시작
11:50 장동 삼림욕장 입구 / 황토길 시작, 맨발로 걷기 시작
공식 황토길 출발지점 / 이미 황토길
숲속 음악회장
12:20 황토길 갈림길 / 시계 반대방향으로
각종 설치미술
13:00 계족산성 분기점 / 점심식사
임도삼거리
절고개( 갈림길)
이현동 갈림길
대청호 갈림길
황토길 갈림길 / 한 바퀴 크게 돌아 처음으로
16:00 숲속 음악회장 / fun fun ‘뻔뻔한’ 클래식
17:00 장동 삼림욕장 주차장
17:30 부산으로 고고씽~
여유를 두고 풍경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으세요^^*
길따라 걷기에만 바쁜 모습은 별로 좋지 않아요ㅋ
장동 삼림욕장: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59, 042-623-9909
맨발로 걸어보자!!
맨발로 걸으라고, 계족산에 황토를 깔았다. 맨발로 걸어보자!!
사실상 100% 전구간 평지길
사실상 100% 전구간 황토길
거의 90% 이상 나무 때문에 적당한 그늘
걷기 전에
-이 걷기모임은 자료집과 표지판을 바탕으로 자유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즉 각자 개별적으로 출발, 휴식, 식사, 도착 등을 합니다
-가이드는 가장 선두와 가장 후미에서 길안내를 합니다
-헷갈리는 갈림길에서는, 가이드가 바닥에 노란색 색지를 두고 있습니다
-길을 잃어버릴까 걱정되시는 분들은, 가이드와 함께 걸으세요^^
-가이드에게 간단한 비상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 각자 요구가 너무 다양해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가 없습니다.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버스인만큼,
버스 안에서 요구는 자제 부탁합니다^^(
- 대전 계족산 황토길은 장동 삼림욕장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크게 돌아 다시 장동 삼림욕장 처음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입니다
-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를 추천합니다
- 길 절반은 황토길, 절반은 일반길 입니다
- 황토길 공식구간은 14.5km 입니다
- 장동 삼림욕장 입구 ~ 공식 황토길 출발지점 구간 역시
황토길이며, 완만한 오르막이고 0.9km 입니다
- 장동 삼림욕장 주차장 ~ 장동 삼림욕장 입구 구간은
포장길이며, 완만한 오르막이고 0.4km 입니다
- 전체 걷는 거리는 17.1km( 14.5km +2.6km) 입니다
오르고 내려오는 왕복길: 2 x ( 0.9km + 0.4km)
- 사실상 100% 전구간 평지길, 사실상 100% 전구간 황토길
거의 90% 이상 나무 때문에 적당한 그늘
- 경치는 평범하고, 전구간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 구간 곳곳에 각종 설치미술 작품들이 있습니다
계족산 황토길의 흔한 이미지
평지_흙길_황토길_주위에 나무_그늘
황토가 깔린 계족산 황토길
뜨거운 햇살과 나무그늘과 황토길
멀리 대청호가 바라보인다
사전답사 때 만난 야생토끼
무서워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길을 가로지르는 뱀도 보았다ㅡ.ㅡ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 그는 사재 20억 원을 털어, 2006년부터
돌멩이 투성이였던 계족산鷄足山 숲길에 황토黃土를 깔기 시작
했다.
술 파는 회사 오너가 할 일은 술 마시는 일이다. 평균 소주 한
병 반, 기분이 업 되면 세병까지 마셨다. 주당酒黨들의 고민은
'해장'이다. 조웅래는 주독酒毒을 걷고 달리며 뽑아냈다. 2006
년 계족산에도 그런 마음으로 갔다.
―그런데 기연奇緣이 있었겠군요.
"동행한 여성 두 명이 뾰족구두를 신고 왔어요. 하도 고생하기
에 발휘한답시고 운동화를 벗어줬지요. 당시 계족산 숲길은 돌
멩이 투성이였습니다."
―그럼 그 길을 맨발로?
"양말만 신었으니 맨발이나 마찬가지였어요. 발에 충격이 가해
지자 발바닥이 후끈후끈해졌습니다."
―다쳤습니까.
"4시간을 걷고 귀가했을 때였어요. 처음엔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 뒤 난생처음 숙면熟眠했어요.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발을 못 벗는지 압니까?"
―왜 그렇습니까.
"남의 시선 때문이지요.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일까 봐. 흙을 밟
으면 상처가 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있어요."
―그 직후 계족산에 황토黃土를 뿌리기로 한 겁니까.
"그 얘길 회사 임원들에게 했더니 '술이 덜 깼구나' '이 양반이
미쳤나'하는 표정이더군요. 황토 깔아봤자 비 한 번 오면 싹 쓸
려나갈 거라는 우려도 있었고요. 구청에서도 긴가민가하는 반
응이었습니다."
―반대가 심할 땐 어떻게 합니까.
"'무조건 따라오라!'지요. 제 좌우명이 불광불급不狂不及입니
다. 미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지요."
―그래서 계족산 14㎞ 임도林道에 황토를?
"덤프트럭 100대분의 흙을 깔았습니다. 충남쪽에서 가져오다 요
즘은 태안쪽 황토만 깝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았겠습니다.
"처음엔 2억원쯤 들었고 지금까지 20억원가량? 예상대로 처음
깐 황토들이 쓸려나갔지만 지금은 그리 유실되는 양이 많지 않
아요. 배수만 제대로 되면요."
숲속 음악회장 / fun fun ‘뻔뻔한’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