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후의 아침 햇살이 느껴지시나요?
고택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힐링입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가 그리우시다면 단촌서원고택으로 놀러오세요~~ ^^
1년중 능소화가 곱게 핀 7월을 항상 기다립니다. 능소화 옆 포도나무에 포도도 알이 굵어지고, 각종 꽃들도 앞다투어 피어나는 7월이 좋습니다.
작년 너무 풍성해 가지가 축축 늘어지던 소나무가지를 가지치기 하여 지금은 다소 앙상해 보이지만 7월이 지나고 8월이 되고 가을이 되면 저 가지가지마다 풍성한 솔잎들과 솔방울이 달리겠죠? 6월까지의 극심한 가뭄에 소나무들이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며 쌀뜨물과 과일, 채소 씼은 물들을 부지런히 부어주어도 뭔가 부족했는데, 이렇게 한번씩 내리는 단비는 걱정을 싹 날려버립니다. 그 중엔 좀 약한 녀석도 있고, 튼튼하게 잘 버티는 녀석도 있는 세그루의 소나무가 항상 건강하길 바라봅니다.
귀촌1~2년차에는 잔디밭을 관리하는 일도 만만치않았습니다. 드문드문 자라던 토끼풀이 비 온후 잔디밭의 30~40%를 뒤덮었을때는 어쩌나 싶기도 하고, 비만 오면 쑥쑥 자라나는 잡초와의 전쟁은 자연앞에 순응하고 살라는 큰 교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잡초와도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끼던 거미줄도 정리가 되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갑니다.
첫댓글 비 그친 아침 단양한옥펜션 단촌서원고택의 7월의 풍경이 정말 좋아 보입니다...